[업다운뉴스 박대연 기자] 올해 들어 현장경영을 이어가고 있는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이번에는 한화금융계열사를 찾았다. 김 회장의 차남인 김동원 한화생명 최고글로벌책임자(CGO) 사장에게 힘을 실어주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26일 한화그룹에 따르면 김승연 회장은 전날 한화생명 본사인 서울 여의도 63빌딩을 방문, 업계를 선도하고 있는 한화금융계열사의 임직원을 격려하고 종합금융그룹으로서의 혁신과 도전을 주문했다. 이 자리에는 한화금융계열사(한화생명보험, 한화손해보험, 한화투자증권, 한화자산운용, 캐롯손해보험, 한화생명금융서비스, 피플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지난해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대출 증가세 둔화에도 2금융권을 중심으로 연체율이 상승하면서 PF사업장 관련 잠재 리스크가 커졌다는 한국은행의 진단이 나왔다. 이 리스크가 취약 건설사를 통해 전이·확산되더라도 금융권 자본적정성에 미치는 영향은 감내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고금리 속 부동산 시장 침체로 촉발된 PF사태가 금융불안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낮다는 것이다. 다만 부동산 경기, 건설업황 회복이 지연될 경우 PF사업장 부실이 실물경제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한국은행은 28일 금융통화
[업다운뉴스 김준철 기자] NH투자증권 새 수장에 윤병운 부사장이 내정됐다. 사장 자리를 두고 ‘농협맨’이냐 ‘증권맨’이냐를 두고 갈등이 빚어졌으나 증권맨 선임으로 충돌은 일단락됐다.NH투자증권은 지난 11일 정기 이사회를 열고 윤병운 투자은행(IB) 사업부 부사장을 신임 대표이사 최종 후보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지난 5일 임원추천위원회는 사장 후보 최종 후보군(숏리스트)으로 윤 부사장과 유찬형 전 농협중앙회 부회장, 사재훈 전 삼성증권 부사장 3명을 확정한 바 있다. 임추위는 오는 26일 예정된 주주총회에서 차기 사장을 공식 선임
[업다운뉴스 김준철 기자] 최근 금융당국이 은행 독과점 깨기 모색에 나선 상황에서 그 방안의 하나로 제4인터넷은행 설립이 탄력을 받고 있다. 여러 업종이 시장 진출에 도전장을 낸 가운데 현대해상화재보험이 보험사로는 유일하게 참여해 업계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16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금까지 유뱅크, KCD뱅크, 소소뱅크가 컨소시엄으로 인터넷은행 설립 인가 추진에 출사표를 던졌다. 이달 초 구성된 유뱅크 컨소시엄에는 현대해상을 비롯해 온라인 투자연계 금융업체 렌딧, 세무·환급 플랫폼 자비스앤빌런즈(삼쩜삼),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업다운뉴스 김준철 기자] 정부는 ‘군 정치 댓글’ 사건으로 유죄가 확정된 김관진 전 국방부 장관과 ‘문화계 블랙리스트’ 의혹으로 실형을 선고받은 김기춘 전 대통령비서실장 등 총 980명에 대해 특별사면을 단행한다고 지난 6일 밝혔다. 갈등을 일단락하고 국민 통합의 계기를 마련하자는 게 이번 특별사면 배경이다.사면은 매번 비슷한 ‘국민 통합 계기’라는 모토에서 시작됐음에도 불구하고 각종 논란을 만들어냈다. 2022년 더불어민주당 지도부는 이명박 전 대통령에 대한 특별사면을 두고 ‘불공정하고 몰상식한 내 편 챙기기’라고 비판했고, 2
[업다운뉴스 김준철 기자] 은행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 이후 연거푸 실적 경신을 이어왔다. 연말을 맞아 샴페인을 터뜨려야 할 분위기지만 은행권은 극도로 조심스럽다. 야권에서는 횡재세 도입을 추진했고, 정부와 금융당국을 중심으론 상생금융 슬로건 아래 이익분 출연을 강요하고 있기 때문에 은행들은 시종 눈치를 보는 중이다.시작은 지난달 14일 김성주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 수석부의장이 대표 발의하고 이재명 대표 등을 포함한 55명이 공동 발의자로 이름을 올린 횡재세법 논의부터였다. 횡재세는 일정한 기준 이상의 이
[업다운뉴스 김준철 기자] 하나금융그룹이 8개 계열사 중 하나생명보험을 제외한 7개 계열사 대표이사를 모두 연임시키로 했다. 조직 안정을 최우선으로 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하나금융은 그룹임원후보추천위원회에서 하나생명보험, 하나캐피탈, 하나저축은행 등 3개 주요 관계 회사 최고 경영자(CEO) 후보 추천을 단행했다고 14일 밝혔다.그룹임추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 이후 구조적인 변화가 진행 중인 상황에서 불확실성이 여전히 증대되고 있기 때문에 위험 관리에 기초한 영업력 강화와 기초 체력을 다져 지속가능한
[업다운뉴스 김준철 기자]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의 수장 이석우 대표가 연임에 성공하며 가상자산업계 ‘큰 형’이 됐다. 6년 간 두나무를 이끌어온 노력과 성과가 연임의 밑거름이 된 가운데, 이석우 대표와 두나무의 향후 행보에도 이목이 집중된다.6일 가상자산업계에 따르면 두나무는 5일 임시 주주 총회를 열어 이석우 대표 연임 건을 의결했다. 이 대표 연임은 이번이 두 번째로 임기는 3년이다. 2017년 말 대표를 맡은 후 2020년 재선임됐고, 이번 연임으로 총 10년 가까이 두나무 수장을 맡게 된다.이로써 이석우 대표는 주요 가상
[업다운뉴스 김준철 기자] NH농협금융지주가 금융업계 트렌드로 떠오른 자산관리(WM) 콘서트를 개최하고 성공 투자를 위한 노하우를 제시했다.농협금융은 29일 NH WM 마스터즈와 함께하는 ‘NH 자산관리 콘서트’를 열고 WM 전문가들이 다양한 투자 솔루션을 제시했다고 30일 밝혔다. NH WM 마스터즈는 농협금융지주와 계열사인 농협은행, 농협생명, 농협손해, NH투자증권, NH아문디자산운용 등 6개 사에서 선발된 WM 관련 전문가 집단이다.이번 콘서트에서는 ‘2024년 청룡의 기운으로 비상하라’를 슬로건으로 내년 성공적인 투자를 위
[업다운뉴스 현명희 기자] 올해 유독 카드사 분위기가 조용하다. 유통가 등이 연말 성수기 시즌을 맞아 블랙프라이데이, 크리스마스 이벤트 준비로 시끌시끌한 모습과는 대조적이다. 이유는 올해 1분기부터 지속된 카드사 수익 악화 때문이다. 지난해와 다르게 올해는 자금조달 비용이 상승하고 연체율이 높아지는 등 고금리로 인해 경영에 빨간 경고등이 켜진 상황이다.은행업과 다르게 예∙적금 등 수신 기능이 없는 카드사로서는 리스크 관리가 핵심인 관계로 위기 상황 속에서 대출 심사 강화, 카드론 금리 인상, 알짜카드 단종 등으로 허리띠를 졸라매고
[업다운뉴스 김준철 기자] 최윤 OK금융그룹 회장이 아시안게임 비인지 종목 선수단 지원·홍보에 앞장선 열정의 행보를 마무리했다.OK금융그룹은 최윤 회장이 선수단장으로 나선 제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이 종합 순위 3위를 기록하는 등 성공적으로 일정을 마쳤다고 11일 밝혔다. 최 회장은 아시아게임에서 금메달 42개, 은메달 59개, 동메달 89개를 따낸 국가대표 선수단 본진과 함께 지난 9일 귀국했다. 금융업계 최초로 아시안게임 국가대표 선수단장으로 선임된 최 회장은 선수단으로부터 운영 및 지원을 총괄해 선수단 단합을 성공적으로 이끌었
[업다운뉴스 김준철 기자] 우리금융그룹이 예보에 남은 지분을 자사주로 전량 매입해 25년 만에 완전 독립 경영 체계를 만들게 됐다.우리금융그룹과 예금보험공사는 예보가 소유 중인 우리금융 잔여 지분 936만주(지분율 1.2%) 관련 주식 양수도에 관한 기본 협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협약을 통해 우리금융은 향후 예보 잔여 지분을 자사주로 매입할 예정이다. 매입 시기 등 구체적 사항은 공적자금관리위원회 및 우리금융 이사회 각 의결을 거쳐 내년 말까지 주식 양수도 계약을 체결하게 된다. 계약이 체결되지 못할 경우 신의성실에 기반해 양
[업다운뉴스 김준철 기자] 양종희 KB금융그룹 차기 회장 내정자가 윤종규 회장이 일군 ‘리딩 금융그룹’이라는 타이틀을 지켜낼 수 있을까.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 임기가 11월 만료되는 가운데, KB금융그룹은 양종희 그룹 부회장에게 그 바통을 넘겼다. 관련 법령에서 정한 자격 검증을 통과하면 회장후보추천위원회와 이사회 절차를 거쳐 11월 주주총회를 통해 회장으로 선임될 예정이다.윤 회장은 2014년 KB금융 회장에 올랐다. 그가 취임하기 직전까지 전임 회장 다수가 중도 사퇴하거나 해임되고 내분에 휩싸이는 등 금융권에서 KB금융 상황은
[업다운뉴스 김준철 기자] 일부 대형 증권사가 ‘1조 클럽’ 가입을 향해 순항하고 있다. 비우호적인 업황이 지속될 것이라는 우려가 있지만, 이들이 악재를 딛고 목표에 도달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2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올 상반기 연결기준 영업이익 5000억원을 넘긴 증권사는 키움증권과 삼성증권으로 알려졌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키움증권은 올 상반기 영업이익이 5697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3404억원 대비 67.3% 늘어 국내 10대 증권사 중 1위를 차지했다. 삼성증권은 5420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3949
[업다운뉴스 김준철 기자] “점심 시간 이용해서 돈 찾으러 왔어요.”기자가 지난 7일 찾은 서울 노원 새마을금고 본점에는 맡긴 돈을 찾으려는 주민들과 고객들이 몰리며 장사진을 이뤘다. 창구 대기 고객은 수십 명 이상으로 불어나 최소 1~2시간은 기다려야 창구 직원과 상담이 가능했다. 고객들은 저마다 초조한 표정으로 순번을 기다리고 있었고, 창구에선 고객 언성이 높아지는 광경도 목도할 수 있었다.새마을금고 위기설이 대두되며 예금주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지난해 금리 상승기에 시중은행에 비해 높은 예·적금 금리를 내걸어 ‘오픈런’이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하반기에 접어들자마자 한국 경제의 ’저점 통과론‘이 잇따라 고개를 들고 있다. 지난 7일 한국은행이 5월 경상수지 흑자 전환을 발표하면서 “경상수지가 저점은 벗어났다. 회복 국면으로 진입했다”고 진단한 데 이어 이틀 뒤엔 국책연구기관이 “경기 저점을 지나고 있다”고 평가했다.’대외 가계부‘ 경상수지의 하반기 회복을 예고하는 통화정책당국의 전망이 우리나라 경제의 펀더멘털(기초체력) 개선 시그널이라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경기 저점 통과' 평가는 실물경제가 전환점을 맞고 있다는 긍정적 진단이다.기획재정
[업다운뉴스 김준철 기자] “신원근을 심판해야 할 때가 다가오고 있다”, “악재 뉴스 나면 피해라, 반토막 난다”, “불법 리베이트 뉴스를 지금 봤습니다. 일하느라 부고를 늦게 받았습니다.”카카오페이 주가가 급락하자 포털 종목 토론실에서 비명을 지르고 있는 개미들이다. 실제 카카오페이 주가는 지난 3일 4만8550원으로 반등했으나, 4일 4.84% 하락한 4만62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5일 종가 기준으론 4만5300원으로 2거래일 연속 하락세다. 이처럼 카카오페이 주가가 4%대 하락세를 보이는 이유는 무엇일까.주가 약세엔 악재성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역대급 경기 둔화기를 통과하는 올해 정부가 상반기 부진에도 하반기에는 반등하는 ‘상저하고’의 흐름을 전망하고 있지만, 반환점을 시점에도 좀처럼 회복의 온기가 돌지 않고 있다. 상반기 마지막 달 우리 기업들의 체감 경기는 상승추세가 멈췄고, 하반기 첫 달 업황 눈높이도 5개월 만에 낮아지면서다.핵심 산업인 반도체 수출과 가격 회복이 예상보다 지체되고, 장기화하는 수출 부진을 상쇄할 내수마저 회복이 더뎌지면서 하반기 반등 시나리오에 힘이 실리지 않는 상황이다.한국은행이 29일 발표한 '6월 기업경기실사지수(B
[업다운뉴스 김준철 기자] “고금리로 돈 빌린 분, 저금리로 갈아타세요!”금융 소비자는 지난달 31일부터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한 눈에 대출 금리를 비교하고, 짧은 시간 안에 ‘대출 환승’을 할 수 있게 됐다. 이로써 금융권 경쟁이 촉진돼 소비자는 금리 인하 효과를 누리고, 핀테크업계는 플랫폼 영향력을 높이는 이익을 기대한다. 하지만 소비자 입장에서 이용하기 불편한 지점이 있을뿐더러, 금융권에선 효용 체감과 머니 무브 문제까지 겹치며 장기적인 흥행은 미지수라는 반응도 함께 나오고 있다.대환대출은 고금리 채무를 저금리 대출로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 기간 대출만기 연장·이자상환 유예 등 금융 지원의 착시 효과로 내림세를 보이던 은행권 부실채권비율이 2개 분기 연속 상승했다. 가계대출을 중심으로 새롭게 부실이 발생하고 중소기업과 신용대출 대출에서 상승세를 보이면서 고금리의 후폭풍이 반년째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부실에 대비해 쌓은 은행권 대손충당금적립률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지만, 추가 적립의 필요성은 더 커진다. 최근 연체율 상승추세와 코로나19 금융 지원 종료, 경기 불황에 따른 추가 대출 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