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다운뉴스 천옥현 기자]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이 윤석열 정권 퇴진과 최저임금인상, 노란봉투법 국회 통과 등을 촉구하며 총파업에 돌입했다. 파업에 휘말린 데다 노란봉투법이 본회의에 부의되면서 산업계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민주노총은 3일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민주노총 조합원 120만명이 단결해 윤석열 정권을 몰아내고 노동 중심 민주주의 사회를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이번 총파업의 핵심 쟁점은 △노란봉투법(노조탄압 중단과 노조법 2·3조) 개정 △ 일본 핵오염수 해양 투기 중단 △ 최저임금 인
[업다운뉴스 박대연 기자] 국내 건설시장 침체로 인해 건설업계의 위기가 한창인 가운데 대우건설이 적극적인 해외 수주로 1분기 만에 연간 수주목표치를 초과 달성하는 등 눈에 띄는 성과를 기록했다. 6월 말 현재 하반기 수주가 예상되는 프로젝트를 감안하면 높은 수치의 초과 실적을 달성할 전망이다.대우건설은 지난 2월 나이지리아 ‘카두나 정유시설 긴급 보수 공사’를 약 7255억원에 수주했으며, 연이어 3월에도 리비아에서 약 1조500억원 규모의 패스트트랙 발전 공사 계약을 체결하며 1분기에만 1조8000억원 규모의 연간 수주 목표를 달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각국 중앙은행의 집중적인 통화 긴축에도 불구하고 가격안정 회복을 위한 여정의 마지막 구간이 가장 힘들 것이다."세계 중앙은행 연합기구인 국제결제은행(BIS)은 25일(현지시간) 내놓은 연례 경제보고서를 통해 글로벌 인플레이션(물가상승) 고착화 우려와 관련해 기준금리 인상이 가장 어려운 국면에 진입하고 있다고 평가했다.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아구스틴 카르스텐스 BIS 사무총장도 이날 기자회견에서 ”세계 경제는 중요한 시점에 있다. 엄중한 문제들을 해결해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의 분석으로 40여
[업다운뉴스 박대연 기자] 현대건설이 사우디아라비아 최대 규모의 석유화학단지 건설 사업을 따내며 제2의 ‘중동 붐’ 조성에 시동을 걸었다. 현대그룹 창업주 정주영 회장이 1976년 2월 주베일 산업항 건설을 수주한 데 이어 다시 한 번 해외 건설 수주의 새로운 기록을 남겼다는 평이다.현대건설은 24일(현지시간) 사우디 다란에 위치한 아람코 본사에서 50억달러(약 6조5000억원) 규모의 ‘아미랄 석유화학 콤플렉스 패키지 1번(에틸렌 생산시설)과 패키지 4번(유틸리티 기반시설)’ 수주 계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아미랄 프로젝트는
[업다운뉴스 김준철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가 증권사를 전방위로 압박하고 있다. 은행권과 보험사 담합을 겨냥했던 공정위가 증권사 담합 의혹 혐의를 본격적으로 조사하며 칼을 빼든 모양새다. 하지만 일각에선 벌써 소득 없는 조사에 그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어 그 향방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22일 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지난 20일부터 KB증권, NH투자증권, 메리츠증권, 삼성증권, 키움증권 등 5개사와 증권사 및 자산운용사를 회원사로 둔 금융투자협회에 조사관을 보냈고, 21일엔 미래에셋증권에 대해서도 현장 조사를 시작했다.공정위는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한국이 비상임이사국으로 11년 만에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에 재입성한다. 내년엔 안보리에서 한미일 3국이 27년 만에 함께 이사국으로 활동하며 한층 강화된 대북 공조 등 3각 협력·연대를 넓히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외교부는 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총회 비상임이사국 선거에서 193개 유엔 회원국 중 192개국이 투표한 결과, 아시아태평양그룹에서 단독 입후보한 한국이 3분의 2 이상인 180개국의 찬성표를 획득, 알제리·시에라리온·슬로베니아·가이아나와 함께 2년(2024-25년) 임
[업다운뉴스 박대연 기자] 정원주 중흥그룹 부회장이 대우건설 회장으로 취임하며 해외 신규 시장을 개척하기 위해 투르크메니스탄을 방문해 국가정상급 지도자를 예방하는 등 본격적인 대외활동을 시작했다. 대우건설은 중앙아시아 건설시장 진출에 속도를 내 지속가능한 성장기반을 확충한다는 계획이다.대우건설은 지난 28일부터 30일까지 정원주 대우건설 회장과 실무진이 투르크메니스탄을 방문해 현지 투자에 대해 검토하고 국가정상급 지도자를 예방했다고 31일 밝혔다.대우건설에 따르면 정 회장은 지난 29일 투르크메니스탄 수도인 아쉬하바트에 위치한 대통
[업다운뉴스 김경한 기자] 대유에이피가 ‘2023 월드카어워즈’에서 ‘세계 올해의 차’를 수상한 아이오닉6를 포함한 현대차와 기아의 6개 전기차에 대한 해외공장 스티어링 휠 수주를 했다고 30일 밝혔다.이번에 수주한 스티어링 휠은 2024년부터 양산에 돌입해 연간 36만대 규모의 아이오닉6, 아이오닉5, 소형 CUV 전기차, 승용전기차 등에 맞춤 생산된다. 현재는 소형 SUV 코나 후속차량인 SX2에 대한 개발을 완료해 본격적으로 양산 중이다.대유에이피는 이번 수주뿐만 아니라 해외 완성차 시장 고객 및 원가경쟁력 확보를 위한 지속적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마침내 전대미문의 감염병 팬데믹(글로벌 대유행)의 긴 터널에서 빠져나와 온전한 일상회복의 길로 들어선다. 윤석열 대통령이 "3년 4개월 만에 국민께서 일상을 되찾으시게 돼서 기쁘게 생각한다"며 사실상 '코로나19 엔데믹(풍토병화)'을 선언하면서다.2020년 1월 20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병(코로나19) 첫 확진자가 국내에서 발생한 뒤 도입됐던 대부분의 방역 빗장이 풀리면서 40개월 만에 자유로운 일상으로 돌아가는 입구에 섰다.윤 대통령은 1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10일 출범 1주년을 맞는 윤석열 정부의 국정 성과는 경제 부문의 위기 대응에서 도드라진다. 고물가를 앞세워 거세게 밀려든 복합위기 속에 출범했기에 민생 안정이 국정 운영의 출발점이 될 수밖에 없었다.1년 전만 해도 물가 상승 속에 경제활동이 침체되는 스태그플레이션 우려가 컸던 상황으로 본다면 ‘절반의 성공’으로 평가할 수 있다. 물가 오름세가 진정된 것이 빛이라면 저성장 덫에 걸린 것은 그늘이다. 민간과 시장을 중심으로 경제성장 체질을 바꾸겠다며 각종 규제 빗장을 풀어 기반을 다져왔지만, 정부는 지난 2
[업다운뉴스 박대연 기자] 지난해 8월 윤석열 정부의 민생안정 10대 프로젝트 일환으로 처음 등장한 5G 요금제가 KT를 끝으로 이동통신 3사 모두 두 번째 개편을 완료했다. 정부와 이동통신 3사는 새로 출시된 중간요금제에 대해 수요가 높았던 데이터 구간에 대해 소비자 선택지를 넓혔다는 입장이다.그러나 이동통신 3사가 신설한 5G 중간요금제의 실효성에 의문이 제기되며 소비자 반응은 여전히 냉랭하다. 종류가 늘어나 소비자 선택권이 늘어났지만, 기존의 요금과 차이가 크지 않다는 이유에서다.■ 선택지는 UP, 데이터 누수는 DOWNSK텔
[업다운뉴스 천옥현 기자] 한컴그룹이 데이터 기반 사업에 가속도를 붙이고 있다. 한컴그룹은 초고해상도 영상 위주로 형성된 위성 데이터 시장에서 적정한 해상도의 합리적인 가격을 바탕으로 서비스를 제공해 민간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3일 한컴그룹에 따르면 한컴인스페이스는 내년 위성 ‘세종 2호’를 발사하기 위한 준비에 한창이다. 한컴그룹은 지난해 5월 국내 민간기업 중 처음으로 초소형 위성 ‘세종 1호’를 발사해 주목받았다. 세종 1호는 현재 저궤도에 안착해서 지구를 하루에 12회에서 14회가량 돌면서 데이터를 송신하
[업다운뉴스 박대연 기자] 북미에서 조립된 전기차에 대해서만 세액공제 형태로 보조금을 지급하는 것을 골자로 한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대응하기 위해 국내외 완성차·배터리 업체 간 합종연횡이 가속화되고 있다. 급성장이 예고된 북미 전기차 시장에서 우위를 지키기 위해 현지 교두보를 만들기 위한 차원으로 해석된다.■ 현대차그룹·SK온...북미 배터리셀 합작법인 설립현대차그룹은 25일 정기이사회에서 SK온과의 북미 배터리셀 합작법인(JV) 설립 안건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이번 승인에 앞서 지난해 11월 현대차그룹과 SK온은 북미 배터
[업다운뉴스 박대연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국빈 방문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구광모 LG 회장 등 4대 그룹 총수를 포함해 주요 대기업과 중소·중견기업들이 총출동한다. 특히 4대 그룹은 미국 반도체지원법과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가운데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할 것으로 보여 관심이 쏠리고 있다.재계에 따르면 24일부터 오는 30일까지 5박 7일 일정으로 미국을 방문하는 윤 대통령과 경제사절단에는 4대 그룹 총수를 포함해 재계 유력 그룹 총수
[업다운뉴스 천옥현 기자] LG생활건강, 아모레퍼시픽 등 국내 화장품업계가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중국 리오프닝으로 한껏 올라갔던 기대감이 한·중 관계 경색에 따라 주춤하고 있는 까닭이다.24일 코스맥스는 3.8% 하락한 7만3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아모레퍼시픽(-0.96%), 한국콜마(-1.93%), 클리오(-2.53%) 등 다른 화장품주도 약세를 보였다. 지난 21일 해당 기업들의 주가는 적게는 3%에서 많게는 8%이상 하락했다. LG생활건강 주가도 지난 21일 8.13% 하락한 바 있다.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국빈 방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고물가와 수출 부진으로 혹한기를 통과하는 한국경제 한켠에서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살아나고 있다. 봄기운과 함께 소비자심리가 되살아날 조짐을 보이고 있어서다. 대중교통에서도 마스크를 벗게 되고 소비자물가도 점차 떨어질 것이라는 기대심리가 맞물리면서 소비자들의 경제상황에 대한 종합적인 심리인 소비자심리지수(CCSI)가 3월에 상승 전환한 것이다. 향후 1년간의 물가전망을 보여주는 기대인플레이션율도 다시 둔화한 가운데 정부가 '엔데믹(감염병의 풍토병화) 로드맵'과 함께 내수 활성화 대책을 내놓으면서 경기
[업다운뉴스 박대연 기자] 대주주인 국민연금, 정치권 등으로부터 전 방위 압박을 받은 윤경림 KT 차기 대표이사 후보가 결국 버티지 못하고 사퇴했다. KT는 지난해부터 차기 대표이사 후보가 세 번이나 확정됐다 번복되는 등 대표 선임 리스크가 길어지면서 사상 초유의 ‘경영 공백’에 직면했다.KT는 윤경림 후보가 차기 대표이사 후보에서 사퇴하겠다는 결정을 이사회에 전달했다고 27일 밝혔다. 윤 후보는 “주요 이해관계자들의 기대 수준을 넘어서는 지배구조 개선을 통해 새로운 CEO가 선출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고 판단했다”고 사퇴 이유를
[업다운뉴스 김준철 기자]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 재이전설’요즘 다시 피어오르고 있는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의 서울 이전은 꽤 해묵은 떡밥이다. 계속해서 재이전설이 나올 때마다 정부와 정치권은 사실무근이라며 여론을 잠재우고, 실제 이전도 일어나지 않았다. 하지만 이번엔 KDB산업은행이 이들의 재이전설에 촉각을 곤두세우며 흥미를 더하고 있다.국민연금공단은 2015년 6월 공단 본부가 전주로 이전했고, 기금운용본부까지 2017년 2월 옮기며 본격적인 전주 시대를 열었다. 기금운용본부 지방 이전은 2007년 제정된 ‘공기관 지방 이전에 따
[업다운뉴스 박대연 기자] 주 69시간까지 근무 가능한 ‘근로 시간 제도 개편방안’을 둘러싸고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계속되는 논란에 윤석열 대통령이 개편안에 대해 보완 검토를 지시하면서 개편안 향방에 대해 게임업계들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앞서 노동부는 지난 6일 일주일 최대 근로 시간을 52시간으로 제한하는 ‘주 52시간제’를 대대적으로 개편하는 방안을 발표했다. 근로 시간 제도 개편안의 핵심은 ‘주 52시간제의 유연화’다. 일이 많을 때는 집중적으로 일하고, 그렇지 않을 때는 충분히 쉬도록 해 결과적으로 근로 시간을 줄이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프레너미(frenemy)의 이정표’영국 공영방송 BBC가 16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한·일 정상회담을 친구(friend)와 적(enemy)의 합성어를 써서 획기적인 만남이라고 전했다. 양국 정상이 정례적으로 방문하는 셔틀외교를 12년 만에 재개하는 첫 단추를 끼는 등 한일 관계가 새로운 길에 들어섰다는 평가다.일본의 대한국 반도체 핵심소재 3개 품목의 수출규제 해제와 한국의 세계무역기구(WTO) 제소 취소를 맞바꾸고, 지소미아(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 복원 등으로 새로운 걸음을 내딛는 것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