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다운뉴스 김준철 기자] 예상외로 금융당국이 보험사 단기납 종신보험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주는 대신 자율 시정에 맡겼다. 여전히 과당 경쟁에 대한 불씨가 남아 있는 가운데 업계 행보가 어떻게 될지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28일 보험업계 등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최근 단기납 종신보험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내리지 않기로 했다. 업계 과당 경쟁 방지를 위해 업계 자율 시정 방안을 마련하고, 생명보험협회에 이 같은 방침을 안내한 것으로 알려졌다. 금감원 측은 “현행 환급률 수준이 적정한지 보험사가 자체적으로 재평가를 실시하고, 회사별 자체
[업다운뉴스 김준철 기자] 금융권의 지난해 실적이 발표되는 가운데 대형사와 중소형사 간 ‘실적 양극화 현상’이 뚜렷이 감지된다.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대형사 범주에 들어가는 종합금융투자사업자 9개 증권사(미래에셋·한국투자·NH투자·삼성·KB·메리츠·하나·신한투자·키움증권)들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2조8600억원으로 전년 동기 3조8423억원 대비 25.5% 감소했다. 하지만 동기간 자기자본 1조원 수준인 중소형 증권사들은 실적 감소폭이 더욱 더 크거나 적자 전환하면서 대형사와 격차가 더욱 더 벌어졌다. SK증권은 지난해 당기순이
[업다운뉴스 이수아 기자] 미래에셋생명이 디지털 기반 보험 가입 선심사 시스템을 도입하고 보험 가입 절차를 간편화한다.미래에셋생명은 디지털 기반 보험 가입 심사 시스템 ‘마이-초이스(Mi-choice) 선심사시스템’을 도입했다고 10일 밝혔다. 데이터에 기반한 디지털 방식으로, 보험 가입설계 단계에서 보험 가입 심사결과를 제공해 더 간편하게 보험에 가입할 수 있게 되었다.기존 보험 가입 심사 시스템은 최종 심사결과 확인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됐으나 마이-초이스 선심사시스템 도입으로 설계사들은 고객의 사전 고지와 확인된 병력 정보로
[업다운뉴스 김준철 기자] 최근 몇 년 간 대형 금융지주사들이 보험업계 인수합병(M&A)을 주도했다. 올 하반기엔 각 금융그룹 회장들까지 비은행 사업 강화를 천명하며 금융그룹이 보험사 인수에 더욱 더 군침을 흘릴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매물이 하나둘씩 나오는 가운데, 몇몇 금융그룹이 복잡한 셈법에 빠지며 다시 침을 닦는 형국이다.11일 금융권에 따르면 M&A 시장에 등장한 보험사의 유력한 매수자로 주요 금융지주사들이 거론되고 있다. 현재 M&A 시장에 등장하거나 잠재적 매물로 거론되는 보험사는 ABL생명, KDB생명, MG손해보험
[업다운뉴스 천옥현 기자] 인구절벽이 눈앞으로 성큼 다가오고 있다. 저출산 고령화 현상은 산업계 전반에 영향을 미치지만, 그 중 보험업계에 미치는 영향도 클 것이라고 예상됨에 따라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지난달 통계청이 발표한 ‘2022년 출생 통계’ 등에 따르면 출생아 수가 24만9000명으로 전년도 대비 1만명 이상 감소했다. 출생아 수가 25만명 밑으로 떨어진 건 통계 작성이 시작된 1970년 이후 처음이다. 우리나라 합계 출산율은 올해 2분기 기준 0.7명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업다운뉴스 김준철 기자] “절박함을 갖고 노력하자.”조병규 우리은행장이 지난달 취임 후 첫 경영 전략 회의에서 임직원을 독려한 당부다. 우리은행이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 중 최하위로 밀려날 위기이기 때문에 그 주문에는 절실함이 묻어났다.우리은행의 올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1조4720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 1조5550억원 대비 5.3% 감소했다. 같은 기간 KB국민은행이 7.7% 늘어난 1조8585억원, 하나은행이 33.9% 증가한 1조8390억원을 기록한 것과 격차가 크다. 심지어 지난해 상반기 약 6
[업다운뉴스 김준철 기자] 하나금융그룹이 KDB생명 매각전에 참전하며 주인이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하지만 일각에선 실익이 그리 크지 않은 상황에서 몇 가지 변수와 우려점이 남아 있어 아직 계산기를 더 두드려 봐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되기도 해 향방에 업계 관심이 쏠리고 있다.KDB산업은행은 KDB생명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하나금융그룹을 선정했다고 지난 13일 밝혔다. 하나금융은 지난 7일 매각 본입찰에 단독으로 참여해 인수 의향서(LOI)를 제출했다. 파운틴헤드 프라이빗에쿼티(PE), WWG자산운용, 캑터스 PE 등이 인수에 관심을
[업다운뉴스 천옥현 기자] 지난해 보험회사 회장 및 최고경영자 연봉이 최대 30억원으로 나타났다.2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가장 높은 연봉을 받은 사람은 정몽윤 현대해상 회장으로 드러났다.정몽윤 회장은 지난해 29억4300만원을 회사로부터 수령했다. 이중 상여금은 20억3800만원이다. 현대해상은 성과보상체계 규정에 따라 변동보수를 산정하고, 그중 40%를 당기에 현금 지급, 60%는 주가에 따라 3년간 이연 지급한다. 따라서 올해 상여금에는 2021년 변동보수 당기 지급액과 2018년 이후 변동보수 이연지급액
[업다운뉴스 여지훈 기자] 새 국제회계기준(IFRS17) 도입에 맞춰 보험사의 신지급여력제도(K-ICS)가 새해 시행된 지 열흘이 흘렀다. 국내 보험사들은 오랜 시간 준비해온 만큼 현장 적용에 큰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지만, 보험사의 회계 처리가 크게 바뀌면서 당분간 일선 실무자들 사이에서 혼란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IFRS17은 1997년부터 논의가 시작된 국제적인 장기 프로젝트다. 국제회계기준(IFRS)의 국내 도입 시기인 2011년보다 훨씬 이전부터 논의가 이뤄져 온 만큼 긴 준비 기간이 있었다. 당초 2021년부터 시행될
[업다운뉴스 박대연 기자] 국내 유일의 전업 재보험사 코리안리재보험이 국내 1위 생명보험사 삼성생명과 대규모 공동재보험 계약을 체결하며 주목을 받고 있다.코리안리는 지난달 28일 삼성생명보험과 5000억원 규모의 준비금에 대한 공동재보험거래를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양사는 지난 1년여 동안 거래에 따른 효익 분석을 통해 이번에 공동재보험 거래 방안에 합의했으며, 개시일은 이달 1일이다.공동재보험은 미국과 유럽에서 일반화된 금융재보험 방식으로, 원보험사가 위험보험료, 저축보험료 등 영업보험료 전체를 재보험사에 출재함으로써 보험위험
[업다운뉴스 김준철 기자] 한화생명은 최근 보험업계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트렌드를 선도하고 경영 강화에 집중해왔다. 지난해 3월 ESG 전담팀인 지속가능경영팀을 신설하고, 이사회 산하 지속가능경영위원회를 신설해 ESG 활동 추진을 위한 대내외 인프라를 강화하고 있다.이런 가운데 한화생명은 ‘2030 ESG 경영전략 및 로드맵’을 발표하고, ESG 경영을 본격화한다고 8일 밝혔다. 이는 3일 개최된 지속가능경영위원회를 통해 의결된 사안으로, 재선임된 황영기 사외이사 등이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을 약속했다.한화생명은 2030년까
[업다운뉴스 여지훈 기자] 지난해 하반기까지만 해도 탄탄한 위험기준자기자본(Risk Based Capital, RBC) 비율을 자랑하던 국내 보험사들의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를 비롯해 전 세계적으로 정책 금리의 상승이 예고되면서다.RBC 비율이란 보험사의 요구자본 대비 가용자본의 비율을 말한다. 가용자본은 보험사의 각종 리스크로 인한 손실금액을 보전할 수 있는 자본의 양을, 요구자본은 보험사에 내재된 각종 리스크가 현실화될 경우의 손실금액을 의미한다.쉽게 말해, 보험사에게 리스크가 현실화될 경우에도 이를
[업다운뉴스 김준철 기자] 지난해 3월 금융소비자보호법이 시행된 이후 금융사의 소비자보호 수준은 어떻게 달라졌을까.금융회사의 소비자보호 전담조직, 상품 개발과 판매 관련 소비자보호 체계 등 내부통제체계 운영실태를 중점 평가하는 제도가 금융소비자보호 실태평가다. '우수', '양호', '보통', '미흡', '취약' 5개 등급을 부여해 소비자에게 금융회사 선택에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고 금융회사의 소비자보호 체계 구축 및 강화를 유도한다.2020년 평가까지는 행정지도 형식으로 실시돼오다 금소법 시행에 따라 처음 진행된 ‘2021년도 금융소
[업다운뉴스 장용준 기자] 빅테크의 본격적인 보험업 진출을 앞두고 보험사들의 자회사 소유가 허용된다. 각종 규제 등에서 기울어진 운동장이 되지 않도록 감독을 강화하겠다는 금융당국의 의지다.정은보 금융감독원장이 25일 밀레니엄 힐튼 서울 호텔에서 열린 ‘금융감독원장-생명보험회사 CEO 간담회’에서 보험사들의 자산 운용과 헬스케어 활성화 등이 가능하도록 자회사 소유와 부수 업무를 폭넓게 허용하겠다고 밝혔다.이 자리에서 정 원장은 “자산 운용과 헬스케어 활성화 등을 위해 보험사의 자회사 소유와 부수 업무 영위를 폭넓게 허용할 것”이라며
[업다운뉴스 김지훈 기자] IBK기업은행이 글로벌 물류서비스를 제공하는 삼성SDS와 함께 물류비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 수출기업들을 위한 응원 이벤트를 진행한다. 푸르덴셜생명보험은 KB골든라이프케어와 시니어 케어 협력을 위해 맞손 잡고, 롯데카드의 경우 롯데홈쇼핑과 함께 벨리곰카드를 선보인다. 네이버파이낸셜은 네이버페이 현장결제 건에 대한 수수료 전액을 지원한 데 이어 해당 서비스를 올해 연말까지 연장해 지원한다. NHN한국사이버결제는 적극적인 주주친화 정책을 실시하며 192억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했다.◇ IBK기업은행, 삼성
[업다운뉴스 곽호성 기자] NH투자증권은 창사 이후 처음으로 3억달러 채권 발행에 성공했다. 한화생명이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디지털패밀리센터' 운영 업무협약(MOU)을 맺었고, BC카드는 완성형 블록체인 기부 플랫폼을 구축했으며, Sh수협은행이 한국환경산업기술원과 환경성 평가 우수기업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우리은행은 모든 개인형 퇴직연금(IRP) 가입 고객에게 운용 및 자산관리수수료를 다음달부터 전액면제해준다. ◇ NH투자증권, 창사 이후 첫 3억달러 채권 발행 성공NH투자증권은 3억달러 규모의 달러채권 발행에 성공했다. 이번
[업다운뉴스 곽호성 기자] 생명보험사회공헌위원회는 2021년 2월 뽑은 19명의 대학 및 대학원 장학생들에게 2021년 1학기에 이어 2학기에도 장학금을 지급했다.생명보험사회공헌위원회는 2021년도 생명보험사회공헌 장학금은 총 1억7000만원 규모라고 2일 밝혔다. 대학생에게는 학기당 400만원, 대학원생에게는 학기당 500만원을 1년간 지원한다.올해 선발된 장학생은 각 대학교, 대학원에서 금융보험학을 전공하는 학생들 가운데 학업성취도가 우수한 학생들이다. 생명보험사회공헌위원회는 학생들이 학업에만 전념할 수 있게 학업성적뿐만 아니라
[업다운뉴스 곽호성 기자] 교보생명보험이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한다. 교보생명은 지난 18일 이사회를 열고 신종자본증권 발행을 결의했다고 19일 밝혔다. 다음달 중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할 계획이며, 발행 규모는 3000억원에서 최대 5000억원 내외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신종자본증권 발행은 오는 2023년 도입될 신지급여력제도(K-ICS) 등 자본 규제에 선제적 대비하기 위해 진행됐다. 교보생명은 안정적 자본 적정성 관리는 물론 금융환경 변화 등 여러 리스크 요인에 대비하고 모은 자금을 활용해 본업 경
[업다운뉴스 곽호성 기자] 교보생명보험(교보생명)이 오는 7일 창립 63주년을 맞는다. 교보생명은 경영권 분쟁에 휘말리고 생명보험사 업황이 좋지 않아 한동안 두드러진 모습을 보여주지 않고 있었다. 하지만 경영권 분쟁에서 교보생명이 유리한 상황에 서고 신창재 회장이 양손잡이 경영을 강조하며 의욕적인 행보를 보이면서 활기를 찾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양손잡이 경영은 디지털 전환을 추진하면서 기존 보험 사업을 개선하고 미래 신성장동력을 갖기 위한 전략이다. 자회사인 교보증권도 재테크 붐을 타고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교보생명과 교보증권
[업다운뉴스 곽호성 기자] 생명보험사들이 고객들의 욕구를 충족시켜 줄 수 있는 신상품을 계속 출시하고 있다. 한화생명보험(한화생명)은 유병자도 가입할 수 있는 '한화생명 간편가입 누구나필요한 수술비종신보험'('간편가입 수술비종신보험')을 출시했다.BNP파리바 카디프생명도 하나의 상품으로 패시브‧액티브 펀드, 상장지수펀드(ETF)‧ETF 매니지드 포트폴리오(EMP) 투자를 같이 할 수 있는 차세대 ETF변액보험 상품 라인업 'ETF변액보험 2.0'을 내놓았다. 한화생명은 2일 '간편가입 수술비종신보험'의 가장 큰 특징에 대해 암·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