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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턴' 고현정, 주동민 PD와 갈등에 결국 하차, 7년 전에도 촬영중단 사태 경험한 이진욱

  • Editor. 박지효 기자
  • 입력 2018.02.08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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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박지효 기자] 긴장감 넘치는 전개와 배우들의 열연으로 연일 시청률이 상승하며 동시간대 시청률 1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는 SBS 드라마 '리턴'의 주연배우 고현정과 연출을 맡은 주동민 PD 사이의 갈등이 결국 고현정 하차라는 결말을 맞았다.

고현정 소속사 아이오케이 측은 8일 "심려를 끼쳐드린 점 시청자 여러분께 사죄의 말씀 전한다"며 "고현정이 '리턴'에서 공식적으로 하차하게 됐다. 배우로서 책임감과 작품에 대한 큰 애정을 가지고 촬영에 임했으나 연출진과 거듭 되는 의견차이가 있었고 최대한의 노력에도 간극을 좁힐 수 없었다. 많은 논의와 고심 끝에 촬영을 이어 나가는 것이 어렵다고 판단했다"는 공식 입장을 밝혔다.

앞서 고현정과 주동민 PD의 갈등으로 '리턴' 촬영이 중단됐다는 사실이 전날 알려졌다. 이후 고현정이 주동민 PD를 폭행했다는 보도가 나오며 순식간에 이 사건은 뜨거운 감자로 주목받았다. 이로 인해 SBS 측은 긴급회의에 돌입했고 여러 가지 가능한 안을 두고 논의를 거쳐 결국 주연배우 교체라는 수습책을 내놨다.

'리턴'에서 주연배우로 고현정과 호흡을 맞춘 배우 이진욱은 촬영 중단 사태를 2011년에도 겪은 바 있다. 당시 그는 한예슬과 KBS '스파이 명월'을 촬영했다. 당시 한예슬은 드라마 촬영을 거부하고 부모가 있는 미국으로 떠났다. 이로 인해 시청자는 물론 제작진들도 큰 충격에 빠졌다. 사상 초유의 주연배우 촬영거부 사태로 결국 드라마는 결방을 했고 방송사는 배우교체를 두고 논의를 이어가기도 했다.

한예슬은 소속사 관계자와 가족들의 설득으로 귀국해 공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과의 뜻을 전했다. 한예슬은 이후 드라마 제작진과 배우들에게 사과하며 촬영을 이어갔으나 다음 드라마 복귀까지 무려 3년이 넘는 시간이 걸렸다. 당시 '스파이 명월'의 시청률은 동시간대 드라마들 중 가장 낮게 나왔으나 한예슬 사태로 인해 화제성은 가장 높았다.

배우 교체까지는 아니었으나 촬영 중단이라는 사태를 빚은 한예슬과 달리 여러 사정으로 주연배우가 도중 하차하는 경우도 있었다.

모델출신 배우 안재현과 알콩달콩 예쁘게 신혼생활을 하며 인기를 얻고 있던 구혜선은 지난해 MBC 드라마 '당신은 너무합니다' 6회 방영 만에 알레르기성 질환인 아나필락시스 쇼크로 인해 하차했고 배우 장희진이 대신 역할을 소화해냈다. 또 지난해 MBC 드라마 '불어라 미풍아' 출연 중이던 오지은이 촬영 도중 발목 부상을 당해 하차했고 임수향이 중간 투입돼 무사히 드라마를 마칠 수 있었다.

고현정과 이진욱의 만남으로 방영 전부터 치솟은 기대가 높은 시청률로 이어지며 승승장구하고 있는 드라마 '리턴'에서 고현정이 하차하게 됐다. 이에 대해 시청자들은 자세한 내막은 정확하게 드러나지 않아 알 수 없으나 이 사태가 어떤 방향으로 흘러갈지 지켜봐야 할 것이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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