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 등으로 한국의 가계와 기업 등 민간 부문의 빚(신용)이 지난해말 3800조원을 돌파, 전체 경제 규모의 두 배를 넘어서며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가계대출 중에서는 주택담보대출이 주택거래량 증가와 함께 빠르게 늘어났다. 기타대출(신용대출 등)도 주식 투자수요 확대와 신용대출 규제 강화 이전 미리 대출을 받는 선수요 등의 영향으로 가파르게 증가했다.한국은행이 25일 발표한 '금융안정 상황 보고서'에 따르면 2020년말 명목 국내총생산(GDP) 대비 민간 신용(자금순
[업다운뉴스 김지훈 기자] 신용대출이 급증하면서 가계 대출에 적신호가 켜진 가운데 앞으로 은행에서 대출 받기가 더 까다로워질 것으로 보인다. 이달 금융당국이 '가계부채 종합관리방안' 발표까지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막차심리가 발동돼 대출 수요도 점점 늘고 있지만 시중은행은 대출 조이기에 나선 상황이다. 다만 서민들을 위한 중저소득자 전용 서민금융상품은 규제에서 벗어나 있어 햇살론, 새희망홀씨 등이 주목받고 있다.16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우리·하나·NH농협은행 등 국내 5대 시중은행의 개인신용대출 잔액은 지난 10일
[업다운뉴스 장용준 기자] 올해 주택 관련 자금 수요 증가와 주식 투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생활고 등의 영향으로 가계대출 증가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는 한국은행의 전망이 나왔다. 또한 최근 집값이 오른 데는 공급부족 우려와 전셋값 상승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한국은행은 11일 발표한 '통화신용정책 보고서'에서 앞으로도 가계대출 증가 압력은 최근의 주택거래 현황, 코로나19 관련 자금수요, 개인의 차입투자 증가세 등의 영향으로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한은은 주택 관련 대출
[업다운뉴스 김지훈 기자] 저축은행업계가 규제 과다와 수도권 및 대형 저축은행 중심의 실적 쏠림으로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인수·합병을 통해서라도 지방 소형 저축은행들의 규모를 키워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하지만 금융당국이 저축은행 건전성 규제를 한 단계 더 올리는 안을 검토하겠다는 뜻을 밝혀 저축은행들은 양극화 심화와 금융당국의 규제 가중이라는 이중고를 떠안게 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저축은행중앙회는 11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저축은행 양극화 현황과 개선과제'를 주제로 2021년 제1회 저축은행 서민금융포럼을 개최했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사상 최대 기록을 경신하던 은행권 가계대출 규모가 끝내 1000조원을 넘어섰다. 신용대출 급증세는 진정 국면에 접어들었지만, 전셋값 상승세에 이사철까지 겹쳐 주택담보대출(주담대)은 증가하면서 지난달에만 가계대출이 7조원 가까이 급증했다.한국은행이 10일 발표한 '2월 중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13조1000억원으로 지난 1월 말(996조4000억원)보다 6조7000억원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지난해 2월(9조3000억원)에 이어 통계 작성이 시작된 2004년 이후
[업다운뉴스 김지훈 기자] 신한은행에 이어 NH농협은행이 주택담보대출(주담대) 금리를 인상하면서 금융계 일각에서는 시중은행들이 금리를 줄줄이 올릴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KB국민·하나·우리은행은 주담대 금리 인상에 대해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이지만 차주들은 주담대 금리 인상으로 가계대출을 옥죌 것으로 예측하는 상황이다.9일 은행권에 따르면 NH농협은행은 전날부터 가계 주택담보대출 우대금리를 연 0.3%포인트 인하했다. 신규 대출자에게 제공하던 연 0.2%포인트 우대금리를 없애고 단기변동금리형 주택담보대출을 선택할 때 적용되던 우대금
[업다운뉴스 김지훈 기자] 금융사 대출금리의 산정 기준금리가 되는 코픽스(자금조달비용지수)는 전 세계 채권금리와 연동돼 움직인다. 최근 한국은행의 기준금리는 요지부동인 가운데 코픽스가 상승하면서 시중금리 또한 심상치 않은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시중은행의 대출 금리가 오르는 가운데 우리나라 가계대출의 70%가량이 변동 금리인 것을 고려해야 하는 상황에 이르렀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에 영혼까지 끌어 모아 대출을 받고 집을 산 '영끌' 가계와 마이너스통장 등을 개설해 주식에 투자한 '빚투' 투자자 등을 포함한 차주들이 직격탄을 맞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영향으로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음)', '빚투(대출받아 투자)', 생활고 등이 겹쳐 우리나라 가계의 빚(신용)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특히 지난해 4분기(10∼12월) 카드대금을 제외하더라도 가계대출만 45조원이 불었다. 이는 통계 작성 이래 가장 큰 분기 증가 폭이다.한국은행이 23일 발표한 '2020년 4분기 가계신용(잠정)'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말 기준 가계신용 잔액은 1726조1000억원으로 통계 작성을 시작한 2003년 이후 가장 많았다. 한은
[업다운뉴스 김지훈 기자] 올해 들어 KB국민, 신한, 하나, 우리, NH농협 등 5대 은행의 마이너스통장 개설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용대출을 죄려는 금융당국의 움직임이 더욱 확고해지자 일단 대출을 받아놓고 보자는 금융소비자의 막차심리가 반영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또한 공모주 청약 등이 겹치면서 ‘빚투(빚을 내 투자)’ 수요까지 늘면서 마이너스통장 등 신용대출 규제가 더욱 강력해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1일 은행권에 따르면 5대 시중은행에서 지난달 28일 기준 새로 발급한 마이너스통장은 총 4만3143개였으며 마이너스통장
[업다운뉴스 장용준 기자] 카드사들이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한 금융당국의 대출 만기연장과 이자유예 결정에 부실 우려를 덜기 위한 건전성 관리에 나서 대출 연체율을 바짝 조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중신용자들을 위한 중금리 대출과 상품은 지난해부터 꾸준히 늘리고 있어 대조를 이루고 있다.31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말 기준으로 대환대출을 제외하고 신한·삼성·KB국민·현대·롯데·우리·하나카드 등 7개 전업카드사의 카드대출(카드론·현금서비스·리볼빙 포함) 총연체율은 평균 1.31%로 집계됐다. 전월
[업다운뉴스 장용준 기자] 금융위원회가 올 하반기 내에 젊은층이 현 소득으로 집을 마련할 수 있는 최장 40년짜리 장기 모기지(주택담보대출)를 도입한다. 집값 급등에 청년세대의 내집 마련이 더 어려워진 시점에서 월 상환 부담을 줄여 주거안정 기반을 마련해준다는 취지다. 금융위원회는 19일 올해 금융위 업무계획을 발표하면서 '청년의 주거금융비용 절감 및 목돈마련을 위한 금융상품 출시' 계획을 밝혔다. 금융위는 올해 상반기 중에 △청년 전·월세대출 확대 공급 △보증료 인하 및 '비과세 적금' 효과가 있는 분할상환 전세대출 활성화를 추진
[업다운뉴스 장용준 기자] 한국은행이 현행 0.5%인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국내경제가 완만한 회복세를 보이는 가운데 물가상승 압력도 낮아 통화정책 완화기조를 유지하겠다는 판단이다. 다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의 확산세와 주식시장의 과도한 '빚투(빚내서 투자)' 현상 등을 예의주시하면서 상황 변화에 대처하겠다는 입장이다.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현재 연 0.5%인 기준금리를 유지하기로 15일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3월과 5월 총 0.75%포인트를 내린 이후 8개월째 동결이다.금통위 관계자는 "국내경제는 완
[업다운뉴스 장용준 기자] 은행권에서는 올해 1분기에도 가계와 중소기업의 대출 문턱을 높일 것으로 보인다. 은행권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늘어나는 가계빚 추이가 신용위험도를 높일 것으로 판단한 데 이어 '빚투'(빚내서 투자)가 가라앉지 않다고 보는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규제 기조가 한데 어우러진 영향이다. 중소기업에 대해서도 역시 대내외 불확실성 증가로 대출을 조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다만 금융권의 의지와 달리 가계와 중소기업들의 대출 수요는 늘어날 것으로 보여 신용위험도에 경고등이 켜질 것이라는 우려
[업다운뉴스 장용준 기자] SGI서울보증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보증지원 프로그램을 내년 6월말까지 연장한다. SGI서울보증은 코로나19 사태 장기화에 따라 이행(선금) 보증 등 일부 상품의 보험료 인하 및 면제 조치를 내년 6월 말까지 연장한다고 28일 밝혔다.SGI서울보증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공공 발주 공사가 일시 중단돼 보험기간이 연장된 경우 공사 중단 기간에 대한 이행(계약 및 선금)보증, 공사이행보증의 보험료를 면제해 왔다"며 "내년 6월까지 그 면제조치가 적용된다"고 설명했다. 이
[업다운뉴스 장용준 기자] 올해 부동산 시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속에서 저금리와 넘쳐나는 유동성이 부동산으로 몰렸지만 정부의 잇단 규제가 이어졌다. 하지만 규제마다 풍선효과가 이어졌고, 2030세대의 '영끌(영원까지 끌어모아 대출)'과 패닉바잉(공황구매)까지 겹치면서 전국적으로 집값은 잡힐 줄 모르는 고공행진이 이어졌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부동산 전문가들은 내년엔 주택 공급 감소로 인한 집값 상승을 우려하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저금리 시대 돌입...유동성 확대에 2030세대 부상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업다운뉴스 장용준 기자] 올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경제불황 속에서 초저금리 기조가 이어지고 있는 데다 투자처를 찾지 못하는 시장에는 3100조원이 넘는 유동성 자금이 풀렸다. 이 때문에 '빚투(빚으로 투자)',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아 대출)', '패닉바잉(공황구매)' 등과 같은 신조어가 생겨날 만큼 가계대출이 급증하면서 부동산과 증시에 돈이 밀려들었다.이에 정부와 금융당국은 부동산 '투기'로 흘러들어가는 자금줄을 막기 위한 대책을 잇따라 내놓으며 고군분투했다. 최근에는 고소득자 대출 규제라는 강
[업다운뉴스 장용준 기자] 금융당국이 은행권 가계대출 집중점검에 나섰다. 잇단 규제에도 지난달 가계대출 증가세가 커지자 은행권의 대출 총량과 리스크를 관리하고 내년 1분기로 예정된 가계부채 관리 선진화 방안과 관련한 의견을 나눈 것으로 알려져 향후 정책 방향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5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가 지난 3일 5대 시중은행, 카카오뱅크 여신 담당 임원들과 대면 회의를 진행한 데 이어 4일에는 금융감독원이 17개 은행의 가계대출 여신 담당 임원과 비대면 회의를 열었다. 금융당국이 이처럼 은행권과 잇단 회동을 가진 것은
[업다운뉴스 장용준 기자] 지난달 은행 가계대출 금리가 두 달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은행권이 신용대출 총량 관리를 위한 ‘대출 조이기’를 본격화했다는 분석이다. 이와 함께 2금융권인 저축은행의 가계대출도 지난 3분기에 역대 최대 규모로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이 때문에 금융권에서는 은행권 대출 조이기가 2금융권에 풍선효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지만, 저축은행은 가능성이 낮다는 입장이다. 한국은행이 27일 발표한 '10월 중 금융기관 가중평균 금리' 통계에 따르면 예금은행의 저축성 수신금리(가중평균·신규취급액 기준)는 연
[업다운뉴스 장용준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재확산되면서 연체 위기에 빠진 개인 채무자들의 가계대출 원금 상환유예 조치가 6개월 연장된다. 이에 대해 시중은행 역시 코로나19에 따른 조치인 만큼 대비가 되어 있어 큰 문제는 없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금융위원회, 전금융권 및 관계기관은 코로나19 장기화를 고려해 '취약 개인채무자 재기지원 강화방안'의 적용시기를 프로그램별로 연장하기로 했다고 26일 밝혔다.이에 따라 지난 4월 29일부터 다음달 31일까지 적용 예정이었던 금융회사 가계대출 프리워크아웃 특례는
[업다운뉴스 장용준 기자]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연 0.50%로 동결했다. 아울러 올해 성장률 전망치는 기존보다 0.2%포인트(p) 상향한 –1.1%를 제시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세에도 불구하고 주가 및 집값 상승과 가계부채 증가 등이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 때문에 추가적인 금리 인하보다는 경기 방어에 주력하면서 향후 통화정책 완화기조를 유지한다는 방침도 밝혔다.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다음 통화정책방향 결정시까지 한국은행 기준금리를 현 수준(0.5%)에서 유지하여 통화정책을 운용하기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