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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랑이숲이 있는 경북 봉화 국립백두대간수목원 산림치유여행지로 인기! 그 외 봉화의 가볼만한 곳은 낙동강상류 청량사, 청옥산자연휴양림, 닭실마을, 백천계곡 등

  • Editor. 이두영 기자
  • 입력 2018.06.07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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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이두영 여행기자] 경상북도 경북 봉화 춘양의 첩첩산중에 위치한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이 새로운 산림치유 여행지로 각광받고 있다.

지난 5월3일 정식 개장한 이후 요즘 주중에도 하루 수백 명, 주말에는 약 3천 명씩 몰려들고 있다는 게 국립백두대간수목원 측의 설명이다.

해발 1,207m의 문수산 자락에 조성된 이 수목원은 구룡산(1,345.7m), 각화산(1,202m) 등 태백산맥의 높은 봉우리들에 둘러싸여 심심산골 향취가 물씬 나는데다가 아시아 최대 규모 수목원에 걸맞게 볼거리, 체험거리가 다양하고 연구시설까지 갖췄다.

백두대간수목원.

식물분류원,약용식물원, 수변생태원,꽃나무원,거울연못,야생화언덕, 매화원, 단풍식물원, 백두대간 자생식물원, 고산습원,진달래원,자작나무원 등 27개의 주제원에 꽃과 나무가 자생하거나 식재돼 있다.

5월에 매발톱,하늘나리,복주머니난,함박꽃나무 등의 꽃이 핀 데 이어 6월에는 서어나무,국화방망이,큰까치수염,망개나무,털중나리,꽃창포,물싸리, 모감주나무꽃 등이 개화한다.

호랑이 3마리가 있는 호랑이숲도 있어서, 여름방학이 되면 아이들과 함께 가볼만한 곳으로 더 많은 인기를 얻을 것으로 보인다.

수목원을 도보로 다 둘러보는 완전정복 코스는 약 3시간 걸린다.

가장 인기 있는 코스는 호랑이숲을 거치는 2시간짜리 코스. 방문자센터를 지나 트램 승차장에서 전기로 가동되는 트램을 타면 10여 분 만에 돌담정원에 앞에 내려준다. 자작나무숲, 암석원, 고산습원 등까지 관람하고 다시 트램을 타고 내려오면 된다.

에코로드 전망대에서 암석원 등의 경치를 내려다볼 수 있는 고산식물코스도 2시간 소요된다. 물론 이런 코스들은 수목원이 관람편의를 위해 추천하는 것이어서 딱 정해진 루트는 없다. 관광객들은 수목원 안에서 자유로이 거닐며 나무와 꽃의 생태를 차분히 엿볼 수 있다.

트램.

노약자나 장애인도 어려움 없이 둘러볼 수 있다.

물품보관함, 유모차, 휠체어, 보행기, 보행보조기 등 물품을 대여할 수 있고 수유실, 장애인 주차장도 따로 마련돼 있다. 주차장 이용료는 무료다.

입장권은 어른 5천원,청소년 4천원, 어린이 3천원이며, 트램 이용은 무료다. 매표 및 입장시간은 3월부터 10월까지 하절기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관람은 오후 6시까지다. 매주 월요일은 휴관한다.

 

봉화에는 백두대간수목원 외에도 청옥산 자연휴양림, 봉화목재문화체험장 등 산림휴양지가 있다. 춘양은 질 좋은 소나무의 대명사인 ‘춘양목’으로 유명하다. 조선시대부터 경복궁등 궁궐에 쓸 경북 북부 지역의 금강소나무가 춘양으로 모였기에 춘양목이라는 말이 생겼다.

지금도 춘양목 군락지에는 산림청에서 번호를 매겨 관리하는 1,488그루의 소나무를 비롯해 하늘 향해 쭉쭉 뻗은 금강송들이 울창한 숲을 이루고 있다.

그 외에 봉화에서 갈만한 여행지로는 열두 봉우리가 겹을 이룬 청량산 및 청량사가 첫손에 꼽힌다.

안동권씨 집성촌이며 고택이 있는 닭실마을, 원시림 속의 석천계곡과 연어의 일종인 열목어(천연기념물 제74호)가 서식하는 백천계곡, 독립영화 ‘원낭소리’ 촬영지인 띠띠미산수유마을도 복잡한 일상을 탈출한 여행자들이 환호하는 장소다.

또 백두대간 협곡열차 구간인 낙동강 세평하늘길 분천에서 승부역 구간도 시골 정경을 만끽하기 좋은 여행지다. 겨울 눈꽃열차뿐 아니라 여름에도 발길을 직접 내딛지 않고 원시적 향취를 느끼기 좋다.

백두대간수목원을 둘러보는 데는 천천히 거닐어도 서너 시간이면 충분하다.  봉화로 드라이브 여행을 즐기며 근처 명소들을 둘러보고 오전약수 인근 닭백숙 등을 하는 맛집에서 든든하게 끼니를 즐기면 여로가 더욱 풍성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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