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를 찍으랴 대본 유출 피하느라 그야말로 “바쁘다 바빠”를 외칠 만하다.
SBS 특별기획드라마 '시크릿가든'제작진이 대본 유출로 심한 속앓이를 하고 있다. 지난 5일에는 인터넷을 통해 8일 방송되는 '시크릿가든' 17회의 내용이 흘러나왔다. 지난해 말에 1월 2일 16회 방송에서 주원이 다크 블러드팀을 불러 라임을 위해 오디션 기회를 마련한다는 내용이 유출된 데 이어 또다시 대본이 유출된 셈이다.
인터넷에 유출된 17회 대본을 살펴보면 주인공 길라임이 의식불명의 혼수상태에 빠진다. 길라임은 '다크 블러드'의 주인공으로 낙점돼 촬영에 돌입하나 음주운전차량이 촬영장으로 돌진하면서 사고를 당해 의식불명 상태에 빠지게 된다. 영원히 깨지 않을지도 모른다는 의사의 진단도 나온다. 이에 따라 김주원과 임종수(이필립 분)간의 갈등구도가 격화되면서 라임에 대한 감정을 숨겨왔던 임종수는 이 사건을 계기로 적극적으로 나선다.
'시크릿가든' 제작진들은 주요 내용을 미리 알려주는 스포일러 행위 때문에 곤욕을 치르고 있다. 특히 오는 16일 방영될 최종회를 둘러싸고 각종 가상 시나리오가 떠돌아 골치를 앓고 있다. 주원과 라임, 오스카와 윤슬의 러브라인이 초미의 관심사다. 시크릿가든의 반전 등 결말에 대해선 제작진은 "아직 정한 바가 없다"고 밝혔다. 업다운뉴스 뉴스팀 / 사진 = SBS '시크릿가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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