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천만 땡겨줘요’로 유명한 개그우먼 김숙이 돈 때문에 ‘관상성형’ 시술을 받았던 사연을 털어놓아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20일 KBS 2TV <해피투게더3>에 출연한 김숙은 과거 있었던 재미난 에피소드를 소개하는 자리에서 “점쟁이의 말에 따라 성형수술을 했던 적이 있다”고 말해 출연진의 관심을 모았다.
당시 친구들과 같이 점을 봐주는 카페에 갔다는 김숙은 점쟁이로부터 “사회 생활하는 것이 힘들겠다. 하는 일도 잘 안 풀릴 것 같다”는 말을 들어야 했다. 하지만 얼굴이 예쁜 친구들을 향해서는 하나같이 좋은 말만 늘어놓아 김숙의 기분을 더욱 상하게 했다.
결정타는 ‘돈’ 문제였다. SBS <웃음을 찾는 사람들>에서 사채업자 ‘난다 김’ 역을 맡아 ‘4천만 땡겨달라’는 멘트를 주고받으며 인기를 끌었던 김숙이지만 점쟁이에게는 “돈 주머니가 없는 얼굴”이라는 평을 받았다고. 그러면서 그 이유로는 ‘볼이 푹 꺼진 것’을 들었다. 이에 김숙은 지지 않고 “그 쪽도 볼이 꺼져 있어 돈을 못 벌 것 같다”고 대꾸했다. 돌아온 점쟁이의 말은 “난 그럴 줄 알고 돈을 전부 아내에게 맡겼다”였다.
결국 KO패를 당한 김숙은 바로 성형외과를 찾았으며, 의사의 권유에 따라 보톡스를 맞게 되었다고 고백했다. 하지만 결과는 전혀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흘러갔다. 볼 살이 올라오는 효과 대신 그녀의 트레이드마크이자 매력 포인트인 보조개가 사라져 버린 것.
더욱 어이 없는 것은 한 쪽 보조개만 사라지는 바람에 그 당시 상당히 부자연스러운 얼굴이 되어버렸다는 것이다. 좋은 관상을 얻으려다가 졸지에 보조개까지 잃을 뻔한 아찔한 경험이었던 셈이다. 업다운뉴스 뉴스팀 사진 = KBS
<기사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