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홍콩 독감 유행, 시도 때도 없이?

  • Editor. 업다운뉴스
  • 입력 2015.06.22 17:5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홍콩 독감 유행 소식에 홍콩이 다시 긴장 모드에 빠져들었다. 지난 12일 이후 한주간 23명의 독감 확진자가 발생하고 이중 16명이 사망하는 사태가 벌어진 탓이다. 자라 보고 놀란 가슴 솥뚜껑 보고 놀라듯 홍콩 보건 당국은 죽각 학교 등에 독감에 대한 대비를 당부했다. 특히 5세 이하 아동과  65세 이상의 노인은 미리 백신 주사를 맞으라고 권고했다. 홍콩 독감 유행에 따라 어린이와 노약자들이 백신 주사를 맡더라도 항체가 형성되는데는 2주 정도가 걸리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홍콩에서는 올해 초부터 봄에 이르기까지 한차례 전역을 휩쓴 홍콩 독감 유행으로 500여명이 목숨을 잃은 바 있다.

홍콩 보건 당국은 이번 홍콩 독감 유행이 여름에 걸쳐 다시 한번 재발할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다.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하는 독감은 사계절이 뚜렷한 지역에서는 겨울에 발생하는게 보통이다. 하지만 이번 홍콩 독감 유행은 여름철을 맞아 재발할지 모른다는 우려를 낳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조류 독감이 계절에 상관 없이 나타나는 경향을 보이는 것처럼 이번 홍콩 독감 유행도 계절에 관계 없이 그 추이를 지켜봐야 할 대상으로 여겨지고 있다.

한편 홍콩이 메르스 사태를 들어 최근 한국에 대한 여행경보를 황색에서 홍색(적색)으로 한단계 높이자 일부 누리꾼들은 우리도 맞대응을 해야 한다는 주장을 펼쳐 눈길을 끌었다. 홍콩 독감 유행을 들어 우리도 홍콩 여행을 자제하자는게 이들의 주장이었다. 우리 외교부는 아직 홍콩에 대한 여행 자제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다.

홍콩 독감 유행이 우리 외교부가 정해둔 최하위 경보단계(남색 경보) 대상에 들 정도가 아니라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누리꾼들은 "홍콩 독감 유행, 해외여행시 단골 경유지인데..." "홍콩 독감 유행이 한국 메르스 유행보다 더 무서운 듯" "홍콩 독감 유행, 치사율이 장난이 아닌데?" "홍콩 독감 유행, 무섭다." "홍콩 독감 유행으로 죽은 사람이 메르스로 죽은 사람보다 더 많은 것 같네." "홍콩 독감 유행이라니, 우리도 홍콩 여행 가지 맙시다." 등의 목소리를 쏟아내고 있다. 조승연 기자

저작권자 © 업다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하단영역

© 2024 업다운뉴스. All rights reserved.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