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가스 폭발 소식이 춘곤증을 확 깨우는 듯 난데없이 날아들어 가슴을 쓸어내리게 한다. 춘천 도심의 한 주택에서 커다란 소리와 함께 가스가 폭발해 그 방에 있던 주민 한명이 세사을 하직했고 그 소란에 충격을 받은 몇몇 주민은 응급실로 이송되는 사태까지 벌어졌다. 춘천 가스 폭발 소식은 일상 주변의 안전사고에 대한 경각심을 또 한번 일깨운다. 가스 조심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가스가 폭발할 경우에는 사람의 몸과 주거지가 그야말로 한 순간에 잿더미가 될 위험이 매우 높기 때문이다. 요번에는 단지 한 사람의 목숨이 희생된 것
서울 도심 한복판에서 싱크홀이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다. 지난달엔 용산에서 길을 걷던 두 남녀 커플이 갑자기 인도가 꺼지면서 3m 깊이의 땅속으로 사라지는 황당 사건이 발생하더니 일요일인 29일엔 신촌 싱크홀 등 도심 두 곳에서 동시에 땅이 꺼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하나는 신촌 현대백화점앞 도로에서, 다른 하나는 코엑스 사거리 인근 도로에서 나타났다. 이번 신촌 싱크홀 등은 지하에 매설된 상하수도관이 누수돼 흙이 침식됐거나, 새로 매설한 상하수도관이 하중을 견디지 못해 무너져내림으로써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미세먼지가 몸에 해롭다는 사실은 이제 삼척동자도 알만큼 상식이 되어 있다. 미세 먼지 중에서도 지름이 2.5㎛ 이하로 머리카락의 1/30~1/20 만큼에 해당하는 초미세먼지는 세계보건기구(WHO)가 일급발암물질로 지정했을 정도로 인체에 치명적 영향을 가져다 준다. 초미세먼지는 이밖에도 뇌졸중(중풍), 심장질환, 각종 호흡기 질환 등을 유발하는 물질이다. 따라서 미세먼지 농도가 진하다고 느껴질땐 외출을 삼가는 것 이상 좋은 방법이 없다. 오늘 미세먼지 수준은 '나쁨'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오늘 미세먼지는
무상급식 경남반응이 갈수록 격렬한 양상으로 치닫고 있다. 요즘 나타나는 무상급식 경남반응은 여론조사 기관의 리서치 결과와는 사뭇 다른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다. 무상급식 경남반응은, 적어도 표면적으로 나타나는 현상으로만 보자면 홍준표 경남지사의 처사에 대한 반대 일색이다. 전면 무상급식 중단 결정, 홍준표 지사의 설명대로 하자면 선별적 급식이 잘못됐다는 여론이 크게 부각되고 있는 것이다. 무상급식 경남반응을 가장 실감나게 보여주는 사례는 하동군에 있는 쌍계초등학교의 등교거부다. 무상급식 경남반응의 사례는 이 뿐이 아니다. 곳곳에서 1
뜻하지 않은 곳에서 그날의 아픔이 전해져 온다. 홍가혜 비방댓글 고소 사건이 그렇다. 홍 씨 건보다 더 중요하고 더 많은 유족들이 정신적 허탈감과 트라우마에서 벗어나기 위해 위로를 받아야 하는데 본질 외적인 사안에서 그날의 슬픔을 되새기게 해 홍가혜 비방댓글 고소를 보는 사람들의 가슴은 짠하기만 하다. 약 1년 전 전남 진도의 맹골수도에서는 고 유병언 회장이 실소유주로 있던 세월호 여객선이 몸체를 기우뚱하게 기울이더니 시나브로 물속에 통째로 잠기고 말았다. 홍가혜 비방댓글 고소는 그 상황 직후의 발언이 원인(遠因)이다.
지난 24일 150명을 태운채 프랑스 남부 알프스 산악 지역에 추락한 독일 여객기 저먼윙스의 비밀의 문이 열렸다. 사고의 진실을 전해준 건 블랙박스의 조종실 음성녹음장치에서 끄집어낸 녹음파일 자료였다. 이 자료를 통해 드러난 독일 여객기 추락 사고는 충격 그 자체였다. 이처럼 어이 없는 사고가 또 있었나 싶을 정도로 이번 독일 여객기 추락은 너무나 엉뚱한 쪽으로 결론이 내려지고 있다. 이 자료를 토대로 현재까지 현지 수사 당국이 내린 결론은 문제의 독일 여객기 조종사가 '자발적으로', 그리고 '의도적으로'
홍가혜, 고소만이 살 길이다? 여기저기서 무수한 말들이 쏟아지고 있다. 홍가혜 비방댓글 고소를 두고서다. 아무리 억울하다고 해도 고소 숫자가 너무 많다는 등 의견이 분분하다. 홍가혜 비방댓글 고소를 보면 별의별 생각이 다 든다. 과거 조선시대에는 백성들이 직접 북을 두드려 자신의 억울함을 호소하게 하는 제도가 있었다. ‘신문고’다. 태종은 1401년 “호소할 데 없는 백성 가운데 원통하고 억울한 한을 품은 자는 나와서 신문고를 치라”고 말했다. 억울한 일을 당한 백성은 해당 관청에 호소하고 이후 사헌부를 거친 뒤 신문고 담당 관리에
9호선 연장개통 소식이 인터넷을 후끈 달구고 있다. 서울에 거미줄처럼 놓인 지하철 중에서도 9호선은 유난히 승객이 많기로 악명 높다. 러시아워 때 타면 바로 옆에서 몸을 부딪치는 사람들이 저승사자로 보일 정도의 지옥철이다. 9호선 연장개통으로 그런 고역과 설움을 얼마나 가중될 수 있을지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중이 절이 싫어서 떠나듯이 9호선을 안 타면 그만이라고 생각하기에는 현실적인 여건은 참으로 녹록지 않다. 천만 이상의 인구가 사는 서울에서 지하철만큼 도착약속을 잘 지키는 교통수단이 드물기 때문이다.
화성 60대 노파 실종사건이 결국 변사사건으로 전환됐다. 당사자인 ○씨(67.여)가 살해된 것으로 보이는 결정적 단서가 포착된데 따른 것이다. 피살 가능성을 뒷받침하는 결정적 증거는 이름만 들어도 소름이 끼치는 '육절기'(고기 절단기)였다. 문제의 육절기에서 ○씨의 것으로 보이는 혈흔 등이 발견된 것이다. 아직 용의자 X씨(58.남)가 육절기로 살인을 했는지, 피해자를 살해한 후 시신 유기를 위해 육절기로 절단했는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이번 사건에 등장한 육절기는 높이 70센티미터 정도에 무게가 40
홍가혜는 낙인자? 낙인이론이라는 게 있다. 홍가혜가 그런 이론을 떠올린다. 한 번 범죄자로 낙인이 찍힌 사람은 다시 사회 속에 들어가도 계속해서 편견어린 시선을 견뎌야 한다는 이론이다. 홍가혜를 향한 싸늘한 시선을 이러한 낙인이론으로 설명해도 될까. 약 1년 전, 전국을 비통하게 물들였던 세월호 참사는 홍가혜와 관련이 있다. 그 현장의 한가운데서 스스로 민간잠수부를 사칭하며 논란의 중심에 섰던 독특한 인물이 홍가혜다. 모두가 실낱같은 희망을 붙잡고 있는 가운데 ‘생존자와의 교신’을 들먹였던 이가 홍가혜다.
대량 부정발급 사건으로 물의를 빚었던 공공아이핀 시스템에 손질이 가해진다. 보안성을 강화하는게 주 목적이다.해킹으로 부정발급이 일어나도 이를 금방 알아차릴 만한 기능이 없었던 점 등을 보완해 부정 발급을 막겠다는게 정부의 방침이다. 지난달 발생한 공공아이핀 대량 부정발급 사고를 계기로 정부는 25일 사고 재발방지 대책을 발표했다. 이날 나온 대책은 사고 원인 분석을 토대로 만들어진 것이었다.노병규 합동점검단장은 아이핀 부정발급 사태와 관련, "사고가 공공아이핀의 설계상 오류에서 비롯됐다."는 진단 결과를 내놓았다. 즉 기존 시스
소방관을 놀랜 침착성의 본보기! 울산 어린이집 화재가 끔찍한 결과를 빚을 뻔한 재앙의 위험에서 훈훈한 화제로 바뀌어 가슴을 뭉클하게 하고 있다. 옛말에 호랑이 뱃속에 들어가도 정신만 차리면 산다고 했다. 울산 어린이집 화재에서 허둥대지 않고 기민하게 아이들을 어린이집 건물 외부로 내보낸 보육교사들의 ‘날렵함’은 어린이집에서 일하는 어른들이 도매금으로 사정없이 난타당하는 작금의 현실에서 큰 귀감이 되고 있다. 방관자의 입장에서 보기에는 쉬워도 막상 닥치면 허둥대기 마련인 것이 화재다. 그러나 울산 어린이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