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다운뉴스 조근우 기자] 스마일게이트 오렌지플래닛 창업재단이 성균과대학교와 손잡고 창업 생태계 조성에 나선다.
오렌지플래닛은 지난 7일 성균관대학교와 ‘스타트업 발굴 및 육성‘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MOU로 양측은 인적·물적 자원의 교류, 창업기업 발굴·육성, 투자 인프라 활성화 등을 위해 협력하게 된다. 구체적으로 잠재력 있는 지역 및 청년 창업팀 발굴·육성, 투자 연계를 비롯해 양 기관의 분야별 특성화 엑셀러레이팅 협력과 창업 교류 협력·창업문화 확산 등 창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힘을 모을 계획이다.
오렌지플래닛은 스마일게이트 그룹의 비영리 독립 창업재단으로 10여년 전부터 우수 스타트업 발굴과 육성에 힘써오고 있다. 특히 스타트업이 성장할 수 있도록 오렌지파크–오렌지가든–오렌지팜–오렌지밸리–오렌지포트 등 창업 단계별 맞춤형 성장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해오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오렌지플래닛 동문사들의 누적 기업가치는 직전 연도 대비 40% 늘어 2조6000억원을 넘어섰다.
성균관대 창업지원단은 지난달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2023년 창업중심대학 사업 주관기관으로 최종 선정됐다. 이에 따라 지원단은 향후 최대 5년간 성장단계별 창업기업 사업화 지원 주관기관 자격을 부여받았다. 창업기업 사업화 자금과 창업 프로그램 운영비 등 사업 기간 동안 총 375여억원을 지원받는다. 성균관대는 이를 기반으로 향후 5년간 약 425개 창업기업의 사업화 지원을 통해 일자리 9500개를 창출하고 매출 2조원, 기업가치 4조2500억원을 달성한다는 방침이다.
서상봉 오렌지플래닛 센터장은 “오렌지플래닛은 스타트업 전(全) 단계별 맞춤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창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왔다”며 “이 과정에서 터득한 노하우와 경험은 오렌지플래닛의 가장 큰 자산 중 하나”라고 말했다. 이어 “지역 내 축적된 창업 역량을 인정받아 창업중심대학으로 선정된 성균관대학교와 긴밀히 협력해 지역 현황에 맞는 창업 생태계 확산에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