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표 선거법 위반 수사, 당 대표 도전에 장애 될까? 더불어민주당의 3선 중진인 김진표 의원이 당선의 기쁨이 채 가시기도 전에 검찰의 칼끝과 마주서게 됐다. 20대 총선에서 수원무에 출마해 51.5%의 압도적 지지로 당선돼 4선 고지에 오른 것과 동시에 검찰의 선거법 위반 사건 수사가 복격화된 것이다. 검찰은 김진표 의원의 당선이 확정된 14일 오전 조병돈 이천시장의 집무실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였다. 수원지검 공안부가 진행중인 이번 수사는 김진표 의원의 선거법 위반 관련 혐의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더불어민주당 전현희 후보가 이번 총선에서 큰 사고(?)를 쳤다. 누구도 선뜻 기대하지 않았던 야당의 '강남을' 접수 임무를 완벽하게 수행해낸 것이다. 보수 여당의 아성으로 여겨졌던 강남을은 20대 총선 선거전이 본격화된 뒤에도 언론의 눈길을 끌지 못했다. 새누리당 김종훈 후보의 당선을 기정사실화하는 분위기 때문이었다.그러다 보니 강남을은 각종 여론조사에서도 크게 중요시되지 않는 지역중 하나로 남아 있었다. 하지만 선거 결과는 전현희 후보의 완승이었다. 전현희 51.5%, 김종훈 44.4%.
오세훈 정세균 두 거물이 맞붙은 종로는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정치 1번지로 통하는 곳이다. 여기저기서 '○○의 정치 1번지'라는 말이 새로 생겨났지만 수사 없이 '정치 1번지'를 말할 땐 으레 종로를 의미한다. 이 곳이 대한민국 대표 선거구인 까닭은 정치적 상징성 때문이다.사실상 지금은 거주민이 많이 외곽으로 나가고 상권 위주로 변모됐지만 종로는 아직도 좁게 보면 수도권, 넓게 보면 대한민국 여론의 향배를 가늠케 하는 리트머스 시험지 역할을 해온 곳이다. 특별한 지역 편향성이 없으면서 민도가 비교적 높은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가 12일 다시 호남을 찾았다. 전남 순천을 거쳐 또 한번 광주에 들른 뒤 시민들을 향해 거듭 '미워도 다시 한번'을 호소했다. 문재인 순천행에서는 더민주 노관규 후보 지지를 호소하면서 노 후보와 함께 노상에서 유권자들을 향해 큰절을 올리는 제스처를 취하기도 했다.문재인 전 대표는 순천시 풍덕동에서 노관규 후보 지원 유세를 하는 동안 순천시민들의 자존심을 들먹이며 한표를 호소했다. 순천은 지난 보궐선거 때 호남에서는 유일하게 새누리당 후보(이정현)에게 의석을 내준 곳이다. 그로 인해 순천은
대통령의 일상 업무와 선거 개입 행위 사이에 경계선을 구획하는 기준은 무엇일까? 아직까지 이에 대한 명쾌한 답은 없는 듯하다. 대통령의 선거 개입 논란이 주기적으로 반복되는 것만 보아도 기준의 모호성을 짐작할 수 있다.한가지 분명한 사실은 우리나라의 경우 대통령의 선거 개입이 법으로 엄격히 금지돼 있다는 점이다. 공무원의 중립 의무를 규정한 공직선거법 9조와 공무원의 선거관여 금지를 규정한 동법 85조가 그 근거다. 단, 법의 몫은 거기까지다. 특정 행위가 선거 개입에 해당되는지 여부를 판단하는 것은 사람
4·13 총선을 눈 앞에 두고 여·야 각 당이 내놓은 공약을 보면 점입가경이다. 물론 선거 때마다 선심성 공약이 난무하는 것은 어제오늘 일이 아니어서 그리 놀랄 일은 아니다. 각 정당과 후보들이 ‘일단 당선되고 보자’며 실현 가능성은 따져 보지도 않은 채 유권자들이 반할 만한 공약만 내놓는 바람에 매표(買票) 행위가 관행화한 것이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여야 각 당이 제시한 공약 가운데 상당수는 부실 공약, 선심성 공약, 재탕·삼탕 공약이라는 비아냥을 면치 못하고 있다. 여기에는 나름대로 공을 들인 일부 공약마저도 ‘막장 드라마’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10일 서울 송파병 김을동 후보 지원 유세에 나섰다. 새누리당 공천 파동이 이어지는 동안 당 최고위원회에서 유일한 비박 최고위원으로서 자신을 응원했던 이가 김을동 후보였다. 그같은 인연은 이날 김무성 대표의 지원 유세에서 다시 한번 강조됐다.김무성 대표는 이날 김을동 후보의 응원이 있었기에 '옥새 투쟁'이 가능했다는 취지의 발언을 내놓아 눈길을 끌었다. "김을동 최고위원이 없었더라면 저도 용기를 잃고 (친박과의 싸움에서) 밀릴 수도 있었다."는 말도 했다.
문재인 전주 방문에 시민들의 환호가 이어졌다. 9일 전북 전주를 찾은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의 표정은 전날 광주에서 "호남이 지지를 거두면 정치 일선에서 물러나겠다."고 선언할 때와는 확연히 달라져 있았다. 전날의 비장함 대신 얼굴에는 환한 미소가 떠나지 않았다. 그도 그럴 것이 가는 곳마다 구름인파가 몰려들었고 사진 촬영을 원하는 사람들이 줄을 이었다.문재인 전주 방문이 이뤄지는 동안 수백명의 지지자들은 주변을 맴돌며 "문재인"과 "더불어"를 연호했다. 문재인 전주 방문을 환영하는 분위기는 전주한옥마을과 전남대 구
김종인 손학규의 투 트랙 선거운동은 과연 이뤄질 수 있을까?더불어민주당의 김종인 비상대책위 대표가 다급하긴 다급해진 모양이다. 수차례 지원 요청을 거부당하고도 또 손학규 전 고문에게 지원을 호소했다. 그 것도 공개적 방법을 동원해서였다. 김종인 대표는 그간 수차례 손학규 전 고문에게 도움을 청했었다. 최근엔 정장선 선거대책본부장을 강진으로 내려보내 지원을 청했다가 거부당한 일도 있었다.현재 더민주는 특히나 안방으로 삼아왔던 호남에서 큰 위기를 맞고 있다. 표의 절대수도 문제지만 제1야당이 호남에서 외면받고
문재인 호남행 여부가 이번 주말까지는 판가름날 것으로 보인다. 7일 현재까지도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는 호남 지원 유세를 가겠다는 생각에 변함이 없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호남, 특히 광주에서 '반문정서'로 인해 더민주 후보들이 고전하고 있는 현실을 정면돌파로 극복하려는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는 것이다.문재인 전 대표의 호남 방문이 이뤄진다면 그 시점은 이번 주말이나 그 직전이 될 가능성이 크다. 4.13총선 D데이가 다음주 수요일인 만큼 이번 주말을 넘기면 판세를 뒤바꿀 결정적 시기를 사실상 놓치게 되기 때문이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6일엔 경기도 용인으로 달려가 자신이 영입한 첫번째 외부 인재인 표창원 후보(용인정) 지원 활동에 나섰다. 호남 지원 유세 여부로 논란의 한 가운데에 선 문재인 전 대표는 최근 양산 자택에서의 칩거를 접고 연일 더민주 후보들에 대한 지원 유세 활동을 펼치고 있다.영남 지역을 돌 때는 더민주 후보와 단일화를 이룬 정의당 노회찬 후보(창원 성산)를 찾아가 격려하며 주민들에게 노 후보 지지를 당부하기도 했다. 그러나 그는 아직 더민주의 과거 안방이었던 호남 지역으로 지원 유세를 가
더불어민주당이 문재인 전 대표의 호남 지원 유세 문제로 갈등을 빚고 있다. 비례대표 공천 파동의 후유증이 겨우 수습되고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대표 체제가 다시 안정을 되찾아가던 중 새로운 갈등 요인이 돌출한 것이다.요는 문재인 호남행이 선거에 도움이 되는가 하는 점이다. 처음엔 문재인 전 대표의 선거 지원 활동을 "본인이 알아서 할 일" 정도로 치부하던 김종인 대표가 호남 지원 유세에 제동을 건 것이 갈등의 시발이었다. 김종인 대표가 본격적으로 문재인 호남행에 제동을 건 시점은 지난 3일이었다. 김종인
문재인 노회찬 지원 유세, 대선 준비? 총선 지원?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5일 정의당 노회찬 후보 지원 유세를 벌여 눈길을 끌었다. 문재인 전 대표는 앞서 호남 지원에 나설지 여부를 두고 더민주 내부에서 찬반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김종인 더민주 비상대책위원회 대표 등은 문 전 대표의 호남 유세가 오히려 역효과를 낼 것이라며 반대 뜻을 밝힌 바 있다. 호남 지역에 퍼져 있는 '반문 정서'를 더 이상 자극하지 말라는 것이었다. 문재인 전 대표의 지원 유세를 둘러싼 논란이 전현직 대표간
"문재인 전 대표 동영상을 '자르라' 한 적 없다."자칫 더불어민주당의 양향자 문재인 두 사람간 감정 대립이 있는 것으로 비쳐질 수 있는 보도 내용에 대해 양향자 후보(광주 서을)가 사실 왜곡이라고 4일 밝혔다. 일부 언론은 양향자 후보가 지난 2일 광주 서을 선거 유세 도중 문재인 전 대표가 나오는 동영상 장면을 잘라내라고 관계자에게 지시했다고 보도했다.이같은 보도는 문재인 전 대표의 호남 지역 지원유세가 과연 도움이 될 것인지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나왔다. 더민주 선거 사령탑인 김
부산 사상에서의 장제원 손수조 후보간 경쟁이 관심을 끄는 건 새누리당 공천 파동의 여파가 어떻게 귀결될지를 가늠해보려는 심리 때문이다. 장제원 무소속 후보는 새누리당이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지역구였던 사상을 여성 우선추천지역으로 지정함에 따라 공천에서 배제된 인물이다.사실상의 전략공천에 경선 기회를 놓치게 되자 장제원 후보는 새누리당 탈당 후 무소속 출마를 감행했다. 그리곤 자신을 밀어낸 새누리당 손수조 후보와 경쟁을 펼치고 있다. 경선 없이 사상에서의 공천 티켓을 얻은 손수조 후보는 자타가 공인하는 '박근혜 키즈&
"새 정치는 그렇게 하는구나." "정체성이 의심된다." "김정은이 청와대 포격하겠다는 것과 무엇이 다른가?" "새 정치 하겠다는 분들 맞습니까?"국민의당 소속 권은희 의원(광주 광산을)이 박근혜 대통령 저격수로 등장한 포스터가 논란을 빚고 있는 가운데 그와 관련된 기사에 붙은 댓글의 내용들이다. 권은희 의원 측은 지난 2일 SNS를 통해 합성된 사진물이 담긴 포스터 한장을 공개했다. 내용으로 보아 선거 홍보용 포스터였다. 그런데 그 내용이 예사롭지 않았다. 포스터엔 군복 차림의 권은희 의원이
정호준 이지수 후보가 마침내 단일화 논의에 착수했다. 이들의 협상은 결말에 따라 서울 중-성동을 선거구의 20대 총선 판세를 크게 휘저을 수 있다는 점에서 초미의 관심사가 됐다. 최근 발표된 여론조사에 의하면 중-성동을에서는 새누리당 지상욱 후보가 더불어민주당 이지수. 국민의당 정호준 후보를 제치고 선두를 달리고 있었다. 지난달 28일자 중앙일보가 보도한 중앙일보 엠브레인 여론조사 결과에 의하면 중-성동을에서 지상욱 후보는 42.1%의 지지율로 1위를 달렸다. 그 뒤를 이지수 후보(19.2%)와 정호준 후
정치 신인인 정준호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튀는 행동으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눈물의 필리버스터로 이목을 끌었던 강기정 의원을 제치고 광주 북갑에서 전략공천된 이가 정준호 더민주 후보다.정준호 후보는 20대 총선 출마를 공식화한지 불과 6일만인 3일 의외의 선언을 했다. 자신이 소속된 정당의 실질적 오너인 문재인 전 대표의 대통령 선거 출마 포기와 국민의당 천정배 공동대표의 사퇴를 촉구한 것이다. 대개의 야권 후보들이 여당을 공격 목표로 삼고 있는 것과 달리 총구를 야권 내부로 돌린 격이었다. 정준호 후보는 이
여당과 제1야당 총선 사령탑인 강봉균 김종인 두 사람의 설전이 총선전의 새로운 볼거리로 등장했다. 일련의 맥락 속에서 이어지는 강봉균 김종인 간 입씨름은 두 사람 각자가 새누리당과 더불어민주당의 총선 사령탑이면서 저마다 경제 전문가를 자처한다는 점 때문에 더욱 치열하게 달아오르고 있다. 서로가 자존심을 걸고 자신의 경제정책이 더 우월하다는 주장을 펴고 있는 것이다.양자의 설전은 강봉균 전 재정경제부 장관이 새누리당 공동선대위장을 맡으면서 촉발됐다. 강봉균 김종인 두 사람은 요즘
20대 총선의 최대 격전장 중 하나로 꼽히는 노원병의 판세가 여전히 안갯속을 헤매는 중이다. 안철수 이준석 양강이 오차범위내 접전으로 균형을 이룬 가운데 제3, 제4 후보들이 거리를 두고 추격전을 벌이는 양상이 이어지고 있다. 이 곳의 양강 판세는 국민의당 대표인 안철수 후보가 거대 야당을 심판의 대상으로 삼으며 연대에 부정적 입장을 밝히고 있어 극적 변화 없이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새누리당 이준석 후보로서는 수도권 다른 지역에 비해 야권 분열의 반사이익을 비교적 안전하게 누리고 있는 셈이다.지난 28일 중앙일보, 29일 SBS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