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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미무어 노화, 진짜 속사정은 뭘까?

  • Editor. 업다운뉴스
  • 입력 2011.11.14 11: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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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의 대표 여배우 데미무어가 순식간에 늙어버린 모습으로 나타나 팬들을 경악케 하고 있다. 데미무어 노화는 그녀를 사랑하는 팬들조차 눈을 의심하게 할 정도로 심각해 보인다. 탄탄한 비키니 몸매를 공개했던 두 달 전과는 확연히 달라진 모습이다. 데미무어 노화, 어떤 속사정이 있기에, 이토록 그녀의 젊음을 앗아간 것일까?

문제의 사진은 지난 11일 미국 US 매거진이 공개한 것으로 데미무어가 LA의 한 네일숍에서 나오는 장면을 포착한 것이다. 사진 속 데미무어는 선글라스로 얼굴을 가린 채 메이크업을 전혀 하지 않은 수수한 모습이다. 하지만 평소 49살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20대 못지않은 탱탱한 피부와 탄력 있는 몸매를 과시했던 데미무어의 모습은 사진 속 어디에서도 발견할 수 없다. 얼굴을 가리기 위해 올린 손등은 앙상하게 말라 뼈가 드러날 정도인데다 입가와 목에는 그야말로 주름이 자글자글하게 잡혀있다.

아무리 노 메이크업인 것을 감안하더라도 충격의 강도는 좀처럼 줄어들지 않는다. 미국의 언론은 최근 열여섯 살 연하의 남편인 애시튼 커처의 외도로 인해 데미무어가 매우 심한 마음의 상처를 입었다는 사실을 보도한 바 있다. 상당히 큰 나이차를 극복하고 결혼에 골인하며 할리우드 대표 잉꼬부부로 소문 나 있었기에 데미무어가 받은 상심은 이루 헤아릴 수 없을 정도라는 것. 실제로 지난 9월 애시튼 커처의 외도 사실이 언론에 알려진 후 데미무어는 식음을 전폐한 상태로 바짝 바짝 말라가고 있다고 전해지기도 했다.

문제는 데미무어 노화가 불과 2달 사이에 급속히 진행됐다는 점이다. 두 달 전 데미무어가 직접 올린 셀카는 파격적인 비키니 차림으로 20대 못지않은 탄탄한 바디 라인과 구리 빛 피부를 자랑하고 있다. 이 때문에 데미무어 노화 원인에 대해 누리꾼들은 “성형 중독 탓”이라는 추측과 함께 “남편 외도로 인한 스트레스 탓”일수록 있다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데미무어는 어린 남편을 위해 3번에 걸친 전신 성형을 받은 것으로 유명하다. 하지만 데미무어 노화가 급속히 진행된 것이 애시튼 커처의 외도 사실이 알려진 지난 9월부터라는 점을 고려하면 ‘스트레스’가 원인일 것이라는 주장에 힘이 실리고 있다.

데미무어 노화 사진에서도 알 수 있듯 스트레스가 노화에 끼치는 영향은 막대하다. 처음 직장 생활을 시작한 사람이 낯선 업무 환경에의 적응과 일에 대한 압박감에 시달리다 스스로 ‘폭삭 늙은 것 같다’고 느끼는 것 역시 스트레스가 우리 몸을 알게 모르게 노화시키기 때문이다. 이러한 스트레스가 사랑하는 사람과의 이별이나 실연, 사별 등이 원인이 되어 나타난다면 그로인한 노화의 정도는 더욱 심해질 수밖에 없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스트레스 호르몬이 뇌하수체에서 분비되어 혈당과 혈압을 올리게 되는데 이는 장운동을 활발하게 해 설사나 몸무게의 감소를 초래한다. 따라서 이러한 상황이 장기간 지속되었을 때는 식욕의 감소와 수면장애로 인해 우울증이 유발되고 이것이 결국 피부 탄력 저하, 다크서클, 탈모, 면역력 감소 등으로 이어져 노화를 더욱 촉진하게 된다. 

실제로 얼마 전 스웨덴 우메아 대학의 미카엘 비크그렌 교수는 스트레스가 노화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게 된다는 사실을 실험으로 증명하기도 했다. 그의 설명에 따르면 사람은 나이가 들면서 세포를 보호하는 기능을 하는 ‘텔로미어’가 점점 짧아지면서 이에 따른 자연스런 노화현상을 겪게 된다고 한다. 우울증을 앓고 있는 91명의 환자들의 텔로미어를 관찰한 결과 이들은 건강한 사람들에 비해 상당히 짧은 텔로미어를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즉 스트레스가 우울증을 부르고 이것이 텔로미어를 짧아지게 해 노화를 촉진하게 된다는 얘기다. 이와 관련하여 몇 년 전 국내 연구진 역시 비슷한 결과를 내 놓은 바 있다. 한강성심병원 노인내과의 유형준 교수는 스트레스를 많이 받은 쥐의 혈관세포를 분석한 결과 노화의 원인으로 알려진 체내 유해 산소가 정상적인 쥐보다 많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이런 연구결과는 데미무어 노화 역시 스트레스 탓일 수 있다는 중요한 증거일 수 있다. 따라서 모두를 충격에 빠뜨린 데미무어 또한 노화를 더 이상 진행하지 않으려면 남편의 외도로 인한 스트레스에서 벗어나야 하는 것이 절실하다.

스트레스로 인한 노화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근본 원인이랄 수 있는 스트레스를 제거하는 것이 우선되어야 한다.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서 3R의 생활화가 중요하다. 3R은 휴식(Rest), 기분전환(Recreation), 가벼운 운동(Relaxation)을 뜻한다. 즉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산림욕과 짧은 여행 등으로 기분 전환을 하거나 규칙적이고 가벼운 운동을 통해 스트레스로 인한 노화 현상을 방지하는 것이 가능하다는 얘기다. 이주현기자 /사진=US매거진, 데미무어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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