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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D초점] 김준희 열애에 누가 돌 던지나

  • Editor. 업다운뉴스
  • 입력 2017.07.25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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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통념이라는 말이 있다. 사회 일반에 널리 퍼져 있는 건전한 상식과 견해를 말한다. 이는 대한민국 뿐 아니라 세계 각국에 존재한다.

우리나라에서 유독 사회통념이라는 단어로 두드러지는 감정이 있다. 악플러들의 불특정 다수를 향한 분노가 그러하다.

최근 이러한 분노는 일부 연예인들의 열애로 향했다. 언제부턴가 사회통념이라는 허울에 연예인들의 열애를 편견으로 재단하기 시작한 것.

김준희/사진=디모스트엔터테인먼트

김준희는 7월 24일 자신의 SNS에 보디빌더 이대우의 대회 우승소식을 전하며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이날 이대우 역시 자신의 SNS에 "많이 사랑하고 보고싶다, 내 사랑"이라는 글로 답했다. 두 사람은 함께 찍은 사진을 게재하며 서로를 향한 감정을 숨기지 않았다. 얼굴에 스티커를 붙였지만 누군지 한 눈에 알 수 있었다. 심지어 네티즌들은 그날 입은 옷과 '럽스타그램'이라는 태그를 통해 김준희와 이대우가 열애 중임을 일찌감치 눈치챘다.

그러나 이들의 연애가 세상에 요란하게 알려진 것은 한 매체가 SNS를 통해 노출된 사실을 기사화 한 후 부터다. 김준희는 기자와 인터뷰를 하지 않았음에도 열애 기사의 주인공이 됐다.

김준희가 16세 연하 이대우와 열애 중이라는 것. 기사를 접한 네티즌들은 두 사람의 연애에 큰 관심을 표했다. 앞날을 향한 축복보다 두 사람의 신상에 관심을 가졌다.

누가 누구를 만나는 게 옳고 그른지 아무도 판단할 수 없다. 그게 설령 당사자의 부모일 지라도. 그러나 네티즌들은 누가 누구보다 연상인지 왈가봘부하기 시작했고 순식간에 초점은 16살 연상연하 커플에 맞춰졌다. 이후 신상에 대한 비난이 쏟아졌다.

사진=이대우 인스타그램

김준희와 이대우의 열애를 전하는 기사 하단에 달린 댓글을 한 번이라도 본 사람이라면 네티즌들이 꽤나 많은 걱정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축복받아야 할 열애 소식에 왜 남자, 여자가 등장하며 몇 살이 어린지, 많은지가 등장하는가. 어째서 이러한 왜곡된 분노가 사회통념이라는 단어로 포장되야하나.

SNS는 지극히 사적인 공간이다. 1994년 뮤 1집 앨범으로 가요계에 데뷔한 김준희는 가수로 활동하다 최근 방송인으로서 다양한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했다. 또 쇼핑몰을 운영하며 남다른 패션센스를 발휘하고 있다. 많은 이들로부터 주목받는 자리에 앉아있는 김준희지만 SNS에서 남자친구를 자랑해선 안 될 이유는 없다. 그릇된 가치관을 드러낸 것도, 상식을 뛰어넘는 발언을 한 것도 아니다.

당신은 왜 김준희와 이대우를 향해 분노하는가.

한편 김준희는 1994년 가수로 데뷔, 영화 '짱', '오 브라더스'를 통해 연기자로서 입지를 다졌으며 다수의 뷰티 프로그램 MC로 활약했다. 이대우는 보디빌더로 지난 2월 나바코리아에서 스포츠모델 부문 2위를 차지했다.

이이슬 기자     ssmoly6@updow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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