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다운뉴스 여지훈 기자] 미국 증시가 21일(현지시간)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장보다 1.48% 내린 4393.66,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도 전장보다 1.05% 내린 34792.8로 장을 마쳤다.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2.07% 급락한 13174.7로 거래를 마감했다.세 지수 모두 본장이 시작된 이후 반등다운 반등 없이 내내 하락세를 유지했다. 외신과 국내 주요 언론에서는 이날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국제통화기금(IMF) 총회 토론에서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의 금리 인상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국제통화기금(IMF)이 올해 세계 경제성장 전망치를 3%대로 대폭 낮추면서 한국경제 성장률 전망도 주요 기관 중에서 가장 낮은 2%대로 끌어내렸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정세를 타고 살아나는 듯했던 글로벌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다시 꺾이는 상황을 반영한 전망이다.지난 2월 터진 우크라이나 전쟁 사태라는 돌발 변수와 그에 따른 국제 원자재 가격 급등, 지난해부터 해소되지 않는 공급망 애로로 심화된 인플레이션 등의 요인을 주요 국제경제 전망기관 중에서는 처음으로 반영해 보정한 만큼 현
[업다운뉴스 여지훈 기자]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14일 기준금리를 0.25%포인트(p) 상향 조정하기로 결정했다. 기준금리는 지난 1월 인상, 3월 동결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인상돼 기존 1.25%에서 1.50%로 올랐다. 이번 결정이 총재 공석에도 불구하고 이루어진 만큼, 한은이 물가 안정화에 대한 의지를 적극 표명했다는 평가다. 현재 전 세계적인 인플레이션 가속화가 진행되는 가운데, 지난달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월 대비 8.5% 상승률을 기록하며 1981년 12월 이후 최고치를 찍었다. 13일(현지시간) 발
[업다운뉴스 김준철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지속된 지도 2년이 훌쩍 지났다. 코로나19 시대 일상을 새로운 표준, ‘뉴 노멀’로 받아들여야 하는 상황서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 방안 검토 및 폐지가 활발히 논의되며 일상 회복도 머지않았다는 분위기가 기저에 깔리기 시작했다.이런 가운데 리오프닝(경제 활동 재개) 관련 주식에 대한 관심도 덩달아 높아지고 있다. 방역당국이 마스크 의무 해제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을 보이자 화장품 업체 주가가 뚜렷한 우상향 추세를 보이고 있다. 하늘길 또한 일부 열리면서 여행주도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최악의 상황은 지났을까. 미국 소비자물가가 또다시 40년 만에 최고 상승률 기록을 경신하면서 정점을 찍고 하강하는 피크아웃(peak-out) 이슈가 부각되고 있다. 지속적인 물가 상승을 억제하기 위해 ‘인플레이션 파이터’로 나서 매파적인 공세를 예고한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의 빅스텝(한번에 0.5% 기준금리 인상) 행보와 맞물려 미국의 고물가 정점론이 주목받는 것이다.미국 노동부는 12일(현지시간)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1년 전보다 8.5% 급등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1981년 12월
[업다운뉴스 여지훈 기자]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가 3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미국 3대 증시가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11일(현지시간)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19% 내린 3만4308.1로 마감했으며,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 역시 각각 전장보다 1.69%, 2.18% 하락한 4412.53과 1만3412로 거래를 마쳤다.증시 하락을 이끈 주범은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의 급등이었다. 이날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는 2.79%를 기록하며 2019년 1월 이후 최고치를 찍었다. 지난 1년 가까
[업다운뉴스 여지훈 기자]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 부의장으로 지명된 레이얼 브레이너드 이사가 5일(현지시간)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 연설에서 인플레이션 대응이 정책의 최우선 과제임을 강조하며, 이를 위해 금리 인상과 대차대조표 축소를 신속히 추진해야 한다는 통화긴축 발언을 해 이목을 끌고 있다.지금껏 비둘기파(온건한 통화정책 선호 성향)로 인식돼온 브레이너드 이사의 이 같은 매파적(긴축적 통화정책 선호 성향) 발언으로 5일 미국 증시 3대 지수는 모두 하락 마감했다. 에스앤피(S&P)500 지수는 전일 대비 1.26%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10년여 만에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4%를 넘어섰다. 5개월간 3%대의 상승률로 고공행진을 이어오던 물가가 3월 들어 4.1%를 기록했다. 우크라이나 전쟁 사태로 인한 국제유가 등 원자재 가격 급등세가 물가 오름세를 부채질하면서 4% 물가시대를 불러온 것이다.물가 상승폭의 대부분이 석유류 가격 오름세에서 비롯됐다는 점에서 정부는 유류세 인하폭을 30%까지 확대해 체감 유류 비용을 완화하기로 했지만 물가 인상 속도가 워낙 가팔라 소비자 부담을 얼마나 경감시킬지는 미지수다.한국은행은 물가 상승률이 당분간 4%대
[업다운뉴스 여지훈 기자] 전 세계적인 물가 상승 압력으로 각국 중앙은행이 속속 통화정책 정상화를 택하고 있는 가운데, 기준금리 인상이 국내 대기업보다 중소기업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이 훨씬 클 것이란 연구 결과가 나왔다.산업연구원이 4일 발표한 '기준금리 상승이 주요 제조업에 미치는 영향과 시사점'에 따르면, 미국 기준금리가 연내 1.75~2.00%까지 인상될 것으로 예측되는 가운데, 우리나라 기준금리는 대내외 여건을 고려할 경우 연내 3회 이상 인상될 것으로 전망됐다. 현재 국내 기준금리가 1.25%임을 고려하면 0.25%포인트씩
[업다운뉴스 여지훈 기자] 한국은행(한은)이 전 세계 중앙은행들의 통화정책 운용 상황을 평가하는 영국 금융전문지 센트럴뱅킹으로부터 '올해의 중앙은행'으로 지난달 31일 선정됐다.센트럴뱅킹은 2014년 이후 전 세계 중앙은행을 대상으로 '올해의 중앙은행'을 매해 선정해 발표하고 있다. 이번에 한은은 인플레이션 위험을 다루기 위해 정책을 강화한 '최초의 선진경제 중앙은행'이라는 평을 받으며 이 같은 영예를 얻었다.센트럴뱅킹 발표에 따르면, 한은은 조용하고 능숙한 업무 수행, 탄탄한 정책 결정을 하는 중앙은행으로 이미 명성이 자자하다.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지난달 가계대출 금리가 4%에 육박하며 7년 7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올라섰다.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3.88%로 8년 11개월 만에, 일반신용대출 금리는 5.33%로 7년 6개월 만에 각각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코픽스(COFIX), 은행채 등의 장단기 지표금리 상승 등의 영향으로 가계대출을 구성하는 주택담보대출 금리, 일반신용대출 모두 상승한 것이다.신규 취급액 기준 대출금리가 예금금리 상승폭의 두 배에 달하면서 예금금리와 대출금리 격차도 9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확대됐다.한국은행이 31일 발
[업다운뉴스 여지훈 기자] 미국 10년물 국채와 2년물 국채의 금리역전 가능성이 대두되면서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29일 현재 두 국채의 금리 차는 0.11%포인트에 불과하다.미국 5년물 국채와 30년물 국채의 경우 이미 금리가 역전된 상황이다. 미국 CNBC 보도에 따르면, 28일(현지시간) 미국 채권 시장에서는 미국 30년물 국채 금리가 5년물 국채 금리를 밑도는 현상이 발생했다. 이는 2006년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일반적으로 단기 국채 금리는 중앙은행의 정책금리인 기준금리에 민감하게 반응한다. 반면
[업다운뉴스 현진 기자] 세계적인 친환경 규제가 강화됨에 따라 ESG 투자에 대한 열기가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8일 현재 사회책임투자채권으로 분류되는 녹색채권, 사회적채권, 지속가능채권의 상장잔액은 167조6000억원으로, 이 중 신재생에너지 등 친환경 프로젝트와 사회기반시설 투자를 위해 발행되는 녹색채권 역시 17조원에 달한다.국내 대표 금융사 중 하나인 미래에셋증권이 신규 녹색채권 발행주관에 성료하며 이러한 ESG 투자 열기가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 미래에셋증권은 28일 한국서부발전 원화 표시 녹색채권 발
[업다운뉴스 여지훈 기자] 2021년 말 기준 가계부채가 1900조원에 육박한 가운데, 우리나라의 금융 불균형 수준이 너무 높다는 지적이 나왔다.한국은행(한은)은 24일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정기회의에서 국내 금융안정 상황을 점검하고 이같이 발표했다.한은이 △자산가격 △신용축적 △금융기관 복원력 3가지 평가 요소와 세부지표 39개를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 지난해 4분기 기준 금융취약성지수(FVI)는 54.2로, 3분기에 비해 소폭 하락했으나 73.1에 달했던 금융위기 이래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금융취약성지수는 국내 금융 시스템의 중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미국 무역대표부(USTR)가 352개 중국산 제품에 대해 관세부과 예외 조치를 복원하기로 했다. 격랑의 미중무역 전쟁을 촉발한 ‘관세 빗장’의 남은 일부를 푼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특히 대내외적으로 중요한 시점에서 나온 관세면제 부활 결정이기 때문이다. 최악의 고물가를 끌어내리기 위해 미 중앙은행이 본격적으로 기준금리 인상을 개시한 시기에 무역에서도 인플레이션 잡기를 측면지원하는 차원으로 풀이된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한 달을 맞은 시점에서도 대척점의 중국을 끌어안으며 대 러시아 압박전선을 형성,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문재인 대통령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간 대치가 이어지는 가운데 문 대통령이 23일 대립 쟁점의 하나인 한국은행 차기 총재에 대한 인사카드를 꺼내들었다.표면적으로는 임기 내 인사권 행사였지만 청와대 측은 “윤 당선인 측의 의견을 들어 내정자를 발표하게 됐다”고 밝힌 것을 보면 일종의 ‘화해 제스처’로 읽힐 수 있다. 하지만 윤 당선인 측은 “인사와 관련해 협의나 추천이 없었다“고 반박해 신구권력의 갈등 국면에서 해법찾기는 여전히 쉽지 않아 보이는 상황이다.미국발 긴축 기조가 속도를 내고 동유럽 전쟁 장기화
[업다운뉴스 여지훈 기자]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이 21일(현지시간) 전미실물경제협회 콘퍼런스에서 매파(통화긴축 선호)적 발언을 해 이목을 끌고 있다.연방준비제도이사회에 따르면, 파월 의장은 이날 발언에서 연준의 통화정책 목표가 최대 고용과 물가안정이라는 사실을 상기시키며 “현재 고용시장이 매우 강하고 인플레이션도 너무 높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금까지 완화적이었던 통화정책 기조를 보다 중립적으로 되돌리고, 필요하다면 0.25%포인트 금리 인상보다 더욱 긴축적인 조치를 취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통상적인 폭인 0.2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지난 17일(한국시간) 기준금리 인상을 단행했다.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은 3년 3개월 만에 처음 있는 일이었다. 그런 만큼 전세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금리 인상폭은 0.25%포인트였다. 이로써 미국의 기준금리는 당분간 0.25~0.50% 수준을 유지하게 됐다.이번 결정은 단순히 금리를 인상했다는 것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우선 주목할 점은 사실상의 제로금리(0.00~0.25%) 시대가 끝났다는 사실이다. 연준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느닷없이 나타나 지구촌을 본격적으로 오염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미국 기준금리가 제로금리 시대에 마침표를 찍고 3년 3개월 만에 금리인상 사이클로 접어들었다. 전대미문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글로벌 대유행에 대응하기 위해 2020년 3월 제로(0) 수준까지 낮춰 성장의 안전판으로 작용했던 기준금리가 이제는 40년 만에 최악으로 치달은 고물가를 잡기 위한 ‘인플레 파이팅’의 수단으로 본격 전환됐다.올해 들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매파적(통화긴축 선호 성향) 기조에 긴축발작을 낳기도 했지만 시장의 예상대로 연준이 3월 기준금리를 베이비스텝(0
[업다운뉴스 여지훈 기자]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이틀에 걸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마치고 기준금리를 0.25%~0.5% 수준으로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기존보다 25bp(1bp=0.01%) 올린다는 결정이다.연준은 성명을 통해 강화되는 경제활동과 고용지표를 언급하면서도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다.연준에 따르면, 지난 몇 달간 미국의 일자리 증가세는 강했고, 실업률은 상당폭 낮아졌다. 그러나 팬데믹 지속과 공급망 차질 등으로 인한 수급 불균형, 높은 에너지 가격이 지속적인 물가 상승 압박으로 작용했다.특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