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채 하루도 안 되는 사이 발표된 한국과 미국의 1분기 경제성장률이 ‘서프라이즈’와 ‘쇼크’로 엇갈렸다. 한국이 4개 분기 연속 ‘0%대’의 저성장에서 벗어나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1.3% 상승해 지난해 연간 성장률(1.4%)에 육박했지만, 하루 뒤 나온 미국 GDP 성장률은 시장 전망치를 크게 하회하며 둔화했다. 지난해 2.5% 성장으로 탄탄한 글로벌 1위 경제를 과시했던 미국은 연율 1.6% 성장에 그쳤다.GDP 데이터에서 명암이 엇갈렸지만 한미 양국의 피벗시계(통화정책 전환)는 더 늦춰질 것으로
[업다운뉴스 박대연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을 시작으로 삼성SDI, SK온 등 국내 주요 배터리 3사가 본격적인 올해 실적시즌에 들어선다.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 따른 세액공제 수혜에도 전기차 수요 둔화, 캐즘(대중화 이전 수요 정체기) 등의 영향으로 3사 모두 부진한 성적표를 거둘 전망이다. 하지만 업황 개선, 주요 고객사들의 전기차 신규 모델 출시 확대 등의 영향으로 하반기부터는 반등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25일 업계에 따르면 이날 LG에너지솔루션을 시작으로 오는 29일과 30일 각각 SK온과 삼성SD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수출 호조에도 내수 부진으로 경기 회복의 비대칭 간극이 좀처럼 좁혀지지 않는 가운데 내수의 한 축인 부동산 경기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이 고개를 들었다. 1년 후 집값이 오를 것이라는 소비자들의 기대감이 5개월 만에 하락 전망보다 우세해지면서다.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아파트 매매가격과 거래량이 다소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는 흐름이 주택가격 상승 기대심리를 키운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소비자들은 고금리 장기화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면서 집값 상승 우세론이 현실로 이어질지는 미지수다.한국은행이 24일 발표한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두 달 연속 감소하던 자동차 수출이 2분기 시작부터 다시 늘어났다. 고금리에도 탄탄한 미국 내수에 힘입어 승용차 중심의 대(對)미국 수출이 호조세를 회복하면서 미국이 우리나라 1위 수출시장 지위를 굳히는 모양새다.관세청이 22일 발표한 ‘4월 1∼20일 수출입 통계(통관 기준 잠정치)’에 따르면 이달 들어 중순까지 우리나라 수출액은 358억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1%(35억7000만달러) 늘었다. 수입액은 385억달러로 6.1% 늘어나면서 무역수지는 26억4700만달러 적자를 나타냈다. 월간 무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미국발 금리인하는 멀어지고 중동발 지정학적 리스크가 커지면서 최근 국내에선 환율과 유가가 동반 상승하는 충격에 휩싸였다. 한국은행의 피벗(통화정책 전환) 전망에도 혼란과 불확실성을 키우는 겹악재다.글로벌 통화긴축을 주도해온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에서 금리인하는커녕 인상론까지 등장하고 이스라엘과 이란이 ‘보복의 악순환’에 빠지면서 대외요인의 혼란이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한은의 통화정책이 인플레이션(물가상승)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는 권고가 나왔다. 한은 수장도 연준 등 주요국 피벗보다는 국내 물가에 큰 영향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원·달러 환율이 사상 네 번째로 1400원을 돌파하며 공포를 불러일으켰던 원화값 추락이 진정세로 돌아섰다. 미국 금리 인하가 지연될 것이란 전망에 이란-이스라엘 충돌에 따른 중동발 리스크까지 더해져 위험회피 심리가 확대되면서 지난 16일 1년 5개월 만에 최고치로 치솟은 환율이 이틀째 하락했다.원화·엔화가치 급락에 한·일 외환당국 수장이 사상 처음으로 외환시장 급변동에 대한 공동 경고장을 던지는 등 외환·통화정책 포스트가 해외에서 연일 구두개입에 나선 효과가 나타나면서 환율 급등세가 꺾인 것으로 풀이된다.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2% 물가 목표치에 대한 추가 진전(further progress)은 부족하고, 목표 수렴 확신에 이르기까지 기존 기대보다 더 오래 걸릴 것 같다.”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의 매파(통화긴축 선호) 본색이 되살아났다. 최근까지만 해도 경기 침체 없이도 기준금리 인하에 나설 수 있다는 자신감을 보여왔던 그가 1분기 내내 지속된 고물가 앞에서 비둘기파적(통화완화 선호적) 스탠스를 접고 피벗(통화정책 전환)이 지연될 수 있음을 시사한 것이다.로이터통신,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파월 의장은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환율과 유가의 '심리적 방어선'이 잇따라 무너지고 있다. 원·달러 환율과 국제유가의 동반상승으로 디스인플레이션(물가상승 둔화)의 발목을 잡을 가능성이 커지는 모양새다. 미국경제의 견조한 성장세로 미국발 피벗(기준금리 인하) 시기가 점점 밀려나면서 강달러 현상이 재현되고 이란-이스라엘 충돌로 중동의 지정학적 리스크까지 고조돼 환율과 유가가 동시에 치솟는 겹악재로 물가 압력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우리나라가 주로 수입하는 두바이유는 지난 5일 5개월 만에 1차 저항선인 배럴당 90달러를 돌파하면서 심리적인 마
[업다운뉴스 김준철 기자] “지금 투자해야 한다.”거숀 디슨펠트 얼라이언스번스틴(AB)자산운용 이사가 하이일드 채권 투자와 관련해 긍정적인 전망을 내놨다.AB자산운용은 12일 서울 여의도 FKI 컨퍼런스센터에서 ‘2024년 글로벌 하이일드 채권 전망’을 주제로 간담회를 진행했다. AB자산운용은 운용 자산이 934조원이 넘는 미국계 자산운용사다.하이일드 채권은 고수익·고위험 채권으로 신용등급 BB 이하 채권을 말한다. 신용등급이 낮아 간접 금융시장에서 자금을 조달할 수 없는 기업이 발행한 채권에 투자하는 펀드이기 때문에 높은 수익률을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한국은행 기준금리가 10회 연속 동결로 통화긴축 모드가 유지됐다. 올해 들어 다시 들썩이는 물가와 내수 부진 사이에서 관망세가 15개월째 이어졌다. 물가·금융 안정, 경제성장 부문에 상충적 요소들이 불안하게 맞물려 있어 통화정책 방향 전환이 쉽지 않기 때문이다. 상반기의 절반이 지난 시점에서 3%대에 머물러 있는 인플레이션(물가상승)의 안정화에 대한 불확실성을 경계하는 스탠스로 긴축 기조를 유지하는 데 초점을 맞춘 동결 결정으로 풀이된다.다만 통화긴축 유지 기간에서 적어도 6개월을 뜻하는 ‘장기간’이란 전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미국 국채금리가 올해 최고치로 상승했다. 미 연방준비제도(연준)의 ‘피벗(통화정책 전환) 시계’가 더 늦춰지고 연내 기준금리 인하 폭도 쪼그라들 것이라는 시장의 전망이 반영되면서다. 선물 시장에서도 금리 인하 폭에 대한 눈높이는 지난해 10월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지면서 올여름 피벗 개시조차 예단을 불허하는 분위기로 바뀌었다.로이터통신에 따르면 8일(현지시간) 글로벌 채권금리의 벤치마크인 미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전 거래일보다 2bp(1bp=0.01%포인트) 오른 4.42%로 연고점을 찍었다. 5%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물가 안정과 성장 회복이 예상보다 지체되면서 기준금리 동결모드도 장기화하는 흐름이다. 한국은행이 오는 12일 올해 세 번째로 열리는 금융통화위원회 통화정책방향 회의에서도 기준금리를 10회 연속 동결(연 3.5%)할 것으로 전망된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3월 연속 3.1%로 다시 높아진 상황에서 빠른 수출 개선세에 비해 내수 부진이 깊은 상황이 크게 바뀌지 않았기 때문이다.3%대 인플레이션(물가상승)이 물가 불안을 높일 경우 위축된 소비심리가 더 악화돼 수출과 내수의 비대칭 성장이 고착화될 우려가 커진다
[업다운뉴스 김준철 기자] BNK부산은행이 외화 양도성예금증서(CD) 발행 프로그램을 통해 단기 및 중장기 외화 조달 능력을 강화했다.부산은행은 지방은행 최초로 아시아 등 주요 국가에서 20억달러 한도로 외화 CD를 수시 발행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구축했다고 5일 밝혔다. 외화 CD는 통상 1년 이내 단기 외화 조달 상품이다. 다른 조달 방식과 달리 외화 건전성 부담금과 예금 보험료가 제외돼 조달 비용 절감 효과를 볼 수 있다.부산은행은 기보유하고 있는 MTN프로그램(외화 채권 발행)에 더해 CD 프로그램을 추가 확보하면서 중장기뿐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금값이 한 달새 10% 가까이 폭등하며 역사적 신고가를 찍었다. 통상 인플레이션(물가상승) 기대가 높아지거나 금리가 낮아질 때 상승하는 대표적인 안전투자자산인 금 선물 가격이 사상 처음으로 온스당 2300달러를 돌파한 것이다.미국의 인플레이션 재개 우려가 커지면서도 연내 기준금리 인하에는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시사한 미국 통화정책 수장의 비둘기파적(통화완화 선호적) 발언이 나오면서 뉴욕거래소에서 '골드랠리'가 최고조에 달했다. 정치적, 경제적 불확실성이 커지는 위기상황에 대비한 글로벌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5회 연속 정책금리를 동결한 가운데 올해 들어 불거지는 물가 불안에도 연내 세 차례 기준금리 인하 방침을 유지했다. 더욱이 올해 성장과 물가 눈높이를 올리면서도 피벗(통화정책 전환) 첫해의 금리 조정 강도를 고수하겠다는 스탠스를 보였다. 지난 1,2월 물가 지표가 예상치를 웃돌면서 금리 인하 시기가 미뤄지고 연내 인하 횟수도 2회로 줄어들 것으로 우려하던 시장이 일제히 환호한 이유다.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인플레이션(물가상승)이 연준 목표 수준인 2%로 둔화하기까지 "그
[업다운뉴스 김준철 기자] NH투자증권이 신용거래융자에도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을 적용하기로 했다. 최근 금융권 전반에 DSR 적용 논의가 이뤄지는 가운데, NH투자증권이 쏘아올린 공이 업계 전체로 퍼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NH투자증권은 22일부터 신규 신용거래 약정하는 고객부터 DSR을 적용한다고 밝혔다. 이는 고객 채무 상환능력 평가 기준 변경에 따른 것으로 고객 신용도를 판단하는 소득, 부채, 자산, DSR을 고려해 내부 산출한 것에 따라 한도를 다르게 적용한다는 것을 의미한다.기존 NH투자증권은 신용도에 따라 3구간으로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일본의 '나홀로' 마이너스(-) 금리 시대가 종언을 고했다. 은행에 돈을 맡겨도 이자를 받을 수 있는 ‘금리 있는 시대’로 전환했다. 일본 중앙은행인 일본은행(BOJ)이 17년 만에 기준금리를 인상하고 대부분 양적완화 해제를 전격 결정하면서다.19일 교도·로이터통신,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일본은행은 18~19일 양일간 금융정책결정회의를 마친 뒤 마이너스 금리를 종료하고 수익률곡선제어(YCC)와 상장지수펀드(ETF)·부동산투자신탁(REIT) 매입 등 금융완화 조치도 중단한다고 발표했다.1990년대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첫 번째 금리 인하가 예상보다 일찍 이뤄지는 것보다 늦어질 때 더 위험하다.”로이터통신 서베이에서 이코노미스트의 85%가 동의한 미국의 피벗(통화정책 전환) 시점에 대한 견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정책금리 인하가 예상보다 늦어지는 게 오히려 경제 위험을 키울 것이라는 인식이다. 따라서 그간 늦춰지던 연준의 기준금리 인하시계는 ‘6월 가동’ 예상으로 수렴되고 있다.로이터는 11일(현지시간) 이코노미스트 108명을 대상으로 이달 5~11일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3분의 2인 72명이 오는 6월에 연
[업다운뉴스 김준철 기자] 하나은행이 한국무역보험공사와 손잡고 수출 중소·중견기업 지원 정책에 드라이브를 건다. BNK부산은행은 지역 문화예술 발전을 위한 기금을 재단에 전달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미국테크 톱10+10%프리미엄 상장지수펀드(ETF)’ 순자산이 1000억원을 돌파했고, 삼성자산운용은 부동산리츠와 은행채 ETF 2종을 동시 상장했다.■ 하나은행, 한국무역보험공사와 중소·중견기업 ‘해외 미수채권 회수지원’ 협력하나은행은 한국무역보험공사와 중소·중견기업의 해외시장 수출 안전망 강화를 위한 ‘해외 미수채권 회수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6개월 정도는 금리 인하를 예측하기는 쉽지 않은 상황이다.”(1월)“상반기 내에는 금리를 인하하기 쉽지 않은 상황이다.”(2월)올해 들어 ‘추가 인상 없는’ 기준금리 동결모드에 접어든 통화정책당국 수장이 내다보는 금리 인하 시기는 적어도 반 년 뒤로 밀려나 있다. 지난달 통화정책방향을 결정하는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 의결문에서 ‘추가 인상 필요성’ 문구가 사라지자마자 사견을 전제로 금리인하 시기상조론을 ‘6개월 내 난망’으로 붙들어맨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의 포워드 가이던스(사전안내)는 한 달 뒤에도 이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