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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원 졸업사진, "콤플렉스는 신이 준 선물"

  • Editor. 업다운뉴스
  • 입력 2011.06.21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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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원 졸업사진, 외모 콤플렉스는 나의 힘!

‘국민할매’ 김태원이 지금과는 많이 다른 모습의 졸업사진을 공개했다. 지난 20일 방송된 SBS TV <배기완 최영아 조형기의 좋은아침>. 이 프로그램은 그의 성장과정을 짚어보는 과정 속에서 김태원 졸업사진을 공개, 시선을 모았다. 이번 김태원 졸업사진은 자신의 외모에 대해 심각한 콤플렉스를 느끼던 시절인 만큼 더욱 관심을 모으고 있다. 김태원은 그동안 종종 자신의 외모 콤플렉스에 대해 방송에서 얘기해 왔던 터였다. 졸업사진 속 김태원은 다소 큰 사이즈의 안경을 끼고 곱슬머리를 한 모습이다. 긴 생머리를 고수하며 항상 선글라스를 끼고 다니는 김태원의 현재 모습을 연상하기에는 조금 낯설어 보인다.

 

그의 고백에 따르면 외모콤플렉스가 누구보다 심했던 김태원이다. 과거 KBS <남자의 자격>에서 키가 작아 고민인 학생을 상담하기 전 김태원은 자신 또한 외모 때문에 고민이 많았으며, 중학교 때 거울을 보면서 많이 울기도 했고 당시 심각한 대인기피증도 앓았다고 털어놓았다. “사춘기를 '난 왜 이렇게 못생겼지?'라는 생각을 하면서 보냈다는 건 굉장히 마음 아픈 일"이라며 외모 콤플렉스에 대한 사연을 전했다. 또 김태원은 자신의 이야기를 담은 연작 드라마 '락락락(락 Rock 樂)' 제작발표회에서는 “드라마 주인공인 노민우같은 외모만 지녔어도 당시 나는 대스타가 될 수 있었다. 그건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라고 말하기도 해 자신의 외모에 대해 얼마나 큰 콤플렉스를 지니고 있었는지 짐작하게 한다.

외모에 대한 콤플렉스는 비단 김태원뿐만은 아니다. 외모지상주의가 판을 치고 있는 이 시대를 사는 이라면 누구나 갖고 있게 마련이다.

한 취업포털사이트가 최근 남녀 직장인 1천7백69명을 대상으로 '외모가 직장생활 경쟁력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조사한 결과, 87.9%가 '직장생활을 하는 데 있어서 외모가 어느 정도 경쟁력을 갖게 해준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과거 한 취업사이트에서 조사한 바에 따르면 직장인 43.3%가 ‘외모’를 가장 큰 콤플렉스로 꼽았다. 더군다나 직장인 3명 중 1명은 외모 때문에 불이익을 당한 적이 있다고 답하기도 했다. 외모 콤플렉스가 심할수록 자신감이 결여되거나 스스로가 불행하다고 느끼는 경우도 적지 않다.

#  외모는 나의 경쟁력?
실제로 많은 사람들이 외모로 인해 고민하고, 이를 가꾸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은 이 때문이다. 그렇다면 이런 외모 콤플렉스를 극복하는 방법은 대체 무엇일까? 김태원의 경우 <남자의 자격>에서 학생을 상담하며 “남들보다 더 생각하고 더 고민하고 더 극복해야만 하는 콤플렉스는 신이 준 선물이다"며 콤플렉스에 대해 정의했다. 콤플렉스에 대해 고민하고 이를 극복하려는 과정에서 더욱 큰 사람이 될 수 있다는 의미이다.

사실 김태원의 말은 맞는 얘기다. 김태원 졸업사진 경우처럼 외모 콤플렉스가 있다고 해서 좌절 할 이유는 없다. 한 연구에 따르면 평범하거나 또는 이보다도 못한 외모의 아이들은 이미 외모가 뛰어난 아이들과 맞서려면 더 많이 노력해야 한다는 사실을 일찌감치 깨닫는다. 이 같은 씁쓸한 인생교훈은 장차 사회생활에서 큰 장점으로 작용할 수도 있다고 한다.

 

#  못생겨야 성공한다!
대학졸업 앨범에서 도통 눈에 들어오지 않았던 600명의 남성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가 이 사실을 입증한다. 평균적으로 이들은 졸업 15년 뒤 외모가 출중한 동급생들과 비교할 때 사회적으로 더 신망 받는 직위에 있었으며 교육 수준이 높은 배우자를 얻은 것으로 드러났다. 매력적인 외모는 남성들의 경우 일의 지위상 외적인 영향력을 갖는 정도에 머물렀다. 예를 들어 고객 상담원이나 변호사 또는 정치가 등의 경우처럼 말이다. 여성의 경우에도 비슷했다고 한다. 아름답다는 점이 성공의 장애물 역할을 할 수도 있다는 뜻인데 이는 바로 동료들로부터 받는 시샘이나 불신 내지 거부감 때문이다. 아름다운 외모가 돈 많고 높은 지위를 가진 남성과 맺어질 확률을 높여줄 지는 모르지만 여성 스스로 전문성을 가진 사회 지도층 인물이 될 가능성을 의미하지는 않는다는 지적이다.

남보다 못 생기거나 부족하다는 콤플렉스로 자신을 더 닦아세우고 노력한 결과 더 성공의 길로 성큼 다가갈 수 있다는 얘기다. 김태원 졸업사진 공개가 남다른 의미를 갖는 이유는 여기에 있다. 가히 콤플렉스의 힘이다. 최윤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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