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 키울 사람을 찾았나?!”
‘개그맨’ 박영진 열애 소식이 들려왔다. 개그콘서트 ‘두 분 토론’에서 “소는 누가 키울 건데?”를 외치는 박영진 열애 상대는 개그우먼 박은영이다. 어느덧 7년째 사랑을 키워오고 있다니 머지않아 결실을 맺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열애 중인 박영진 박은영 두 사람은 과거 전혀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무명시절, '팝아트 홀'에서 연극을 하면서 처음 만나 그동안 애틋한 사랑을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SBS 10기 공채 개그우먼인 박은영은 당시 금상을 수상했으며 오나미가 개그우먼이 되는 것을 보고 자극 받아 도전하게 됐다고 한다. 사실 박영진은 이미 2년 전 한 방송에서 열애 중인 여자친구에 대해 말을 꺼냈으나 당시 ‘통편집’ 되는 굴욕을 겪는 바람에 무위로 그쳤다.
박영진 열애 보도를 접한 누리꾼들은 “7년째 헤어지지 않고 열애를 지속하는 것을 보니 박영진 박은영은 모두 순정파다.” “박영진 열애 소식을 보니 그의 실제 여자를 대하는 모습이 정말 궁금하다.” “박영진 박은영 두 사람이 닮았다.”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박영진 열애 뉴스를 보게 되면 한 가지 궁금한 점이 떠오른다. 대다수 사람들이 자신과 닮거나 또는 비슷한 이를 좋아하거나 결혼으로 맺어진다는 점이다. 비단 이것은 목하 열애 중인 박영진 박은영 두 사람에게만 해당되는 것은 아니다. 대중문화계에는 물론 일반인들 사이에서도 자신과 무척 닮은 이들끼리 사귀거나 부부로 연을 맺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
그렇다면 우리는 왜 자신과 닮은 이성에게 끌리는 것일까?
니콜라스 부스먼은 ‘90초 첫인상 법칙’에서 “사람들은 자기와 닮은 사람을 고용한다. 사람들은 자기와 닮은 사람에게서 물건을 산다. 사람들은 자기와 닮은 사람과 데이트를 한다. 사람들은 자기와 닮은 사람에게 돈을 빌려준다. 이밖에도 이런 일은 헤아릴 수 없이 많다.”면서 자기와 닮은 사람에게 끌리는 것이 자연스런 현상임을 말하고 있다.
대체 그런 이유는 무엇일까? 그는 “하루 종일 우리는 주위 사람들과 동조를 이루어 나간다. 우리는 항상 누군가와 동조를 이루고 그것을 토대로 발전해 나간다. 우리는 동조 없이는 존재할 수 없다. 우리는 항상 서로의 행동에 영향을 미친다. 누군가와 함께 있을 때 우리는 매순간 그들의 행동에 적응하고 그들은 매순간 우리의 행동에 적응한다. 이것이 바로 동조이다. 우리는 그 신호를 무의식적으로 처리하고 감정을 통해 주고받는다. 바로 이것이 우리가 힘과 확신을 얻는 방법이고 우리가 안전함을 느끼는 방식이며 우리가 진화하는 방식이다. 그리고 바로 이것이 사람들이 자기와 비슷한 사람을 좋아하고 신뢰하고 편하게 느끼는 이유이다.”고 설명한다.
개그맨 박영진이 개그우먼 박은영과 열애 중인 것은 서로에게 끌리는 요소가 있었기 때문이며 그 요소란 같은 분야에서 몸담고 있다는 정서적인 공감대와 함께 자신에게 힘과 확신을 심어주는 비슷한 점과 닮은 점이 많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열애 중인 박영진이 ‘동조의 힘’을 바탕으로 개그맨으로 계속 진화할지 기대를 모은다. 정우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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