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원자력과 천연가스가 유럽에서 녹색에너지로 최종 인정을 받았다. 원자력발전과 천연가스발전을 친환경 경제활동으로 분류한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의 ‘그린 택소노미(Taxonomy·녹색분류체계)’ 법안이 6일(현지시간) 최종관문인 EU 의회를 통과하면서다.글로벌 어젠다인 기후변화와 관련해 가장 진보적이고 선도적인 EU마저 원전을 그린 택소노미에 포함한 만큼 우리나라도 EU의 판단을 반영해 ‘K-택소노미’ 가이드라인을 손질할 것으로 보인다. 윤석열 정부가 친원전 정책으로 전환을 선언한 만큼 차세대 원전 기술 등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야당에서 반대하던 장관 후보자가 낙마한 4일 한 달 넘게 공전하던 여야가 극적으로 국회 정상화의 길을 찾았다. 정호영·김승희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의 사상 초유의 연속 자진사퇴로 윤석열 대통령으로선 인사 리더십에 생채기가 나게 됐지만 집권여당이 ‘거야의 독주‘를 막으면서 협치의 접점을 넓힐 수 있는 분위기를 찾은 모습이다.낙마가 국회 후반기 원구성 협상에 전제조건은 아니었지만 여당 원내대표가 나서 스스로 거취를 결정하라고 압박했던 후보자가 또 자진사퇴하면서 여소야대의 극한대치가 풀렸다는 점은 주목할 만하다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첫 해외 방문으로 다자 외교무대 데뷔전이 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현장에서 ‘가치외교’를 본격화하면서 양자 회담 등을 통해 방산대국을 지향하는 ‘세일즈외교’에도 힘을 불어넣었다.서방 군사동맹체 나토의 파트너국 자격으로 한국 정상 최초로 참석한 윤 대통령은 한국과 가치규범을 공유하는 국가들과 지역 테두리를 넘어 연대와 협력을 꾀하겠다는 의지를 밝히면서 한반도 평화를 위한 지지를 호소했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처음 대면해 냉각된 한일관계 개선에 대한 공감대 형성의 첫
[업다운뉴스 정태겸 객원 기자] ■ 문제의 본질, ‘연령’이 아닌 ‘차별’그렇다면 이처럼 우리 사회에 연령차별이 만연한 이유는 무엇일까?“단언컨대 아이들은 미숙한 게 아니라 예민할 뿐이고, 어른들의 규범이 지배하는 사회에서 힘들게 살아가는 외국인일 뿐이다.”은유 작가의 ‘다가오는 말들’에 나온 내용이다. 우리 사회에서 어리다는 것은, ‘교정 되어야 할 대상’으로 치부되곤 한다. 미숙하고 부족한 존재라는 것이다. 하지만 은유 작가는 아이들은 그저 '다른 존재'고, 어른들이 그 다름을 받아들이지 못한다고 말한다.차별이 그렇다. ‘다름’
[업다운뉴스 강지용 기자] 2020년 인간중심조명(HCL) 기술로 대통령상을 받았던 삼성전자가 2년 만에 차량용 픽셀 발광다이오드(LED)로 또 다시 대통령상에 선정돼 주목을 끌고 있다.삼성전자는 첨단 LED 기술을 장착한 차량용 픽셀 LED가 경기도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2022 국제광융합O2O엑스포'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했다고 21일 밝혔다.국제광융합O2O엑스포는 산업통상자원부와 사단법인 LED산업포럼이 주최하며 올해로 20회를 맞이하는 대한민국 최대 규모 LED·광융합산업 전문 무역전시회다.이번 수상의 1등 공신인 픽셀 LED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지난 4월 국내의 생산·소비·투자가 모두 26개월 만에 감소세로 돌아서는 등 고물가 속 저성장 우려가 커지고 있다.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처음 받아든 산업활동동향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전으로 생산·소비·투자 트리플 감소가 나타남에 따라 저성장 회귀 조짐을 확인한 것이다. 경기침체 속의 물가상승이 이어지는 스태그플레이션 목전에서 한국경제의 위기감은 더욱 커진다.정부는 16일 발표한 '새정부 경제정책방향'에서 올해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지난해 12월 내놓은 종전 연간
[업다운뉴스 현진 기자] 오리온이 자사의 익산공장이 환경부와 한국환경공단이 주관하는 올해의 ‘탄소중립설비 지원사업’ 대상 사업장으로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탄소중립설비 지원사업은 온실가스 배출권거래제 할당 업체를 대상으로 온실가스 감축에 기여할 수 있는 설비의 설치비를 지원하는 정부 사업이다. 오리온 익산공장은 그동안 실행해온 온실가스 저감 활동 노하우를 바탕으로 공정 개선 및 고효율 설비 도입 계획을 구체적으로 세우고, 그 실효성을 인정받아 대상 사업장으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올해 12월까지 탄소중립설비 구축을 위한 투자 금액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5월 취업자 수가 22년 만에 최대 증가폭을 기록하는 등 고용회복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거리두기 완전 해제에 따른 일상회복으로 대면업종 등에서도 취업자가 늘어나고 실업자와 비경제활동인구는 줄어들어 고용 증가세가 지속되는 모습이다.전면적인 일상 경제활동 재개로 실업률도 9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할 정도로 고용 기상도 상에서 먹구름이 걷히고 있지만 이같은 고용회복 기조는 점차 둔화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지난해부터 도드라진 고용 개선세가 기저로 작용하고 국제 유가·원자재 가격 급등과 글로벌 공급망 교란 장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국민 20명 중 1명만 빼고는 백신접종이나 자연감염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항체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올해 들어 코로나 정점을 찍게한 오미크론 변이 유행으로 자연감염에 따른 항체양성률은 1월 0.6%에서 석달 새 36.1%로 뛰었다. 이는 10세 이상 전국민 누적발생률보다 6.6%포인트(p)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중앙방역대책본부(질병관리청)는 14일 2022년 국민건강영양조사(국건영) 참여자(16개 시·도 1612명)에 대해 지난 1~4월 실시한 코로나19 항체양성률 조
■ 장막 너머의 비밀, 그리고 소외된 대중영국의 심리학자 페트릭 레만 박사는 2007년 영국의 과학기술잡지 뉴사이언티스트에 실은 기고문에서 음모론에 대한 믿음은 현대 문화에 만연해 있으며, 수천 편의 영화, 토크쇼, 라디오 등을 통해서 그 확산세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새로운 이론들이 빠르게 만들어지고 손쉽게 공유될 수 있는 인터넷 환경이 그러한 확산세를 부추기는 주요 동력 중 하나라고 주장했다.그에 따르면, 저명한 음모론자의 강연은 당시에만 이미 수만 명의 청중을 끌어모으고 있었다. 음모론에 관한 증거를 모은 책들
체력, 시력, 청력, 근력, 정신력…. 사람이 지닌 힘의 종류는 많습니다. 여기서 잠깐, 그럼 여러분의 '이야기력'은 어떤가요? 이야기력은 '내가 지닌 이야기의 힘'을 뜻합니다. 내가 어떤 이야기를 쌓아왔고, 어떤 이야기를 꿈꾸며, 또 어떤 이야기를 만들어가고 있는지. [여지훈의 이야기力]은 “좋은 이야기가 좋은 세계를 만든다”는 믿음 아래, 차근하고도 꾸준히 좋은 이야기를 쌓고 나누기 위해 마련했습니다. 자, 그럼 시작해 볼까요.‘음모론.’여러분은 이 말을 듣는 순간 어떤 생각이 떠오르는가? 이 단어를 입 밖으로 꺼낸
[업다운뉴스 김준철 기자] “돈 모아서 내 집 마련하고 싶습니다.”(집수**)“쓸 돈 안 쓰고 1억원, 손에 꼭 쥐도록 하겠습니다.”(션*)“작은 내 공간, 내 가게 차리고 싶어요.”(백년****)갑작스러운 돈타령이 아니다. 이른바 ‘1억 통장’으로 불리는 윤석열 정부 주요 대선 공약인 청년도약계좌(청도계)에 대한 청년층 관심이 날로 뜨거워지고 있다. 7일 기준, 포털 사이트 네이버 카페 ‘청도계’엔 벌써 7750명의 회원이 모였고,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선 관련 문의 글이 꾸준히 올라오는 중이다.최근 금융권에 따르면 윤 정부는 기존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화물기사 최저임금제' 격인 안전운임제의 일몰 폐지를 요구하는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화물연대)가 예고한 대로 7일 전면파업에 돌입했다. 윤석열 정부 출범 뒤 첫 대규모 총파업으로서 새 정부의 노동정책도 시험대에 올랐다. 총파업 첫날 물류 운송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어 사태가 장기화할 경우 우려돼온 물류대란이 현실화될 것으로 보인다.민주노총, 노동계, 국토교통부 등에 따르면 화물연대본부는 안전운임 일몰제 폐지 등 기름값 급등에 따른 생존권 보장을 요구하면서 이날 0시를 기해 무기한·전면 총파업을
[업다운뉴스 여지훈 기자] 지난 몇 년간 ‘지속가능성’이 산업 전반의 화두로 자리매김했다. 전 세계적으로 수많은 과학자가 협업을 통해 기후위기의 심각성을 알려왔고, 실제로 기후위기로 인해 개발도상국뿐 아니라 선진국에서조차 기존의 대응 시스템으로는 감당하기 어려운 재해들이 속출하면서 사회 전반에서 자성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졌다.2020년 전 세계를 덮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초래한 여러 변화 중 하나는 지난 수십 년간 꾸준히 증가해온 이산화탄소배출량의 감소였다.유럽의 에너지 전문 조사업체 에너데이터에 따르면,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국민의힘이 대통령선거에서 근소한 표차로 이뤄낸 정권교체의 민심을 집권여당으로서 22일 만에 처음 맞은 지방선거에서도 압승으로 확인했다. ‘대선 연장전’으로 불린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7곳의 시·도지사 중 12곳을 석권하는 대승으로 지방권력 교체에도 성공했다. 4년 전 지선에선 역대 최대인 14곳을 싹쓸이했던 더불어민주당은 이번에 9곳이 줄어들었다.국민의힘이 3대 14의 지방권력 구도를 12대 5로 역전, 사실상 중앙·지방권력의 완전 교체로 집권 초기부터 국정운영에 탄력을 받게 됐다.2일 중앙선거관리위
[업다운뉴스 류정운 기자] 최근 스웨덴과 핀란드가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에 공식 가입 신청서를 제출한 가운데, 러시아에 대해 나토가 보다 적극적인 대응에 나설 것이란 고위관계자의 발언이 나와 이목을 끌고 있다.그동안 오랜 시간 군사적 중립 노선을 지켜온 스웨덴과 핀란드는 최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계기로 안보에 위협을 느끼면서 지난달 18일(현지시간) 나토에 공식 가입 신청서를 제출했다.나토는 미국, 캐나다를 비롯해 유럽 28개국으로 구성된 군사동맹체다. 미국과 소련의 대립이 극심했던 냉전시대에 서방국들의 국방전략의 하나로 1
[업다운뉴스 여지훈 기자] 중국의 경제수도 상하이시가 두 달여 만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봉쇄 조치를 해지할 것이라고 발표했다.중국 당국은 30일 위챗 공식 계정을 통해 내달 1일 오전 0시부터 고위험·중위험 구역 또는 통제·관리통제구역으로 지정된 곳을 제외하고 주민들의 주거단지 출입을 더는 제약하지 않겠다고 밝혔다.이번 발표는 중국 당국이 내달 1일부터 조업·영업 재개 허가 기업 명단인 ‘화이트 리스트’ 제도를 폐지한다고 공표한 지 하루만이다. 봉쇄의 단계적 해제와 더불어 선별 운영 허가제가 폐지됨에 따라, 시장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윤석열 정부의 국정과제 1호인 코로나19 손실보상 추가경정예산(추경)이 임시 국무회의에서 의결돼 전격 시행에 들어간 30일 새 정부의 1호 민생대책이 출범 20일 만에 나왔다. 370만 자영업자·소상공인 등에게 600만~1000만원의 코로나19 손실보상금을 지급하기 위한 추경이 정치권에서 2조6000억원 증액돼 62조원 규모로 전날 국회 본회의를 통과해 ‘온전한 손실보상’ 제1 공약이 실행모드에 들어가는 동시에 긴급 민생안정대책이 발표됐다.지난달 6일 대통령 당선인으로서 소비자물가상승률이 10년여 만에 4
[업다운뉴스 김준철 기자] 지난해부터 유연 근무제 확대, 출산 양육 지원 제도 운영 등 가족 친화적인 조직문화를 확산시키는 중인 롯데카드가 고용 평등까지 구현하며 기업문화 혁신에 속도를 내고 있다.이런 가운데 롯데카드는 27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2022년 고용평등 공헌 포상 시상식’에서 ‘남녀고용평등 우수기업’으로 선정돼 고용노동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고 30일 밝혔다.고용평등 공헌 포상은 고용노동부가 남녀 근로자가 근무지에서 동등하게 대우받고 일과 가정을 양립하며 마음껏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고용환경 조성에 앞장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5월 강화된 형태의 임박설이 나돌았던 북한의 도발은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과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처음으로 섞어 쏘는 ‘복합’ 무력시위였다.한국과 일본을 차례로 찾아 정상회담으로 대북 공조의 결속력을 다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첫 동북아시아 순방(20~24일)을 마치고 귀환하는 시점에 나온 3발의 미사일 몰아쏘기 도발로 한반도의 긴장은 다시 고조된다.핵실험과 함께 ‘레드라인’으로 여겨지는 ICBM 발사 도발이 윤석열 정부 출범 보름 만에, 한미 확장억제 실행력 강화를 명시한 한미정상 공동성명 발표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