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국민의당行의 가능성이 희미해진 듯 보인다. 박지원 의원이 대법원 판결로 금품 수수 의혹에서 자유로워진 뒤 보인 언행이 그같은 추정을 가능케 하고 있다. 박지원 의원이 거듭 밝힌 내용을 종합하면 자신은 이번 총선에서 목포에 무소속으로 출마키로 했으며, 무소속 상태에서 야권 통합을 위해 힘쓰겠다는 것이었다.박지원 의원이 현 정치판을 바라보는 시각은 지난 19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를 통해 비교적 소상히 드러났다. 박 의원은 당시 인터뷰에서 야권이 오분육렬됐다가 이제 삼분사열 상태로 약간의 통합이
최근의 국회 대정부 질문에서 한민구 국방부 장관을 곤혹스럽게 만들었던 더불어민주당 김광진 의원이 자신과 관련한 언론 보도에 '발끈' 화를 폭발시켰다. '기자증'을 지니고 다니는게 부끄럽지 않느냐는 비아냥과 함께였다. 그 타깃은 TV조선이었다. 김광진 의원이 트위터에 공개한 두 개의 방송 화면 캡처 영상엔 자신과 한민구 장관이 공방을 벌이는 모습이 담겨 있었다.그런데 해당 영상의 자막 내용이 김광진 의원의 심기를 건드린 것으로 보인다. 자막의 내용은 각각 "北 변론하는 더민주 의원들?" "순천 곡성
더불어민주당의 전현직 대표인 문재인 김종인 두 사람 사이에 정말 갈등이 있는걸까? 두 사람을 둘러싸고 간간이 거론되는 갈등설은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대표가 당을 이전보다 우측으로 옮겨놓고 있다는 평가에서 비롯된다.문재인 김종인의 성향 차이를 극명히 보여준 최근의 사례는 정부의 개성공단 폐쇄 조치에 대한 반응이라 할 수 있다.문재인 전 대표는 개성공단 폐쇄 조치에 대해 “화가 난다.”라든가 “정부가 자충수를 뒀다.”라는 등의 격한 반응을 보였다. “무슨 이런 나라가 있는지 모르겠다.”라는 원색적인 비판도 드러냈다. 김대중 노무현 정부
박지원 권노갑의 최종 행선지는 어디? 더불어민주당 탈당 인사들인 박지원 의원과 권노갑 전 고문의 거취가 정가의 커다란 관심사로 남았다. 정치인들의 이합집산이 어느 정도 정리됐지만 이들의 행선지는 아직 확정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박지원 권노갑 두 사람이 주목받는 이유는 간단하다. 두 사람 모두 호남권, 특히 광주 전남 지역의 민심에 일정한 영향력을 행사할 인물들로 여겨지고 있다. 더구나 전북 지역의 정치 거물로 꼽히던 정동영 전 의원의 거취가 국민의당 입당으로 귀결된 터라 박지원 권노갑 두 사람의 거취는 더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안철수 정동영 두 사람이 4가지 합의 사항을 발표했다. 18일 저녁 정동영 전 의원이 머물고 있는 전북 순창의 산방에서 1시간 반 정도 숙의를 마친 뒤의 일이었다. 결국 안철수 국민의당 상임 공동대표의 입당 요청을 정동영 전 의원이 받아들이기로 한 것이다.이로써 그동안 논란 속에 관심을 끌어왔던 정동영 전 의원의 거취가 국민의당 입당으로 마무리됐다. 정동영 전 의원은 국민의당 소속으로 전주 덕진에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덕진에서는 김근식 경남대 교수가 국민의당 소속 예비후보로 등록한 뒤 경선전에 대비하고 있다.4개 합의 사항에는
"갈등을 부추기고 국론을 분열시키며..."(새누리당 이장우 대변인)"너무나 과격한 것 같다."(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김종인 대표 행보와 어긋나 혼란스럽다."(국민의당 장진영 대변인)17일 행해진 더불어민주당 이종걸 원내대표의 국회 교섭단체 대표 연설에 대한 반응이 요란스럽다. 다른 당의 반응만 보아도 이종걸 연설 내용이 평이하지는 않았음을 짐작할 수 있다.이날 있었던 이종걸 연설을 한마디로 정리하면 경제정책의 초점이 격차 해소에 맞춰져야 한다는 것이었다. 세부 사항에 대해 급진적이라는 반응이
정동영 이상돈 두 사람이 한지붕 아래에서 만날 가능성이 희박해졌다. 각각 진보와 보수의 이미지를 지닌 것으로 평가되는 정동영 이상돈 두 인물이 국민의당에 함께 합류하는게 힘들어졌다는 의미다.이상돈 중앙대 명예교수는 지난 16일 뉴시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정동영 전 의원의 영입은 곧 급진정당이 된다는 것'이라는 주장과 함께 국민의당 동반 합류에 대한 거부 의사를 분명히 드러냈다. 이상돈 교수는 2014년 새정치민주연합(현 더불어민주당)의 박영선 원내대표가 당의 이념적 균형을 위해 공동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영입하려 했던 보수 성향의 학자
튀고 싶었던걸까? 정은혜 부대변인이 치고 빠지기 전술이라도 구사하려 한걸까? 정치 신인이라 할 더불어민주당 정은혜 부대변인(32)이 한바탕 설화를 일으켰다.새누리당과 새누리당 지지자들을 원색적으로 비하하는 내용의 글을 자신의 SNS에 띄운 것이 화근이었다.정은혜 부대변인이 쓴 글의 요지는 새누리당에는 나라를 팔아도 표를 줄 40%가 있다는 것이었다. 새누리당이 무슨 짓을 하든 앞뒤 안가리고 표를 주는 사람들이 그 정도나 되기 때문에 새누리당은 약간의 지지자만 보태면 손쉽게 거대 의석을 지닌 정당이 될 수 있다는 의미였다.
국민의당 교섭단체 구성의 1차 목표 시한이 14일을 기준으로 볼 때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당초 15일을 국민의당 교섭단체 구성의 1차 시한으로 보았던 것은 이날 지급되는 국고보조금 차이 때문이었다. 15일까지 의원수 20명을 넘겨 원내교섭단체 구성을 이뤘을 경우와 그렇지 못할 경우의 지원금 액수는 크게 달라진다. 전자의 경우라면 15일 지급되는 보조금(경상)이 18억원이지만 후자의 경우 수령 금액은 6억2000만원으로 줄어든다. 근 12억 정도 수령액에 차이가 나는 것이다.그럼에도 불구하고 국민의당 의석수는 14일 현재 17석에서
권노갑 정동영 전 의원이 지난 13일 전북 순창에서 회동한 사실이 드러났다. 권노갑 정동영의 만남은 최근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권노갑 전 고문이 역시 더민주를 탈당한 정대철 전 고문 등과 함께 정동영 전 의원 자택을 방문함으로써 성사됐다.지난해 4.29재보선 당시 서울 관악을에 출마했다가 고배를 마신 뒤 근신해온 정동연 전 의원은 20대 총선이 다가오면서 더민주와 국민의당 양측으로부터 러브콜을 받고 있다.정동영 전 의원이 전북 지역을 대표하는 정치인으로서 여전히 영향력을 인정받고 있는데 따른 결과다. 권노
더불어민주당 신기남 의원이 결국 마이 웨이를 선언했다. 서울 강서구갑에서 18대를 제외하고는 15대부터 4선을 기록중인 신기남 의원이 더민주를 탈당하고 무소속으로 기존 지역구에 출마할 뜻을 밝힌 것이다. 14일 더민주를 탈당한 만큼 당장 무소속 출마가 예상되지만 상황에 따라 다른 정당 후보로 출마할 가능성도 열려 있다.신기남 의원의 탈당은 아들의 로스쿨에 부당한 압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으로 당이 중징계를 내린데 대한 반발로 감행됐다. 더민주는 신기남 의원이 경희대 로스쿨 학사 행정에 압력을 행사함으로써 갑질을 했다는 여론의 비난을 의
개성공단 폐쇄 조치가 역시나 북풍 기획설을 낳고 있다. 진원지는 야당이다. 마침 총선을 2달여 앞두고 단행된 조치인 만큼 야당이 개성공단 폐쇄가 북풍 전략의 일환이 아닌가 의심하는 것도 무리는 아니다.정부가 의도를 했건 하지 않았건 야당으로서는 개성공단 폐쇄 조치가 우리사회에 보수세력의 재집결을 초래하는 계기가 될지 모른다며 전전긍긍하고 있다. 개성공단 이슈가 한동안 갑론을박을 초래했던 정당들의 경제 정책을 뒤덮을 가능성이 다분하기 때문이다.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최근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정부가 최소한의 안전장치인 개
무소속 최재천 의원이 자신의 국민의당 입당 보도가 나온 이후 하루만인 11일 보도 내용을 전면 부인해 눈길을 끌었다. 최재천 의원의 국민의당 입당 결심은 하루 전 채널A를 통해 전해졌다. 이 매체는 최재천 의원이 "당을 살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한 사실까지 거론하며 그의 국민의당 입당 결심을 기정사실화했다.마침 최재천 의원이 김한길 의원과 가까운 사이였고 그간 꾸준히 국민의당 입당 가능성이 제기돼온 만큼 채널A의 보도 내용은 별다는 의심 없이 사실로 받아들여졌다. 이로써 국민의당 의석수가 원내교섭단체 구성 요건에서 2
정치인의 말은 변화무쌍하다. 그같은 언행도 '정치는 생물'이라는 한마디 말로 양해되곤 하는 곳이 정치판이다. 은퇴한 사람이 언제 그랬느냐는 듯 되돌아와 버젓이 총선이나 대선에 출마하는 일도 국민들은 수 없이 보아왔다. 그래서 정치인의 은퇴 발표를 절대적인 것으로 믿는 국민들은 이제 거의 없어졌다. 손학규 전 새정치민주연합(현 더불어민주당) 상임 고문의 정계 복귀설이 끊이지 않는 것도 정치인의 발언 번복에 우리 모두 이골이 나 있기 때문이다.최재천 의원도 발언 번복 대열에 합류했다. 지난해 말 20대 총선 불출마 선언과
김종인 북한 관련 발언이 눈길을 끌고 있다. 이전의 문재인 대표 체제에서라면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에서는 결코 나오지 않았을 법한 발언이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의 입을 통해 나온 탓이다. 김종인 북한 발언에 더민주는 한바탕 호들갑을 떨었다. 새누리당은 "난리칠 일도 아닌 것 가지고 무얼 그러냐?"는 투의 시큰둥한 반응을 보였다.문제의 김종인 북한 관련 발언은 지난 9일 경기도 파주의 한 육군부대를 시찰하던 중 나왔다. 김종인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우리 나라 경제가 발전을 거듭해나간다면 결국 북한이 궤멸하고 통일이 올 것"이라는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위원장이 북한 자멸을 거론했다. 이전의 새정치민주연합 대표 입을 통해서는 좀처럼 듣기 어려운 말이 김종인 위원장의 입을 통해 거침 없이 나와 눈길을 끌었다.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위원장의 본래 워딩은 '궤멸'이었다.김종인 위원장은 9일 파주의 육군 9사단을 방문한 자리에서 "북한 정권이 언젠가는 궤멸하고 통일되는 날이 올 것"이라고 말했다. 북한이 남북 간 경제력 경차가 40배가 날 정도로 궁핍해진 가운데 핵탄 등 무기 개발에만 신경쓰고 있는 현실을 지적하면서 한 말이다.
김한길 입원 소식에 누리꾼들이 '왜 아니겠느냐'는 투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이 빠르게 안정을 되찾으면서 국민의당의 행보가 확연히 더뎌지고 있는 현실을 염두에 둔 반응이라 할 수 있다. 일부 누리꾼은 김한길 입원 사실이 알려지자 국민의당에 바이러스라도 있는 것 아니냐는 반응을 내놓고 있다. 앞서 윤여준 공동창당준비위원장이 입원으로 국민의당 창당 발기인 행사 등에 참석하지 못한 것을 상기시키는 반응이라 할 수 있다.김한길 입원의 원인은 과로와 스트레스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김한길 의원은 더민주 탈당 이후 국민
한국경제의 불안한 현주소를 나타내는 두가지 지표가 최근 발표됐다. 하나는 한국은행이 발표한 2.6%라는 2015년 경제성장률 속보치이고, 다른 하나는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 포스코 등 우리 제조업 주력기업들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이 현저히 악화되고 있다는 것이다. 제조업은 1960년대 이후 한국경제 성장의 견인차 역할을 해왔다. 하지만 2012년부터 제조업 성장률은 경제성장률 수준으로 하락했으며, 무역특화지수도 크게 떨어져 제조업 국제경쟁력이 곤두박질치고 있다. 이런 마당에 중국경제의 성장세 둔화와 미국 금
안철수 이준석 간의 볼만한 한판 승부가 펼쳐질 가능성이 커졌다. 결투를 신청한 측은 이준석 전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이다. 이준석 전 위원이 지난달 24일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현역으로 버티고 있는 서울 노원병을 상대로 출사표 던진 것이다.안철수 대표와 이준석 위원의 대결은 일찌감치 유권자들의 흥미를 자극해온 20대 총선의 빅 이벤트다. 노원병 유권자가 아니더라도 새누리당의 차세대 정치가로 꼽히는 이준석과 유력 대권 주자인 안철수의 맞대결은 흥미로운 이벤트일 수밖에 없다. 정치평론가들도 벌써부터 그 결과에 대한 전망을 내놓기 시작했
원샷법 통과, 아직도 시끄러운 까닭은? 최근 국회를 통과한 원샷법이란 '기업활력 제고법를 위한 특별법'의 속칭이다. 기업들이 인수 합병, 주식 처분을 통한 지배구조 변경 등 기업구조를 개편할 때 보다 간편하고 단순한 절차를 통해 소기의 목적을 달성하도록 돕기 위해 마련된 법이다. 결국 원샷법 통과는 기업이 사업을 재편할 때 시간과 비용, 노력을 절약하도록 배려하기 위한 것이라 할 수 있다.본래 이름과 달리 원샷법이란 이름이 더 일반화된 것은 그같은 법 제정 취지가 잘 표현된 '원샷'이란 말 때문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