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수의 아내인 강주은은 그간 보여준 최민수의 이미지와 180도 다른 그의 실체(?)를 폭로했다. 강주은은 아들이 다니고 있는 초등학교의 대회 협력 이사직을 8년째 맡고 있으며, 이에 따라 학교의 공연 등 여러 행사를 주관해왔다. 하지만 그 기간 동안 최민수를 부른 것은 단 두 차례. 최민수는 아내에게 “내가 창피해?”라고 물었고, 강주은은 긍정하는 대답을 해 최민수에게 굴욕을 안겨줬다.
아내가 최민수를 창피해한 사연은 한 학교 공연에서 최민수가 보여준 철없는(?) 행동 때문이다. 공연 중 쉬는 시간이 되자 간식으로 준비한 빵을 먹기 위해 몰려든 아이들 사이로 최민수가 “독수리 같이 파!”라고 외쳤던 것. 그것도 모자라 아내의 이름을 연달아 부르면서 같이 빵을 먹자고 보챘다고. 이런 남편의 행동을 두고 강주은은 “사람을 죽이고 싶죠.” 라며 순간 ‘욱’ 했던 감정을 회상했다.
최민수아내의 폭로는 계속 이어졌다. “남편이 때로는 창피하다”고 털어놓은 것. 세간에 알려진 ‘터프가이’ 이미지와 달리 최민수는 처음부터 팔불출이었다며 이와 관련된 에피소드를 전했다. “최민수가 아침에 일어나면 한참동안 나를 쳐다보다가 아내라는 게 실감이 안 난다”고 말한다는 것은 약과다. 아예 아내가 들어간 화장실까지 따라와 “이렇게 아름다운 모습이 어디 있느냐”며 아내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기도 한다는 것. 하지만 이런 폭로도 사랑의 일환이었다. 강주은은 남편인 최민수를 두고 특이한 면이 많아 부담스럽기도 하지만 “순수하고 때가 안탔다”는 말을 덧붙여 은근히 남편 자랑을 하기도 했다. 업다운뉴스 뉴스팀 / 사진 = MBC <추억이 빛나는 밤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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