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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위아, '냉각수 허브 모듈' 국내 첫 양산...전기차 열관리 시장 첫 개척

  • Editor. 김경한 기자
  • 입력 2023.05.16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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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김경한 기자] 현대위아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전기차 전용 열관리 시스템 중 하나인 ‘냉각수 허브 모듈’ 본격 양산에 돌입했다. 최대 21만대 규모로 생산되는 이 모듈은 기아의 ‘더 기아 이브이나인’과 현대자동차의 ‘디 올 뉴 코나 일렉트릭’ 등에 탑재된다.

현대위아는 냉각수 허브 모듈을 개발해 경남 창원1공장에서 생산에 들어갔다고 16일 밝혔다. 냉각수 허브 모듈은 전기차의 배터리, 구동장치, 전장 부품의 열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 부품이다.  국내 자동차 부품사가 이 제품을 생산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현대위아는 전기차 열관리 시장 개척에 첫발을 내디딘 것으로 평가된다.

전기자동차의 열관리 부품인 ‘냉각수 허브 모듈’을 만들고 있는 모습 [사진=현대위아 제공]
전기자동차의 열관리 부품인 ‘냉각수 허브 모듈’을 만들고 있는 모습 [사진=현대위아 제공]

현대위아는 냉각수 보충 등의 역할을 하는 ‘리저버 탱크(reservoir tank)’와 전기식 워터펌프, 밸브 등의 기능을 통합함으로써 배터리 온도를 최적으로 유지하는 동시에 모터와 인버터 등 구동 부품에서 발생하는 열을 적정 온도로 관리할 수 있도록 했다.

현대위아는 냉각수 허브 모듈의 신뢰를 확보하기 위해 가혹 조건에서의 총 53종 평가를 강도높게 진행한 결과, 다양한 진동과 온도 조건에서 냉각수 순환을 면밀히 검증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최종 생산 전 23종에 달하는 품질 검증 절차를 거치도록 했다.

현대위아는 냉각수 허브 모듈 양산을 기반으로 2025년 모터와 배터리 그리고 실내 공조까지 아우르는 ‘통합 열관리 시스템’을 개발할 계획이다. 현대위아는 이를 위해 경기도 의왕시에 위치한 의왕연구소 내에 오는 6월 완공을 목표로 ‘열관리 시험동’을 건설하고 있다.

현대위아 관계자는 “전기차에 최적화한 모듈로 관련 부품을 크게 줄였고, 모터룸의 공간 활용도 역시 극대화할 수 있었다”며 “지속적인 연구 개발을 바탕으로 미래 모빌리티 시장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회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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