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고금리 기조에도 올 3분기 전체 가계신용(빚)이 1년 만에 사상 최대치를 갈아치웠다. 주택담보대출(주담대)이 주택수요 증가에 따라 역대 최대 규모로 불어나면서 가계대출의 최대 잔액 기록 경신을 주도했다. 올해 감소세를 보이던 카드 빚까지 증가 전환하면서 가계 빚 규모는 커졌다.가계신용은 전년 동기 대비로도 올해 처음 증가세로 돌아선 만큼 4분기 수출 플러스 전환으로 경기 회복 신호가 울린 국면에서 가계부채가 성장의 발목을 잡지 않도록 당국의 증가 속도 관리가 더욱 중요해지게 됐다.한국은행이 21일 발표한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경기둔화"(2~7월)→"경기둔화 완화"(8~10월)→"경기회복 조짐"(11월)지난 2월 '경기둔화 진입'을 공식 인정했던 정부의 경기진단에서 9개월 만에 처음으로 '회복'이 언급됐다. 반도체를 중심으로 제조업 생산과 수출 등이 개선되면서 '경기회복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 것이다.기획재정부가 지난해 6월 처음으로 우려를 제기한 '경기둔화' 표현이 1년 5개월 만에 그린북(최근경제동향)에서 사라지면서 경기 반등이 예고됐다. 다만 물가상승세 둔화 속도가 예상보다 더디다는 점이 부각돼 물가 하향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수출이 12개월간의 마이너스(-) 고리를 끊어낸 지 열흘 만에 수출 주력품목 반도체도 본격적인 플러스(+) 전환에 청신호를 켰다. 11월 들어 초순 기준으로 반도체 수출이 14개월 만에 증가세를 보이면서 월간 실적으로는 15개월째 감소 늪에 빠져 있는 최대수출 품목의 반등을 예고한 것이다.4분기 들어 수출지표가 릴레이로 반등하면서 수출전선에서 상반기 부진을 하반기 반등으로 만회하는 '상저하고'의 경제 회복 시나리오가 힘을 받는 모양새다.관세청이 13일 발표한 11월 1∼10일 수출액(통관 기준 잠정치)은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경기 둔화와 고물가에 따른 수요 위축으로 제조업 내수 부진이 1년째 이어졌다. 국내에서 생산하거나 해외에서 수입해 국내로 유통된 제조업 제품의 실질 공급금액으로 내수시장 동향을 보여주는 지표인 제조업 국내공급지수가 4분기째 내리막을 타면서다. 3분기 감소 폭은 3년 만에 가장 커졌으며, 수입 제품의 공급은 역대 최대 폭으로 줄어들었다.통계청이 10일 발표한 '3분기 제조업 국내 공급동향'에 따르면 올 3분기 제조업 국내공급지수는 101.6(2020년 100 기준)으로 전년 동기 대비 4.1% 감소했다. 2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한국 경제의 가계부인 경상수지가 5개월째 플러스(+) 행진을 이어갔다. 9월에도 수출보다 수입 감소 폭이 커진 ’불황형 흑자‘ 양상을 벗어나지 못했지만, 가팔라지는 수출 회복세 덕에 흑자 폭이 확대되는 모양새다. 서비스수지 적자 폭이 커졌지만 상품수지 흑자 폭이 2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보이면서 올해 처음 분기 성적표도 지난해 수준을 넘어섰다. 한국은행은 경상수지 흑자 기조가 정착된 것으로 평가하면서 연간 전망치 270억달러 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내다봤다.한은이 8일 발표한 국제수지 통계에 따르면 지난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10월 소비자물가가 하반기 들어 최대 폭인 3.8% 올랐다. 7개월 만에 전년 동월 대비 최대 상승 폭이다. 6월부터 상승세로 돌아선 국제유가와 이상기온으로 농산물 가격이 불안한 흐름을 보이면서 3개월 연속 3%대에서 물가 오름 폭이 확대됐다.4분기 첫달 농산물이 물가를 끌어올렸지만 연말로 갈수록 글로벌 유가 변수가 변동성을 키울 경우 물가 하향 안정화는 차질을 빚을 것으로 보인다. 연간 3.5% 물가 안착은 물론 내년 2.4% 목표도 수정해야 할 상황을 맞을 수도 있는 것이다.통계청이 2일 발표한 '10
[업다운뉴스 현명희 기자] KB국민카드가 국가 경제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국가생산성대회’에서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KB국민카드는 지난달 31일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생산성본부가 주관하는 ‘제47회 국가생산성대회’에서 국가생산성대상 기업∙법인 및 단체 부문 종합대상인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고 1일 밝혔다. 국가생산성대상은 모범적인 생산성 향상 활동으로 탁월한 경영 성과를 창출해 국가 경제 발전에 기여한 기업∙법인 및 단체와 유공자를 발굴하는 정부 포상제도다.KB국민카드에 따르면 편리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며, 종합금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한국 경제의 동력인 수출이 꼭 1년의 부진을 털고 ‘플러스 성장’으로 반등했고, 무역수지는 ‘불황형 흑자’를 탈출했다. 12개월 연속 감소 터널에 갇혔던 수출이 10월 증가 전환하면서 4개월 동안 무역수지 플러스 행진에 따라붙었던 ‘불황형’ 꼬리표도 떨어졌다. 20개월 만에 수출과 무역수지가 동반 플러스를 달성하면서 하반기 반등 시나리오인 ‘상저하고’에도 힘이 붙게 됐다.수출이 내리막을 타는 동안 버텨주던 자동차·대(對)미국 수출이 크게 늘어나고, 최대 수출품목·시장인 반도체·대중국 수출이 역성장 폭을 대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지난달까지 한국 수출은 1년째 내리막이었다. 수출의 핵심품목인 반도체는 그보다 더 긴 14개월 연속 감소세가 이어졌다. 수출 주도형 경제의 중심에 자리 잡은 반도체의 부진 탈출이 경기 회복과 직결되는 터라 추세적인 반등이 확인된다면 하반기에 상반기 부진을 만회하는 '상저하고'의 회복 시나리오가 힘을 받게 된다.3분기가 가기 전에 반도체발 경기반등론에 청신호가 켜졌다. 8,9월 반도체 생산이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처음으로 두 달 연속 두 자릿수로 늘어나고, 9월 반도체 수출 출하는 역대 최대 폭으로 증가해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가파른 가계대출 증가세를 잡기 위해 금융당국이 다시 규제 강화 모드에 접어든 가운데 4분기 은행권 대출 문턱도 가계를 중심으로 한층 높아질 전망이다. 가계부채 급증 요인으로 평가되는 주택담보대출 등 가계주택에 대한 은행의 대출 줄이기 신호가 7개 분기 만에 나오는 등 '대출 긴축' 움직임이 뚜렷해지면서다.경기 회복의 불확실성이 큰 상황에서 신용 위험이 높아짐에 따라 리스크 강화를 위해 중소기업에 대해서도 대출 허들이 높아질 것으로 예고됐다. 비은행기관도 연체율 상승에 따른 자산건전성·수익성 하락 우려로 모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3분기 한국 경제가 전기 대비 0.6% 성장하면서 3개 분기 연속 ‘0%대’ 성장세를 이어갔다. 2분기 성장률과 같았지만, 성장의 두 수레바퀴인 수출과 민간소비가 플러스(+) 전환으로 개선됐다. 2분기에 수출보다 수입이 더 많이 줄어드는 ‘불황형 성장’ 양상을 보였다면, 3분기에는 내외수 동반 회복으로 하반기 경제 반등의 기반이 다져지는 모양새다.다만 고금리 장기화 기조에 최근 중동발 지정학적 리스크가 더해지면서 4분기 성장 경로에 불확실성이 커지는 만큼 지난해(2.6%)의 절반 수준인 연간 1.4% 성장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잦아들던 물가 불안 심리가 다시 커지고 소비자 경제심리는 더 위축됐다. 내수 부진과 고금리 장기화 기조에 중동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더해지면서 소비자들의 물가전망인 기대인플레이션율이 8개월 만에 반등했고, 경제 전반에 대한 소비자들의 체감심리도 3개월 연속 악화했다. 향후 금리는 오를 것이라는 전망은 커지고 집값은 떨어질 것이라는 예상이 고개를 들면서 내수 활력 회복은 제약을 받는 흐름이다.잠잠하던 인플레이션(물가상승) 기대심리가 높아진 것이 4분기 첫 소비자동향조사의 가장 큰 특징이다. 한국은행이 25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