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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에코플랜트, 내부 직원이 7억원 횡령...8000만원은 아직 회수 못해

  • Editor. 조근우 기자
  • 입력 2022.10.06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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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조근우 기자] SK에코플랜트의 공사현장 담당직원이 1년 반 동안 수차례에 걸쳐 7억여원을 횡령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따라 기업 내부 감시체계와 윤리체계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것 아니냐는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SK에코플랜트가 올해 초 준공을 완료한 SK뷰 공사현장 담당직원 A씨가 7억원이 넘는 SK에코플랜트 법인자금을 횡령한 혐의로 기소됐고, 결국 최근 법원으로부터 유죄 판결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SK에코플랜트 수송사옥 [사진=연합뉴스]
SK에코플랜트 수송사옥 [사진=연합뉴스]

A씨는 증빙서류를 위조해 현장 근로자들의 보험료로 납부할 금액 일부를 자기 개인 계좌로 입금했고, 이를 주식 투자 등에 활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런 횡령은 A씨가 입사한 직후부터 1년 반에 걸쳐 이뤄졌고, 130여 차례 매회 100만원 미만의 자금을 빼간 것으로 확인됐다. 

SK에코플랜트는 7억원의 돈이 1년 반 가량 빠져나간 사실을 전혀 눈치 채지 못했다.해당 사실은 정기감사를 통해 증빙 서류를 위조해 자금을 유용한 사실이 적발된 것으로 알려졌다.

SK에코플랜트 관계자는 업다운뉴스와의 통화에서 “A씨가 회사 자금을 횡령한 게 사실이다. 회사가 실질적으로 피해를 입은 금액은 약 8000만원으로 추산된다”며 “현장 정기감사를 통해 증빙 서류를 위조해 자금을 유용한 사실을 발견했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문제를 유발한 내부 프로세스는 전부 개선됐다"고 덧붙였다. 

A씨가 횡령한 금액은 총 7억원이고, SK에코플랜트는 7억원 중 회사에 반환하지 못한 나머지 8000여만원을 민사소송을 통해 회수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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