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대 후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토니가 최근 옛애인을 만난 사연을 털어놓았다. 토니가 이같은 고백을 한 것은 19일 밤 방송되는 KBS <백점만점>을 통해서다. 토니는 녹화현장에서 옛애인과 함께 식사를 했으며 그녀는 현재 톱스타라고 밝혀 관심을 모았다. 옛 애인과 재회하기 전 직접 음식점을 알아보는 등 남다른 정성을 기울이기도 했다.
아이돌이냐며 궁금해 하는 출연진들에겐 토니는 “아니다”라고 말해 옛 애인의 정체를 더욱 궁금하게 했다. 여러 가지 유도 질문 끝에 옛애인에게 영상편지를 보내보라는 짓궂은 요청을 받기도 했다.
토니가 옛애인에 대해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해 11월 SBS <강심장>에 출연한 토니는 군대시절 에피소드와 더불어 자신을 좋아했던 팜므파탈 여자 연예인에 대해 언급한 바 있다. 토니는 ‘마성의 그녀’로 불리던 이 여자 연예인이 나타나는 곳이면 어김없이 남자들이 그녀를 두고 싸움이 벌어졌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그런데 바로 그 여자 연예인이 자신을 향한 구애를 펼쳤다고 밝혀 당시 큰 화제가 되었다.
그녀는 고백방법도 남달랐는데, “병나발을 불고 좋다고 고백해왔다”는 것. 토니는 당시 여자친구와 함께 가수 선배 생일 파티에 가게 됐는데, 그 파티에서도 역시 남자 아이돌끼리 주먹다짐을 하는 일이 발생했다. 그 와중에 ‘마성의 그녀’는 토니를 끌고 화장실에 들어가는 등 대담무쌍한 행동을 해 토니를 당황하게 만들었다. 결국 그녀와 사귀지는 않았지만 강렬한 대시를 받은 기억이 아직까지 남아 있는 것이었다.
과거 선배의 생일파티에 데리고 갔다던 ‘여자친구’가 최근 언급한 ‘톱스타 옛 애인’이라면 ‘마성의 그녀’와 토니가 얽혔던 사건의 현장(?)에 그녀도 있었던 셈이다. 과연 그녀가 ‘그 때 그녀’인지 토니 팬들의 궁금증은 더욱 커지고 있다. 이경민기자/사진=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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