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기) "여자친구 있냐?"
(예양) "미얀마에 있다."
…
(예양) "결혼 했냐?"
(승기) "여자친구도 없다."
(예양) "이렇게 유명한 사람이 왜 여자친구가 없냐?"
(승기) "유명한 사람들 중에도 애인 없는 사람이 많다. 일을 더 열심히 하고 싶어서…."
(예양) "여자친구 생각이 없냐?"
(승기) "생각 있다. 항상 생각 한다."
남자가 여자를 생각하며 그리워하는 것, 그 반대의 경우 또한 너무나도 당연한 이치다. 인간의 자연스런 본능이기 때문이다. ‘국민남동생’ 이승기도 역시 어엿한 남자였다. 그 또한 항상 여자친구를 생각한다고 한다.
지난 2일 KBS 2TV '해피선데이-1박2일'에서 이승기는 여자친구에 대한 솔직한 이야기를 털어놓아 관심을 모았다. 이날 '1박2일'에서는 글로벌 특집 2탄, '외국인 근로자와 함께 하는 여행'이란 타이틀로 강릉 경포대 여행을 떠난 멤버들의 이야기를 선보였다.
이승기는 미얀마 출신의 예양과 함께 강릉 경포대로 동행했다. 승용차 안에서 서로에 대해 알기 위해 이런저런 질문이 오가던 중 이승기는 예양의 질문 공세에 여자친구를 갖고 싶은 자신의 속마음을 털어 놓기에 이르렀다. 먼저 이승기가 예양에게 물었다. "여자친구가 있느냐?"
예양은 이승기의 질문에 미얀마에 여친이 살고 있다고 대답한 다음 곧바로 이승기에게 질문을 던졌다. 첫 질문부터 이승기를 당혹케 했다. 혹시 결혼을 했느냐는 의외의 질문이었기 때문이다. 자신이 결혼한 것처럼 보일만큼 나이 들어 보였는지 잠시 당황한 기색이 역력한 이승기는 여자친구도 여태 없다고 답했다. 예양의 질문은 계속 이어졌다.
예양은 "이토록 유명한 사람이 왜 여자친구가 없냐?"며 몹시 궁금해 했고 이승기는 이에 대해 “유명한 스타 중에도 여자친구가 없는 이들이 상당수 있다.”면서 그 이유에 대해선 잠시 뜸을 들이다가 “현재 일에 더 열심히 최선을 다하고 싶어서"라고 간신히 대답했다.
예양의 질문 공세는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예양은 이번에는 "여자친구 (사귈) 생각이 없냐?"고 그야말로 송곳 같은 질문을 날렸고 이승기는 "생각 있다. 항상 생각한다."고 약간 들뜬 모습으로 큰 소리로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승기가 외국인 근로자 예양의 잇단 질문공세에 자신의 속마음을 자연스레 드러내는 순간이었다. 업다운뉴스 뉴스팀 / 사진 = KBS 2TV 해피선데이-1박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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