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다운뉴스 김준철 기자] 실제 대법원 등기정보광장에 따르면 전국 임대차 거래서 월세 비율은 올해 1월 46.0%에서 4월 50.1%로 절반을 넘어서며 전세 거래량을 추월했고, 지난달엔 57.8%까지 치솟았다.문제는 월세 가격이 계속 오르면 다시 전세 혹은 매매 수요를 자극한다는 점이다. 이로 인해 전반적인 임대차 시장을 교란시킬 수 있다는 의견도 나온다.한 부동산 중개업자는 “월세가 오르는 것을 보면 매수자들이 전세나 매매가 더 낫다고 판단할 수 있다. 월세 수요가 많아지면 집 소유에 대한 욕구가 커진다. 매매와 전세, 월세는 물
[업다운뉴스 여지훈 기자] 내달 개최될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큰 폭의 금리 인상이 예상되는 가운데,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22일(현지시간) 미국 상원 은행위원회에 출석해 재차 강력한 금리 인상 의지를 내비쳤다. 이에 한미 간 금리역전으로 외화유출 우려가 가시화될 전망이다.연준에 따르면, 이날 증언에서 파월 의장은 “우리는 높은 인플레이션이 초래하는 어려움을 이해하고 있다”며 “연준은 인플레이션을 낮추기 위해 노력하고 있고, 또 신속히 움직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가격 안정을 회복하는 데
[업다운뉴스 류정운 기자] 물가를 잡기 위한 각국 중앙은행의 긴축 기조가 물가안정보다는 경기침체를 가속화하고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반면 일각에서는 이러한 경기둔화만이 현재 고공행진하는 물가를 잡기 위한 유일한 방편이라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지난 5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기 대비 8.6%의 상승률을 기록함에 따라,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는 이달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0.75%포인트 금리 인상이라는 초강수를 뒀다. 연준 의원들이 공개석상에서 거듭 통화 긴축 의지를 내비쳤음에도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안도랠리' 하루 만에 또 폭락.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가 긴축의 큰 걸음을 내딛고 거인의 발걸음까지 옮긴 날엔 시장이 안도하면서 주가가 상승하고 다음 날엔 추락하는 연준발 반락이 도돌이표로 이어졌다.지난달 4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22년 만에 ‘빅 스텝(한번에 기준금리 0.5%포인트 인상)을 밟은 연준 결정에서 공격적인 긴축 속도에 대한 불확실성이 해소되면서 뉴욕증시 3대 지수가 동반 상승했지만 다음 날 고물가와 경기침체를 모두 막는 연준의 역량에 대한 불안감이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지난 4월 국내의 생산·소비·투자가 모두 26개월 만에 감소세로 돌아서는 등 고물가 속 저성장 우려가 커지고 있다.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처음 받아든 산업활동동향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전으로 생산·소비·투자 트리플 감소가 나타남에 따라 저성장 회귀 조짐을 확인한 것이다. 경기침체 속의 물가상승이 이어지는 스태그플레이션 목전에서 한국경제의 위기감은 더욱 커진다.정부는 16일 발표한 '새정부 경제정책방향'에서 올해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지난해 12월 내놓은 종전 연간
[업다운뉴스 류정운 기자]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가 연일 치솟는 물가 상승세를 억제하기 위해 과감한 결단을 내렸다. 연준은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기존 0.75~1.0%에서 1.5~1.75%로 인상한다고 15일(현지시간) 밝혔다. 결국 시장의 우려대로 한 번에 0.75%포인트 인상이라는 자이언트 스텝을 밟은 것이다. 이는 1994년 이후 28년 만에 이뤄진 가장 큰 폭의 금리인상이다.이날 연준이 제시한 금리 점도표에 따르면, 미국 기준금리는 올해 말 3.4%대까지 오른 뒤, 내년에는 3.8%까지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상승률이 최고조에 달한 5%대의 고물가는 환율과 기대인플레이션의 상승 영향이 크다는 통화당국의 분석이 나왔다. 1분기 소비자물가 상승률의 9%는 환율 탓이고 지난 2월 이후 환율 상승 속도는 금융위기 이후 가장 빨랐다는 진단이다. 기대인플레이션 상승은 이미 물가 상방 압력으로 일부 작용하고 있고, 앞으로 더 커질 가능성이 있다는 경고음도 울렸다.한국은행은 9일 공개한 ‘통화신용정책 보고서'를 통해 원·달러 환율이 1% 오르면 물가 상승률을 0.06%포인트(p) 높이고, 기대인플레이션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5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5%선을 뚫으며 물가 거품이 컸던 글로벌 금융위기 때로 돌아갔다. 최근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한목소리로 "당분간 5%대 물가흐름이 이어질 것"이라고 예고한대로 고물가 기조가 5%대로 거침없이 점프했다.최근 1년간 2%대(7개월)→3%대(3개월)→4%대(2개월) 계단식 진입에 가속도를 붙인 상승률은 마침내 5%까지 넘어서면서 물가 불안을 최고조로 끌어올렸다.밖으로는 글로벌 공급망 애로,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등으로 인한 국제유가, 원자재가격의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윤석열 정부의 국정과제 1호인 코로나19 손실보상 추가경정예산(추경)이 임시 국무회의에서 의결돼 전격 시행에 들어간 30일 새 정부의 1호 민생대책이 출범 20일 만에 나왔다. 370만 자영업자·소상공인 등에게 600만~1000만원의 코로나19 손실보상금을 지급하기 위한 추경이 정치권에서 2조6000억원 증액돼 62조원 규모로 전날 국회 본회의를 통과해 ‘온전한 손실보상’ 제1 공약이 실행모드에 들어가는 동시에 긴급 민생안정대책이 발표됐다.지난달 6일 대통령 당선인으로서 소비자물가상승률이 10년여 만에 4
[업다운뉴스 여지훈 기자] 국내 경제가 이미 경기침체와 고물가가 병행하는 스태그플레이션에 진입했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한국경제연구원은 25일 전국경제인연합회 콘퍼런스 센터에서 ‘스태그플레이션 진입 가능성 진단과 정책 방향’ 세미나를 개최하며 이같이 밝혔다.이날 자리에 참석한 권태신 한경연 원장은 지난달 국내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면서 국내외 기관들이 올해 성장 전망치를 속속 하향 조정하고 있음을 지적했다. 그는 “경기전망을 나타내는 경기선행지수 순환변동치도 9개월 연속 하락해 스태그플레이션 우려
[업다운뉴스 여지훈 기자] 국내 통화정책 방향을 결정하는 5월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금융계에서는 지난달에 이어 이달에도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현재 한은은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전년 동기 대비 2%로 유지한다는 목표 아래 통화정책을 운용하고 있다. 문제는 국내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이미 13개월 연속 한은 목표치인 2%를 지속적으로 상회해 왔다는 점이다. 심지어 물가상승률은 지난 3월 4.1%, 지난달 4.8%를 기록하며 목표치의 2배를 훌쩍 넘어섰다. 이러한 가파른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가파르게 치솟던 가계빚(신용)이 올해 1분기에 9년 만에 감소로 전환했다. 가계신용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가계대출도 2002년 관련 통계 편제 이후 처음으로 줄어들었다. 가계대출 가운데 주택담보대출은 2년 3개월 만에 가장 낮은 증가폭을 보였다. 정부의 고강도 가계대출 총량 규제와 주택매매 거래 둔화, 대출금리 상승 등의 영향으로 풀이된다.한국은행이 24일 발표한 ‘1분기 가계신용(잠정)‘ 통계에 따르면 지난 3월 말 기준 가계신용 잔액은 1859조4000억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찍은 지난해 12월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생산자물가가 올해 내내 고공행진을 이어가며 고물가 압력을 키웠다. 전월 대비로 4개월째, 전년 동월 대비로는 17개월째 오름세를 보이면서다. 생산자가 시장에 공급하는 상품과 서비스의 가격 변동을 나타내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한두 달 정도 시차를 두고 소비자물가지수(CPI)에 선행하는 지표로 활용되는 만큼 13년 반 만에 최고 수준으로 치솟은 소비자물가의 5% 돌파도 예상된다.국내외 기관들이 우리나라 물가상승률 전망치를 상향 조정하는 등 고물가 기조가 인플레이션 우려를 높이는 가운데 정부는 경제차관회의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글로벌 긴축기조의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세계적인 이목을 끌었던 미국 인플레이션 ‘고점 통과’는 뚜렷이 확인되지 못했다. 미국의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여전히 40년 만의 최고 수준인 8%대 상승률을 벗어나지 못했기 때문이다. CPI 증가폭이 두 달 연속 시장 예상치를 웃돌면서 하방 기대감도 무너져 뉴욕 증시 3대 지수가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시장의 기대에 못 미침에 따라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고강도 통화긴축이 불가피해지고 미국 정부도 가용한 모든 인플레이션 억제수단을 동원돼야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하루 만에 이렇게 확 달라질 수 있을까.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제롬 파월 의장의 긴축 기조 발언에 대한 시장의 해석이 180도 달라지면서 미국 증시가 하루새 천당에서 지옥으로 추락했다.연준이 22년 만에 ‘빅스텝(한번에 기준금리 0.5%포인트 인상)’을 단행한 후폭풍으로 폭락장세가 이어진 배경으로는 연준의 리더십에 대한 의구심이 가장 크게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연준은 이틀간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직후인 지난 4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기준금리를 연 0.75~1.0%로 50b
[업다운뉴스 여지훈 기자] 역시나 시장 예상대로였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는 지난 이틀간 이뤄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 0.5%포인트 금리 인상을 하기로 결정했다고 4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이에 따라 미국 기준금리는 0.75~1.0% 수준으로 오르게 됐다.이날 FOMC 회의 뒤 성명에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다음 2회 정도의 회의에서 추가로 0.5%포인트 금리 인상이 논의돼야 한다는 인식이 많다"면서도 "0.75%포인트 금리 인상은 위원회가 적극적으로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이는 연준이
[업다운뉴스 여지훈 기자] 오는 3일(현지시간)과 4일 이틀에 걸쳐 열리는 5월 연방시장공개위원회(FOMC) 회의를 앞두고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와 달러 인덱스가 동반 상승하고 있다.미국 10년물 국채 금리는 2일(한국시간) 현재 2.94%로, 2018년 12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 주요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 인덱스 역시 103.37로, 2020년 3월 이후 최고 수준에 머물러 있다.지난달 29일 발표된 미국 3월 개인소비지출(PCE) 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6.6% 상승하며 역사상 가장 가파른 상승세를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3월 산업생산이 올해 들어 처음 반등했지만 소비와 투자는 동반 하락했다. 1분기 전체로도 공장과 현장의 생산은 늘어난 반면 개인과 기업의 지갑은 나란히 닫힌 것으로 나타나 불안한 회복세가 이어지는 양상이다.고유가, 고물가, 고환율 상황에서 경기 회복이 더뎌지면서 저성장 속 물가 상승만 지속되는 스태그플레이션 우려까지도 커진다. 사회적 거리두기 폐지와 우크라이나 전쟁 사태 장기화에 따른 글로벌 공급망 훼손 등이 경기 흐름의 주요 상방과 하방요인으로 혼재돼 있어 회복 전망은 여전히 불확실성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10년여 만에 4%대로 치솟은 가운데 기대인플레이션도 불안정하다. 가파른 상승세를 탄 물가가 앞으로 1년간 지속해서 오를 것이라는 소비자들의 전망이 두 달 연속 최고 수준을 경신했다. 지난달 기대인플레이션율이 3% 턱밑까지 접근하더니 이달 들어 3% 고지를 돌파하면서 9년 만에 최고치를 찍은 것이다.이처럼 기대인플레이션이 불안정할 경우 임금상승을 부추기고 물가 추가상승을 부르는 악순환으로 인플레이션이 장기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게 된다. 이에 따라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해 실기
[업다운뉴스 여지훈 기자] 그런데 2012년 이후 모든 게 급변했다. 아베노믹스의 무제한 양적 완화로 인해 일본 중앙은행의 자산규모는 2020년 코로나19가 발생하기 직전 이미 GDP의 100%를 넘어섰다. 코로나19 발생 직전 유럽중앙은행의 자산규모가 GDP 대비 40%, 연준의 자산규모가 GDP 대비 30% 수준에 머물고 있던 것에 비하면 매우 높은 수치다. 이후 팬데믹 사태가 터지자 이러한 상승세는 더욱 가팔라져 일본 중앙은행의 자산규모는 일본 GDP의 125%를 넘어섰다.국가부채 역시 급증했다. 국제통화기금(IMF)에 따르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