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다운뉴스]16일 오후 중국 광저우 아오티 아쿠아틱 센터에서 열린 남자 자유형 400m 결선. 이번 대회 2관왕을 노리는 '마린보이' 박태환(21·단국대)에게 전국민의 시선이 쏠리는 것은 너무나도 당연했다. 박태환은 초반 리드를 지키며 힘차게 물살을 갈랐다. 300m 지점을 돌 때까지 세계신기록(3분40초07) 경신을 기대할만한 정도였으니 박태환을 응원하는 국민들은 한 순간도 시선을 뗄 수 없었다. 박태환은 막판 맞수인 중국의 쑨양과 장린이 치고 나와 잠시 가슴을 졸이기도 했으나 무리 없이 금빛 물살을 갈라 국민들의 환호를 자아냈다.
이어 벌어진 세리머니. 국민의 관심이 집중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태극기를 어깨에 두른 박태환은 꽃다발을 들고 달려가 관중석에 있는 한 여인에게 던져줬다. 200m 우승 때에도 꽃다발을 던져줬던 바로 그 여인이었다. 그 여인은 다름 아닌 관중석 난간에서 카메라를 들고 자신의 모습을 담고 있던 친 누나 박인미씨였다. 박태환 누나는 박태환의 꽃다발 선물에 환한 환한 미소로 답례했다. 훈훈한 남매의 모습이 아닐 수 없었다.
박태환 누나 박인미씨(28)는 유부녀라고 한다. 지난 베이징올림픽을 앞두고도 박태환과 함께 손을 잡고 인천공항에 나타나 여자친구가 아니냐는 의혹을 받기도 했다고 한다. 박태환 전담팀의 관계자에 따르며 "형제가 나이 터울이 많은 누나 1명밖에 없어 박태환이 어린 시절부터 누나 박인미씨와 각별한 관계"라고 한다.
한편 박태환이 누나에게 꽃다발을 전해주는 모습을 본 네티즌들은 "훈훈한 남매 모습이 보기좋다" "저렇게 멋진 남동생이 있다니 부럽다" "박태환 누나가 부럽다" "누나도 미인이다"등등 뜨거운 관심을 드러냈다. 업다운뉴스 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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