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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군 소요사태, '밥 좀 주오' 절절한 외침

  • Editor. 업다운뉴스
  • 입력 2011.02.13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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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심한 식량난으로 인해 북한군 안에서 소요사태가 일어나고 한 대대장이 자살하는 사건이 발생한 것으로 전해져 북한의 심각한 실상을 어느 정도 짐작케 하고 있다.

NK지식인연대는 북한군의 한 여단에서 지난달 17일께 굶주린 북한군이 집단적으로 작업명령을 거부하는 소요사태가 발생했다고 최근 전했다. NK지식연대는 남북의 통일과 북한의 변화와 발전에 이바지하려는 탈북지식인들의 마음이 모여 발족한 통일학술단체다.

이들에 따르면 이 부대는 보급된 식량이 다 떨어져 채광현장에서 일하는 군인들에게 이틀간 3끼씩이나 밥을 먹이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명색이 군대인데 입대한 첫날부터 광석을 캐는 중노동을 하는 것만도 억울한 데, 힘들게 일하고도 몇 끼씩 밥을 굶어야 하는 처지가 되자 군인들이 집단적으로 불만을 터뜨리며 일하기를 거부했다는 것. 보고를 받은 북한군 보위사령부가 현장에 즉시 파견 되어 반란(북한군 보위사령부 문건에 기재된 문구)을 진압하였으며 해당부대 간부들이 줄줄이 처벌받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또 지난달 말에는 황해남도 장연군에 주둔하고 있는 4군단 28사(탱크사단)의 한 대대장이 부모를 제대로 봉양하지 못한 현실을 자책하는 유서를 남기고 권총으로 자살한 사건이 발생했다고 한다. 독자로서 부모에게 극진했던 이 젊은 대대장은 지금까지 군 보급물자를 조금씩 빼돌려 함경남도 정평에서 살고 있는 부모님들께 조금씩 보태드렸는데, 최근 군인들에게 죽조차 제대로 먹이지 못할 정도로 보급식량이 줄어들면서 한 동안 노부모님들을 도와드리지 못했는데 결국 부모가 굶어서 돌아가셨다는 소식을 전해 듣고 괴로운 나머지 목숨을 끊었다는 것. 북한당국은 소문을 막으려고 했지만 입소문을 타고 다른 군부대로 퍼져나가면서 군심을 술렁이게 하고 있다.

북한군 보위사령부가 집계한 자료에 의하면 현재 북한군 전체부대의 70%가 군인들에게 된장국 대신 소금국을 끓여 먹이고 있다고 한다. 최근 수년간 북한은 콩 농사가 망했고 외국에서 들여오던 인도주의 콩 지원 물자도 받지 못하면서 간장은 물론, 된장조차 공급하지 못해 군인들의 영양상태가 심각한 수준으로 나빠져 입대 후 2~3년 만에 ‘강영실’(강한 영양실조)이 되는 군인들이 과반수라고 한다. 다급해진 군 당국은 사단별로 “강영실회복중대”를 만들어 아사직전의 군인들만이라도 구제하려고 하고 있지만 사정은 별로 나아지지 않고 있다고 NK지식인연대는 전했다. 박준성기자 / 사진 = Y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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