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물가 안정과 성장 회복이 예상보다 지체되면서 기준금리 동결모드도 장기화하는 흐름이다. 한국은행이 오는 12일 올해 세 번째로 열리는 금융통화위원회 통화정책방향 회의에서도 기준금리를 10회 연속 동결(연 3.5%)할 것으로 전망된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3월 연속 3.1%로 다시 높아진 상황에서 빠른 수출 개선세에 비해 내수 부진이 깊은 상황이 크게 바뀌지 않았기 때문이다.3%대 인플레이션(물가상승)이 물가 불안을 높일 경우 위축된 소비심리가 더 악화돼 수출과 내수의 비대칭 성장이 고착화될 우려가 커진다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경기둔화"(2~7월)→"경기둔화 완화"(8~10월)→"경기회복 조짐"(11월)지난 2월 '경기둔화 진입'을 공식 인정했던 정부의 경기진단에서 9개월 만에 처음으로 '회복'이 언급됐다. 반도체를 중심으로 제조업 생산과 수출 등이 개선되면서 '경기회복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 것이다.기획재정부가 지난해 6월 처음으로 우려를 제기한 '경기둔화' 표현이 1년 5개월 만에 그린북(최근경제동향)에서 사라지면서 경기 반등이 예고됐다. 다만 물가상승세 둔화 속도가 예상보다 더디다는 점이 부각돼 물가 하향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대외적으로는 중국 리오프닝(오프라인 경제활동 재개) 효과에 대한 기대감과 제약 우려가 교차하고 있다."기획재정부가 14일 내놓은 '7월 그린북(최근경제동향)'에서 6개월째 '경기 둔화'를 진단하면서 짚은 대외적인 요인이다. "최근 우리 경제는 제조업 중심으로 경기 둔화가 이어지고 있다"면서 "하방 위험이 완화되는 모습"이라는 판단이다. 한 달 전 그린북에서 표현한 '다소 완화'에서 '다소'가 빠지는 수준으로 부정적인 시각은 다소 옅어졌다.하지만 '차이나 이펙트(효과)'에 대해서는 기대와 우려가 중첩된다.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하반기에 접어들자마자 한국 경제의 ’저점 통과론‘이 잇따라 고개를 들고 있다. 지난 7일 한국은행이 5월 경상수지 흑자 전환을 발표하면서 “경상수지가 저점은 벗어났다. 회복 국면으로 진입했다”고 진단한 데 이어 이틀 뒤엔 국책연구기관이 “경기 저점을 지나고 있다”고 평가했다.’대외 가계부‘ 경상수지의 하반기 회복을 예고하는 통화정책당국의 전망이 우리나라 경제의 펀더멘털(기초체력) 개선 시그널이라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경기 저점 통과' 평가는 실물경제가 전환점을 맞고 있다는 긍정적 진단이다.기획재정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역대급 경기 둔화기를 통과하는 올해 정부가 상반기 부진에도 하반기에는 반등하는 ‘상저하고’의 흐름을 전망하고 있지만, 반환점을 시점에도 좀처럼 회복의 온기가 돌지 않고 있다. 상반기 마지막 달 우리 기업들의 체감 경기는 상승추세가 멈췄고, 하반기 첫 달 업황 눈높이도 5개월 만에 낮아지면서다.핵심 산업인 반도체 수출과 가격 회복이 예상보다 지체되고, 장기화하는 수출 부진을 상쇄할 내수마저 회복이 더뎌지면서 하반기 반등 시나리오에 힘이 실리지 않는 상황이다.한국은행이 29일 발표한 '6월 기업경기실사지수(B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경기 하강기 들어 처음으로 소비자 심리가 ‘낙관적’으로 개선됐다. 경제 전반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식을 나타내는 소비자심리지수(CCSI)가 이달까지 넉 달 연속 오름세를 타더니 13개월 만에 20년 장기 평균치인 100를 웃돌면서다. 향후 금리는 낮아지고 집값은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커지면서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도 살아나는 모양새다. 다만 1년 후의 물가 전망인 기대인플레이션율 등 물가 관련 심리 지표의 개선세는 더딘 흐름을 보이고 있다.한국은행이 28일 내놓은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6월 CC
[업다운뉴스 장용준 기자]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실물경제 하방 위험이 다소 완화되고 있다"는 긍정적 전망을 내놓은 지 한 달 만에 "실물경제 불확실성이 여전히 높다"고 다소 부정적인 전망으로 전환했다. 일부 경기지표 등 내수 회복 조짐에도 글로벌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인해 글로벌 경기회복이 더딜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기획재정부는 17일 '2020년 7월 최근 경제동향(그린북 7월호)'을 통해 "최근 우리경제는 고용 감소폭이 축소되고 내수관련 지표의 개선흐름이 나타나고 있으나, 코로나19에 따른
[업다운뉴스 장용준 기자]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5대 그룹 최고경영자(CEO)들에게 고용 유지와 투자 집행을 당부했다. 이에 5대그룹 CEO들은 리쇼어링(제조업체의 국내 귀환) 확대를 위한 지원·규제개혁·중소협력업체들의 유동성 접근을 요청했다. 코로나19 위기극복을 위해 합심해야 한다는 분위기가 조성될 것이라는 전망이다.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5일 삼성·현대차·LG·SK·롯데 등 5개 주요 그룹 전문경영인과 조찬간담회를 가졌다. 이번 간담회는 다음달 초 정부가 발표할
[업다운뉴스 김혜원 기자] 정부가 올해 첫 경제진단 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한 반도체 업황의 불확실성을 처음으로 언급해 주목을 끈다. 경제상황에 대한 정부의 인식을 담은 최근 경제동향인 '그린북'이 반도체 업황 비수기를 우려했다는 점에서 여러 해석을 낳는다.기획재정부는 11일 펴낸 '최근 경제동향 1월호(그린북)'를 통해 반도체 업황의 우려 요인을 분석했다. 그린북에 따르면 반도체 업황은 수출·소비가 견조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지만, 투자·고용이 조정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