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다운뉴스 김경한 기자] 한글과컴퓨터(한컴) 자회사인 전자문서 전문기업 한컴이노스트림(구 클립소프트)이 공공조달 부문에서 9년 연속 1위 자리를 수성하고 최근 2년간 37% 상승한 사업 실적을 기록하는 등 호실적을 이어갔다.한컴이노스트림은 클립리포트가 지난해 조달청 디지털서비스몰 리포팅툴 부문에서 9년 종합 판매 1위를 달성했다고 27일 밝혔다.IT 전용 공공조달 플랫폼인 디지털서비스몰은 클라우드·상용 소프트웨어 등 IT 신기술 수요 확대 요구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자 조달청이 나라장터 종합 쇼핑몰과 별개로 구축·운영하고 있다.한컴
[업다운뉴스 김준철 기자] “얼라인 주주제안이 더 적합하다.” vs “잘하고 있는데 바꿀 이유 없다.”오는 28일 JB금융지주 사외이사 선임안을 두고 표 대결이 예정된 가운데, 이해관계에 따른 주주 및 의결권 자문사 등의 참전으로 팽팽한 줄다리기가 펼쳐지는 형국이다.정기 주주총회를 앞두고 JB금융과 행동주의 펀드 얼라인파트너스자산운용이 이사 선임에 대한 설전을 벌이고 있다. 얼라인파트너스는 지난 18일 JB금융지주에 대해 “JB금융은 근거 없이 주주제안 이사 후보를 폄훼하지 말고 주주 의사에 따라 더 전문성 있고 독립적인 사외이사를
[업다운뉴스 김준철 기자] 최근 자산관리(WM)와 부동산, 연금 등에 투자자 관심이 집중되는 가운데 미래에셋증권이 다양한 주제의 세미나를 선보인다.미래에셋증권 분당WM은 오는 13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 ‘2024 VIP 초청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고객과 함께하는 특별한 동행’이라는 취지로 총 7회차에 걸쳐 진행된다. 회차별로 다양한 주제를 다루고, 전문가가 참여할 예정이다.첫번째 회차에서는 ‘미래에셋증권 대표 애널리스트에게 듣는 2024 주식시장 전망’이라는 주제로 대표 애널리스트인 서상영 상무가 시
[업다운뉴스 박대연 기자] 금호석유화학의 정기 주주총회를 앞두고 차파트너스자산운용과의 갈등이 커지고 있다. 차파트너스는 금호석화의 개인 최대주주인 박철완 전 상무로부터 권리를 위임받은 행동주의펀드다.금호석유화학은 차파트너스자산운용이 제기하고 있는 이사회의 독립성 우려에 대해 현 이사회는 독립성과 투명성을 바탕으로 기업가치를 제고하는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현 이사회 구성원들은 과거 박철완 주주의 반대 캠페인 속에서도 개인별 전문성과 다양성을 바탕으로 이사로서의 자격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았으며, 회사의 지속가능성장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우리나라 노인의 ‘상대적 소득 빈곤율’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1위 오명을 12년째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OECD가 최근 공개한 '연금 2023'에 따르면 2020년 기준 한국의 66세 이상 노인 인구의 소득 빈곤율(중위소득의 50% 미만인 인구 비율)은 40.4%로 OECD 회원국 중 가장 높으며, 평균치(14.2%)보다 두 배를 웃돈다.저출생·고령화 시대에 노인 빈곤 문제가 심각해지는 것은 연금을 통한 노후 설계가 미흡하기 때문이다. 특히 퇴직연금의 경우 선진국에서 비교적 높은 수익률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정부가 2년 연속 20조원대 ‘재정 다이어트’로 내년도 나라살림 허리띠를 바짝 졸라맸다 올해 본예산보다 2.8% 늘어난 총지출 656조9000억원 규모로 내년 ‘짠물’ 예산안을 편성했다. 2005년 재정통계가 정비된 이후 최소 증가 폭으로 긴축 예산을 짠 것이다.다만 나라살림 상태를 보여주는 관리재정수지 적자가 국내총생산(GDP) 대비 3.9%까지 불어나면서 윤석열 정부가 추진하는 재정준칙 한도(3.0%)를 넘어서게 되는 부담은 피할 수 없게 됐다.정부는 2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윤석열 대통령
[업다운뉴스 부고 ] ● 김이순 씨 별세, 박병수(국민연금 팀장)·병록(하나증권 재무회계실 실장)·순자·미례·미원·미숙 씨 모친상, 주영순(제이원코퍼레이션 이사)씨 빙모상 = 22일, 광주광역시 구호전장례식장 401호, 발인 24일 9시 40분, 장지 담양 가사문학면 선영. ☎ 062-960-4444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업다운뉴스 김준철 기자] 한 자산운용사가 유권증권시장 상장사 주주총회에서 잘못된 의결권을 행사해 결과를 뒤집었다면? 참으로 난감한 일이 아닐 수 없다. 그런데 이를 두고 고의성과 향후 주총 취소 여부 등을 놓고 갑론을박이 뜨겁게 벌어지고 있다.사건의 전말은 지난 3월 24일 KISCO홀딩스가 주주총회를 열고 김월기 씨를 비롯한 3명을 감사위원으로 선임하면서부터 시작됐다. 당시 김 씨가 받은 표는 322만6758표로 소액주주 연대가 추천했던 또 다른 감사위원 후보 심혜섭 변호사보다 2만3696표를 더 받아 김 씨가 위원 선출에 성공
[업다운뉴스 박대연 기자] 박종욱 대표이사 직무대행을 필두로 비상경영위원회를 신설하는 등 경영 정상화에 집중하고 있는 KT가 1분기에 이동통신사 중 유일하게 부진한 실적을 내놓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당분간 경영 공백 리스크로 인한 난항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10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KT는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 6조4734억원, 영업이익 5564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12%포인트 상승이 예상되지만, 영업이익은 11.21%포인트 떨어질 것으로 추정된다.이에 반해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
[업다운뉴스 박대연 기자] 대주주인 국민연금, 정치권 등으로부터 전 방위 압박을 받은 윤경림 KT 차기 대표이사 후보가 결국 버티지 못하고 사퇴했다. KT는 지난해부터 차기 대표이사 후보가 세 번이나 확정됐다 번복되는 등 대표 선임 리스크가 길어지면서 사상 초유의 ‘경영 공백’에 직면했다.KT는 윤경림 후보가 차기 대표이사 후보에서 사퇴하겠다는 결정을 이사회에 전달했다고 27일 밝혔다. 윤 후보는 “주요 이해관계자들의 기대 수준을 넘어서는 지배구조 개선을 통해 새로운 CEO가 선출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고 판단했다”고 사퇴 이유를
[업다운뉴스 김준철 기자]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 재이전설’요즘 다시 피어오르고 있는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의 서울 이전은 꽤 해묵은 떡밥이다. 계속해서 재이전설이 나올 때마다 정부와 정치권은 사실무근이라며 여론을 잠재우고, 실제 이전도 일어나지 않았다. 하지만 이번엔 KDB산업은행이 이들의 재이전설에 촉각을 곤두세우며 흥미를 더하고 있다.국민연금공단은 2015년 6월 공단 본부가 전주로 이전했고, 기금운용본부까지 2017년 2월 옮기며 본격적인 전주 시대를 열었다. 기금운용본부 지방 이전은 2007년 제정된 ‘공기관 지방 이전에 따
[업다운뉴스 김준철 기자]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가장 큰 상업 은행으로 꼽히는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이 글로벌 금융 시장에 던진 화두와 파장이 만만치 않을 전망이다. 이로 인해 국내 금융권 전반에 위기가 도래하는 건 아닌지 이목이 쏠리는 형국이다.미국 캘리포니아주 금융보호혁신국은 지난 10일(현지시간) 불충분한 유동성과 지급 불능을 이유로 SVB를 폐쇄하고, 미 연방예금보험공사(FDIC)를 파산 관재인으로 임명했다고 밝혔다. 이후 FDIC는 ‘샌타클래라 예금보험국립은행(DINB)’이라는 법인을 세워 SVB 기존 예금을 모두 새
[업다운뉴스 박대연 기자] KT 차기대표 후보 선임을 둘러싼 오랜 논란 끝에 결국 이사회 선택은 구현모 대표의 ‘디지코 계승자’로 평가받는 윤경림 KT그룹 트랜스포메이션부문장(사장)이었다. KT는 3월 말로 예정된 정기 주주총회에 차기 대표이사 선임 안건을 상정할 예정이지만 계속 휘몰아치는 강한 외풍으로 윤경림호(號)가 제대로 출항할 수 있을지는 여전히 미지수다.KT 이사회는 “급변하는 시장 환경에서 KT가 글로벌 디지털 플랫폼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미래 전략을 (윤 사장이) 명확히 제시했다”고 설명했다.■ 정부·국민연금·여권의
[업다운뉴스 박대연 기자] 어려운 대내외 환경 속에서도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기록한 KT가 잇단 외부 압박에 차기 최고경영자(CEO) 선임에 고심 중이다. 구현모 KT 대표의 연임이 가능할지 업계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창사 이래 최대 매출 25조원 돌파KT는 2022년도 연결기준 매출이 전년 대비 3.0% 증가한 25조6500억원, 별도 기준 매출 18조2893억원을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연매출 25조원을 돌파한 것은 1998년 상장 이후 처음이다. 2022년 연결 및 별도 영업이익은 각각 1조6901억원, 1조1681억
[업다운뉴스 여지훈 기자] “환경과 지역사회, 이해관계자 등 비재무적 사항까지 고려해 기업을 경영하겠다는 취지는 참 좋아요. 하지만 그것이 지나쳐 기업의 본질, 즉 수익성과 안정성 등으로 대표되는 재무적 사항보다 우선해서는 안 된다고 봅니다.” 지난 수년간 전 세계적인 화두로 부상한 ESG(환경·사회·지배구조)에 대한 금융권 관계자의 한 줄 논평이었다. 환경(E)과 사회(S), 기업 지배구조(G)를 두루 고려하며 사업을 영위하자는 ESG 경영의 긍정적 취지에도 불구, 본말이 전도돼서는 안 된다는 일침이기도 했다.ESG를 향한 날 선
[업다운뉴스 여지훈 기자] 새해 벽두부터 국민연금 제도개선안을 놓고 떠들썩하다. 올해는 국민연금 재정 건전성 평가와 제도 개선을 위해 5년마다 한 번씩 진행하는 국민연금 재정계산이 시행되는 해이기 때문에 더욱 그렇다.3일 국회 연금개혁특별위원회는 전체회의를 열고 민간자문위원회로부터 국민연금 보험료율과 소득대체율을 높이는 것을 골자로 한 ‘연금개혁의 방향과 과제’ 관련 중간보고를 받았다.현행 월 소득의 9%에 불과한 보험료율로는 국민연금기금의 재정 확보가 여의찮고, 40%대 초반의 소득대체율로는 국민의 노후 소득 보장이 불가능하다는
[업다운뉴스 여지훈 기자] 고용노동부가 주관하는 퇴직연금사업자 간담회에서 KB국민은행과 미래에셋증권이 퇴직연금사업 모범사례에 선정됐다.21일 열린 ‘2022 퇴직연금사업자 간담회’에는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을 비롯해 은행, 증권, 보험 주요 퇴직연금 사업자 대표들이 참석했다.KB국민은행은 단순한 연금상품을 넘어 근로자와 고객의 은퇴·노후 전반에 대한 동반자 역할을 하기 위해 노력해온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KB국민은행은 수익률과 안정성을 겸비한 사전지정운용제도 상품 마련을 위해 34
[업다운뉴스 여지훈 기자] “산업은행 파탄 내는 강석훈은 사퇴하라!”“꼼수 이전 이사회 철회하라!”“명분 없고 실리 없는 부산 이전 중단하라!”산업은행(산은) 본관 홀에 큼직하게 걸린 현수막에 쓰인 글귀. 현 정부가 추진하는 산은 본점의 부산 이전에 대한 반발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대목이다.한 해의 마지막을 2주 앞둔 시점. 산업은행 지방 이전으로 불거진 노사 간 갈등이 해를 넘기며 이어질 분위기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제20대 대통령 선거 후보인 당시 산은 본점의 부산 이전 공약을 내걸었고, 올해 새로이 임명된 강석훈 회장을
[업다운뉴스 김준철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이 기관 투자자와 좋은 관계를 유지하며 양적 성장을 일궈내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9월 말 기준 미래에셋자산운용 운용 규모는 143조5673억원으로 나타났다. 운용 규모는 2019년 말 105조원에서 2020년 말 112조원, 지난해 말 142조원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미래에셋자산운용 양적 성장을 주도하는 것은 사모펀드다. 미래에셋자산운용 사모펀드 운용 규모는 2019년 말 43조원에서 2020년 말 50조원, 지난해 말 65조원으로 빠르게 증가했다.사모펀드 증
[업다운뉴스 류정운 기자] 10월 3일 현재 선물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달러당 1443원을 기록하고 있다. 2008년 금융위기가 일어난 이후 원·달러 환율은 2009년 3월 1570원까지 치솟았는데, 정부와 금융당국은 당시와 지금의 상황이 다르다며 일축하고 있다. 그러나 지금의 속도대로라면 그 수준도 머잖아 위태로울 것처럼 보인다.최근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회재정부장관은 TV에 출연해 현재 상황이 미국만 나 홀로 강세를 보이는 '킹달러' 현상이라 과도하게 불안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으며, 한국은행도 국회 업무현황 보고에서 "최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