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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회장, 사상 최대 실적 낸 삼성바이오로직스 찾아 '한계 돌파' 강조

  • Editor. 현명희 기자
  • 입력 2024.02.16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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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현명희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지난해 연간 최대 매출 기록을 돌파하고 수주액 또한 3조원을 넘어서며 한 걸음 크게 도약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사상 최대 실적을 낸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업장을 찾아 '한계 돌파'를 강조했다

삼성전자는 이 회장이 16일 사상 최대 실적을 낸 삼성바이오로직스 인천사업장을 찾아 더 높은 목표를 향해 한계를 돌파하자고 강조했다고 밝혔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해 연결 기준 연간 최대 매출인 3조7000억원, 영업이익 1조1000억원, 수주 금액 3조5000억원이라는 성과를 달성했다.

여기에는 자회사 삼성바이오에피스도 자가면역질환, 항암제, 혈액질환, 안과질환 치료제 등의 판매 허가를 획득해 창립 12년 만에 매출 1조원을 돌파하는 등 최대 실적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16일 삼성바이오로직스 인천사업장을 찾은 이재용 회장이 ADC(항체-약물 접합체) 제조시설 건설 현장에서 관계자 브리핑을 듣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제공]
16일 삼성바이오로직스 인천사업장을 찾은 이재용 회장이 ADC(항체-약물 접합체) 제조시설 건설 현장에서 관계자 브리핑을 듣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제공]

이 회장은 내년 완공을 목표로 건설하고 있는 5공장 현장과 현재 본격 가동 중인 4공장 생산라인을 점검한 뒤 삼성바이오로직스 경영진으로부터 기술 개발 로드맵, 중장기 사업전략 등을 보고받았다.

이 회장은 임직원을 향해 "현재 성과에 만족하지 말고, 더 과감하게 도전하자. 더 높은 목표를 향해 미래로 나아가자"고 말했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삼성바이오로직스의 가파른 성장은 선제적 투자 결단과 과감하고 지속적인 육성 노력이 만든 결실이다. 삼성은 2010년 바이오를 미래 신수종 사업으로 선정한 뒤 2011년 삼성바이오로직스를 설립해 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생산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2016년 상장 당시 3000억원 수준에 불과했던 연간 매출은 7년 만에 약 3조7000억원으로 12배 성장했고, 공격적인 투자를 지속해 2022년에는 생산 능력 세계 1위를 달성하기도 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를 바탕으로 5공장 건설, ADC(항체-약물 접합체) 경쟁력 확보, 투자 펀드 운영 등을 통해 미래준비에 박차를 가하는 중이다.

글로벌 톱20 제약업체 중 14개 기업을 고객사로 두고 급증하는 고객 수요에 차질 없이 대응하고 생산능력 초격차를 확보하기 위한 5공장을 건설하고 있는데, 내년 4월부터 가동 예정인 5공장의 생산능력은 18만리터로 알려졌다.

ADC 개발에도 본격 착수하는 등 올해는 사업 다각화에 나설 계획이다. ADC는 항체에 암세포를 죽이는 약물을 붙여 다른 세포의 피해를 최소화하면서 암세포만 제거하는 차세대 항암 기술이다.

바이오 업계는 2022년 8조원 규모였던 ADC 시장이 2026년까지 17조원으로 대폭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한 1공장부터 4공장까지 완공을 마쳐 제1바이오캠퍼스 구축을 완료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32년까지 7조5000억원을 투자해 제2바이오캠퍼스를 조성할 계획이며, 매년 400여명의 고용 창출이 예상된다. 협력사와 건설인력 고용 창출 효과까지 합하면 2032년까지 1만여명의 고용 창출 효과가 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는 직원 수 4500명 중 절반 이상이 20대 청년인 만큼,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앞으로도 양질의 청년 일자리 창출에 앞장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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