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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계곡 갈만한 곳 추천? 용추계곡과 이웃한 경반계곡 어때요?

  • Editor. 이두영 기자
  • 입력 2019.08.20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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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이두영 기자] 가평군 가평읍 경반계곡은 경기도 계곡 중 오지란 말을 붙여도 될 만한 곳이다. 

울창한 삼림과 차갑고 맑은 물줄기가 흘러내려, 청정 자연이 훼손 없이 남아 있는 골짜기다. 바로 이웃한 용추계곡의 명성에 가려진 것도 경반계곡이 오염되지 않은 이유다.

경반은 거울 경(鏡), 큰 돌 반(盤)이다. ‘거울처럼 맑은 반석’이니, 신선이 노닐 듯이 수려하다는 의미가 내포돼 있다.

경반계곡.
경반계곡.

 

칼봉과 매봉 사이의 수락폭포에서 흘러내린 물줄기는 경반분교 오토캠핑장, 칼봉산 자연휴양림을 거치며 5km 정도 이어지다가 펜션이 늘어선 마을도 지나 용추계곡에서 흘러온 물줄기와 하나가 돼 가평천으로 스며든다.

사진은 칼봉산 자연휴양림 주차장 바로 밑에 있는 어여쁜 계곡이다.

경기도에는 북부의 포천 백운계곡과 송추계곡, 경기도 남부의 안양 삼막사 계곡, 용인 고기리계곡 등 여름 물놀이장으로 유명한 곳이 즐비하다.

그러나 소란하지 않고 깨끗한 곳을 원한다면 경반계곡 같은 힐링 여행지가 답이다.

경기도 계곡 갈만한 곳을 거론할 때 경반계곡은 펜션,평상 등이 없고 유명하지 않기에 그것 자체가 큰 매력으로 다가온다.

지난 13일 이재명 경기도 지사는 경기도 내 계곡 음식점들의 하천 불법 점거 및 불법 영업행위를 확실히 뿌리 뽑겠다고 강조했다.

이 지사는 계곡하천 불법 점유자들이 벌금을 두려워하지 않는 상황을 보고받고 위법시설 강제철거나 부동산 가압류 등을 시행하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공무원이 위법시설에 대해 강제철거를 하지 않을 경우에는 직무유기로 징계할 방침이다.

최근 경기도는 포천 백운계곡, 양주 장흥유원지 등 도내 16개 계곡에 대한 수사를 실시해 위반행위 74건을 적발했다.

계곡 내 불법행위가 근절된다면, 무단으로 계곡물을 막고 자릿세를 받는 추태가 사라져 피서객들은 평상 따위의 사용료 없이 자유롭게 바위 따위에 돗자리를 깔고 물놀이를 즐길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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