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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유, 그런 줄은 몰랐네!

  • Editor. 업다운뉴스
  • 입력 2015.06.13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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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유, 이렇게 진솔해도 돼? 요즘 아이유가 ‘프로듀사’에서 물오른 연기력을 선보이며 큰 인기를 누리자 과거 사연들이 줄지어 흘러나오고 있다. 그 가운데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어린 시절 데뷔해 남모를 고충을 떠안고 살아왔다는 아이유 고백, 사실 솔로 여가수로는 늘 원톱을 다투는 아이유였기에 그 내면도 마냥 화려할 줄만 알았다. 유복하지 않았던 가정환경을 이겨내고 정상의 자리에 올라있기에 아이유는 마냥 행복할 거라고만 여겼던 것. 하지만 아이유에게도 남모를 고충은 있었다. 폭식증 고백은 그 중 하나일 뿐이다.

지난해 7월 SBS ‘힐링캠프-기쁘지 아니한가’에 출연한 아이유는 과거 폭식증으로 인해 병원 치료까지 받아야 했음을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실제로 아이유는 “내가 나를 믿지 못하고 싫어하기 시작하니 무기력했다. 먹는 것, 자는 것 외에는 관심도 없고 하고 싶지도 않았다. 그래서 계속 자다가 정신이 있을 때는 계속 먹기만 했다”고 폭식증을 고백해 누리꾼들을 안타깝게 했다. ‘모 아니면 도’ 식의 극단적인 경향이 있어 지금은 폭식을 하지 않기 위해 하루에 한 끼만 먹는 규칙을 스스로 정해놨다는 게 아이유 고백이었다.

가수 생활을 하며 감당해야 했던 여러 가지 일들이 스트레스로 다가와 어느 순간 아이유를 덮쳐버렸다는 폭식증, 결국 이로 인해 아이유는 체중증가는 물론 건강했던 체질까지 망쳐버리는 후유증을 떠안아야 했다. 토할 정도로 먹는 습관으로 인해 끝내는 병원 치료까지 받아야 했다는 아이유는 그 심각성을 깨달은 뒤 주위 선배들에게 조언을 얻고 일기를 쓰는 등 스스로 폭식증 극복을 위해 노력했다. 천만다행히 폭식증이 지금은 상당히 나아진 상태라는 게 아이유 고백이다. 다만 아이유는 스트레스를 받으면 여전히 강해지는 식탐으로 인해 현재는 아침마다 운동을 한 뒤 그것에 대한 보상으로 음식을 먹곤 한다는 것.

공허한 마음을 음식물로 채우려 했다는 아이유 고백, 이는 인기에 대한 불안감으로 이어지며 또 한 번 아이유 고충을 엿보게 했다. 실제로 아이유는 1집 앨범이 그다지 대중의 주목을 받지 못하자 큰 상실감을 맛봤다. 자신이 데뷔하면 세상이 뒤집어질 것이라 생각했던 막연한 기대가 현실을 맞닥뜨리자 이는 너무나 허무하게 다가왔다는 아이유 고백. 게다가 이러한 상실감은 ‘좋은날’이 대박을 터뜨린 후에도 변함없이 아이유를 괴롭혀 왔던 것으로 보인다. 서서히 정상의 자리에 오르면서도 아이유는 늘 집주인의 ‘방 빼’라는 말을 초조하게 기다리는 세입자처럼 아슬아슬한 불안감을 감추고 살아야 했기 때문이다.

폭식증에서 시작된 아이유 고백은 “3단 고음 부분이 되면 늘 긴장이 됐다. ‘오늘 성공할 수 있을까?’, ‘1단도 못 올라가면 어떻게 하지?’라는 걱정이 많았다”라는 깨알 같은 속내 고백으로 이어지며 누리꾼들을 미소 짓게 했다. 특히 17살에 서울대학교에 입학했다는 김창완의 말에 “나는 내 성적으로 진학할 수 있는 학교가 없었기 때문에 대학진학을 포기한 거다”라며 당당히 자신의 성적을 입에 올리는 아이유의 모습은 ‘내숭제로’ 진솔함을 또 한 번 엿보게 하는 것. 중학교 시절 풋풋하게 짝사랑했던 이가 좋아했던 노래라며 ‘너의 의미’ 리메이크 이유를 밝히기도 한 아이유, 시종 담담하게 이어졌던 고백이 ‘인간 아이유’를 향한 누리꾼들의 호감도를 한 단계 높이기도 했다. 김미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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