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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토목사업 최강자로 거듭날까?

  • Editor. 조근우 기자
  • 입력 2023.01.16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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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조근우 기자] 대우건설이 국내 초대형 인프라 사업 2건 입찰을 따내며 새해 상큼한 출발을 알렸다.

대우건설은 지난 12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사업 4공구’와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B노선 민간투자사업구간’의 실시설계적격자 및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GTX-B 노선과 동부간선도로 지하화사업이라는 초대형 인프라사업을 주도하며 국내 토목사업의 최강자로 자리를 잡겠다"며 "두 사업의 빠른 진행과 완벽한 시공을 통해 향후 서울·수도권 광역교통망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데 기여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동부간산도로 지하화 4공구 [사진=대우건설 제공]
동부간산도로 지하화 4공구 [사진=대우건설 제공]

■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사업 4공구 기본설계기술제안 1위

대우건설 컨소시엄은 지난 12일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사업 4공구(재정구간)에 대해 진행된 기본설계기술제안 설계적격심의에서 평가 1위로 선정됐다. 동부간선도로지하화 4공구는 서울특별시 영동대로 학여울역 교차로에서 영동대교 남단에 이르는 구간으로 터널, 지하차도, 출입시설 및 지상구간 확장을 진행하는 공사다. 총 공사비 3639억 원 규모로 예정이며 2028년 하반기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기본설계기술제안 1위를 통해 대우건설은 수주 확정을 위한 9부 능선을 넘으며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고 분석된다. 향후 실시설계 시행 및 실시설계적격심의 등의 절차를 거쳐 계약을 진행하고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사업은 극심한 교통체증으로 심각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서울 동부권의 교통흐름을 개선하는 핵심 사업으로 현재 대우건설이 추진하고 있는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민간투자사업구간과 연결돼 서울 동부지역의 상습 교통 정체를 해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12월 기획재정부는 대우건설 컨소시엄이 제안한 서울특별시 강남구 청담동에서 강북구 석관동에 이르는 총 연장 10.1㎞ 규모의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민간투자 사업에 대해 민간투자사업심의를 의결한 바 있다.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민간투자 사업은 총 사업비 9774억 원 규모의 대형 인프라 사업으로 지난해 심의 통과를 통해 빠르면 올 해 말 착공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GTX-B 노선도 [사진=대우건설 제공]
GTX-B 노선도 [사진=대우건설 제공]

■ GTX, A노선 이어 B노선 민자사업구간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대우건설 컨소시엄은 GTX-B 노선 민간투자사업구간의 사업신청서 평가에서 우선협상대상자로 지정됐다.

GTX-B 노선 건설사업은 인천대입구역에서 마석에 이르는 82.7㎞ 구간 철도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이번에 국토부에서 발표한 민자사업은 인천대입구역∼서울 용산역, 경기 남양주 별내∼마석에 이르는 총 62.8㎞를 신설 및 개량하는 것이다. 신설구간은 인천대입구역에서 서울 용산역까지 39.9㎞다. 남양주 별내∼마석 구간은 기존 경춘선을 개량한다.

대우건설 컨소시엄은 신한은행, 대우건설 등이 출자하고, 대우건설을 시공주간사로 포스코건설, 현대건설, DL이앤씨 등 18개 건설사가 시공을 담당할 예정이다. 2024년 착공, 2030년 개통을 목표로 추진된다.

대우건설에 따르면 GTX-B 노선 민자사업구간의 총 사업비는 2020년 12월 31일 기준 3조8421억 원에 달한다. 대우건설은 GTX-A 노선 참여에 이어 B 노선에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돼 GTX 기업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확보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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