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다운뉴스 곽호성 기자] 은행권 대출 규제가 강화되면서 2금융권으로 대출 수요가 집중되자 금융당국이 추가 대출 규제를 검토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제2금융권으로 이동한 대출 수요를 다른 규제로 막을 경우 저신용‧저소득자들이 불법 사금융 시장으로 옮겨 갈 우려가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2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상호금융, 저축은행, 여신전문금융사, 보험사 등 2금융권 가계대출은 1년 전에 비해 21조7000억원 증가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가계대출은 4조2000억원 감소했다. 금융권에선 이런 상황이 금융당국이 지난해에
[업다운뉴스 김지훈 기자] 금융위원회가 가계대출 리스크 관리가 소홀한 금융기관에 대해 강도 높은 점검을 예고했다. 경기대응 완충자본을 도입하고, 가계대출 증가액만큼 예보료를 할인·할증 하는 등의 수단을 통해 증가율을 낮추겠다는 계획이다.금융위원회는 15일 ‘제1차 가계부채 리스크관리 태스크포스(TF)’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TF에선 금융연구원 등 전문기관과 함께 가계부채와 관련한 리스크 요인을 점검, 가계부채 관리방향을 논의했다.올해 상반기 가계대출은 63조3000억원이 증가했으며, 월평균으로는 10조6000억원에 달한다
[업다운뉴스 장용준 기자] 한국은행이 기준금리 현 수준인 0.5%로 동결했다. 당초 연내 기준금리 인상을 예상했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매일 1000명대를 넘기는 등 이른바 4차 대유행이 본격화되면서 경기 회복에 우선순위를 둔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한국은행은 15일 이주열 한은 총재 주재로 금융통화위원회 정기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연 0.5%로 동결키로 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7, 8, 10, 11월과 올해 1, 2, 4, 5월에 이은 9번째 동결이다. 앞서 금통위는 지난해 3월 16일 코로나19 충
[업다운뉴스 김지훈 기자] SK아이테크놀로지(SKIET) 공모 관련 대출이 상환돼 5월 일시적으로 줄었던 가계대출이 지난달에 6조원 이상 다시 불었다. 이에 따라 상반기 가계대출 증가액은 41조원를 넘기며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한국은행이 14일 발표한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6월말 기준 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1030조4000억원으로 5월말보다 6조3000억원 늘었다. 5월에는 SKIET 공모주 청약 영향으로 2014년 1월(-2조2000억원) 이후 7년 4개월만에 월 기준 가계대출 잔액이 1조6000억원 줄었지만, 한 달 동
[업다운뉴스 김지훈 기자] 시중은행들이 금리 상승 등 요인으로 3분기(7~9월)에 가계 신용위험이 더 커질 것으로 보고 대출을 더 깐깐하게 심사할 것으로 보인다. 가계 신용위험의 경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소득 개선 지연 우려와 대출금리 상승에 따른 부담 등으로 2분기보다 커질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한국은행이 12일 발표한 '금융기관 대출행태 서베이'에 따르면 국내 은행이 예상한 3분기 신용위험지수는 18로, 2분기(10)보다 8포인트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해당 설문조사는 지난달 14일부터 25
[업다운뉴스 장용준 기자] 정부가 투기과열지구와 조정대상지역 등의 규제지역 조정안을 심의했으나, 주택시장 불안 등을 이유로 현 규제지역을 유지하는 것으로 결론을 냈다. 아울러 서민층의 내집마련을 돕고자 3기 신도시 등 신규택지 공급물량의 5~10%, 2·4 대책 사업지의 10~20%는 공공자가주택으로 공급하기로 했다.국토교통부는 지난달 30일 주거정책심의위원회를 열고 2021년 주거종합계획안과 조정대상지역 및 투기과열지구 조정안 등 2개 안건을 심의‧의결하고, 최근 시장상황에 대해 점검하는 자리에서 이같이 결정했다고 1일 밝혔다.조
[업다운뉴스 김지훈 기자]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중심으로 지난달 은행권의 전체 가계대출 금리가 소폭 하락했다.한국은행이 29일 발표한 '5월중 금융기관 가중평균 금리' 통계에 따르면 예금은행의 전체 가계대출 금리(가중평균·신규취급액 기준)는 연 2.89%로 4월(2.91%)보다 0.02%포인트 줄었다.가계대출 종류별로는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연 2.69%로 한 달 새 0.04%포인트 감소했고, 집단대출 금리도 4월 연 3.25%에서 5월 연 2.81%로 0.44%포인트나 급감했다. 하지만 신용대출 금리는 연 3.65%에서 연 3.69%
[업다운뉴스 장용준 기자]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올 들어 처음으로 '연내'로 못 박아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했다. 금융불균형 대응을 위해 늦지 않은 시점을 고려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이 총재는 24일 ‘물가안정목표 운영상황 점검’ 설명회에 이은 기자간담회에서 "연내 늦지 않은 시점에 통화정책을 질서 있게 정상화할 필요가 있다"며 "특히 최근 자산시장으로 자금 쏠림이 뚜렷해지고, 가계부채도 여전히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금융 불균형이 그야말로 누적되고 있는데, 통화정책을 여기에 유의해서 조정할 필요성이
[업다운뉴스 김지훈 기자] 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를 16일 앞둔 시점에서 금융당국은 한번 더 DSR 규제 관련 내용을 발표하며 가계대출 리스크 관리 기준의 행정지도를 공고했다. 지금까지 주택담보대출은 주택담보인정비율(LTV) 40% 한도 내에서 받고, 부족한 금액을 신용대출로 보완했지만 새달부터는 불가능해진다. 이에 따라 차주들의 막차 심리가 발동될 것으로 예상돼 4대 시중은행의 신용대출 상품별 한도와 금리를 비교해 봤다.이달 30일까지 입주자모집 공고가 이뤄진 사업장의 이주비·중도금·잔금 대출에는 개인별 DSR 규제(은행
[업다운뉴스 장용준 기자] 한국은행은 국내경제 성장세 회복을 위해 완화적 통화정책 기조를 유지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아울러 주택 매매와 전세 거래 관련 자금 수요 탓에 가계대출 급증세가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이 때문에 원리금 상환 압박에 소비가 위축되고 성장세가 둔화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했다.한은은 10일 국회에 제출한 '통화신용정책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 보고서에서는 주택 관련 대출과 신용대출을 포함한 가계대출이 위험자산 투자 수요와 함께 계속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2019년 이
[업다운뉴스 곽호성 기자] 저축은행 업계 1위 SBI저축은행과 2위 OK저축은행의 선두 경쟁이 뜨거워지고 있다. 이들 업계 정상권 저축은행들의 경쟁은 올해 하반기 대출 환경이 급변함에 따라 더욱 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올해 하반기 저축은행 업계 주요 이슈로는 법정 최고금리 인하, 인터넷은행과의 중금리 대출 경쟁, 가계 대출 총량규제 등이 있다. 저축은행 업계에선 이런 이슈들로 인해 영업환경이 변화함에 따라 저축은행 업계 선두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다. 업계 1위인 SBI저축은행은 ‘디지털’에 힘을 쏟으며 1위 수성
[업다운뉴스 김지훈 기자] 시중은행들이 금리 경쟁력이 떨어지고, 승인 문턱은 높아지다 보니 차주들은 보험사로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올해 하반기 금융당국이 대출자의 소득에 기반해 대출 한도를 제한하는 차주별 DSR 규제를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 금융권 일각에서는 당분간 보험사로 가계대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1분기말 보험회사의 가계대출 잔액은 124조9000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1조8000억원 증가했다. 보험사의 가계대출은 주택담보대출(주담대)이 늘어나며 함께 증가한 것으로 분석했다. 올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앞으로 가계대출을 취급하는 은행·보험사·여신전문금융회사 등 금융사들은 5년 동안 연간 2000억원, 총 1조원을 서민금융에 출연해야 한다. 금융판 이익공유제라는 평가다.국회는 21일 본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서민의 금융생활 지원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의결했다. 일종의 금융판 이익공유제다.이 법안은 서민금융 출연금을 내야 하는 기관을 현재 새마을금고와 신협, 지역 농협 등 상호금융조합과 저축은행에서 은행·보험사·여신전문금융회사(캐피탈사) 등 가계대출을 취급하는 모든 금융기관으로 확대해 연간 2000
[업다운뉴스 김지훈 기자] 전세자금대출의 수요가 증가해 한도 소진이 빨라지면서 우리은행이 최근 모든 전세대출 상품의 신규 취급을 일시적으로 제한, 한도 관리에 들어갔다. 다른 시중은행은 전세대출 한도 관리 계획이 없을 것이라는 입장이지만, 금융권 일각에서는 우리은행이 전세대출을 일시적으로 제한 취급한 만큼 타 은행으로 분산돼 차주들이 유입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시중은행들도 한도 관리에 들어갈 가능성이 있는 만큼 서민 주거안정 지원 수단인 전세대출에도 경고등이 켜질 것으로 예상도 나온다.우리은행이 모든 전세대출 상품의 신규
[업다운뉴스 김지훈 기자] 예금보험공사가 한국신용정보원·저축은행중앙회와업무협약을 체결하면서 저축은행 금융거래 및 금융산업 관련 데이터 교류와 활용, 공동연구 수행, 최신 금융동향과 통계·분석보고서 공동활용 등을 통해 상호 협력관계를 구축키로 했다.예금보험공사는 한국신용정보원·저축은행중앙회와 데이터 교류 및 공동연구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이를 위한 첫 단계로 각 협약기관은 각자의 저축은행 리스크분석 노하우를 바탕으로 저축은행업권 가계대출 다중채무와 연체 현황, 여신심사 때 대안정보 활용 효과 등을 공동연구 주제로
[업다운뉴스 곽호성 기자] 지난해 국내 79개 저축은행의 총 자산은 92조원으로 전년보다 19.2% 늘어나 100조원 시대를 눈앞에 두고 있다. 지난해 순이익 또한 1조4054억원으로 10%가량 증가했다. 2011년 저축은행사태 이후 고전을 면치 못하던 저축은행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에도 불구하고 성장가도를 달리며 금융권에서의 위상도 높아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같은 저축은행들의 폭풍성장 배경에는 중금리, 핀테크, 시너지효과를 꼽을 수 있다. 2일 금융권에 따르면 4대 금융지주(KB국민·신한·하나·우
[업다운뉴스 장용준 기자] 정부가 가계대출 증가세 조절을 위해 결국 차주단위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강화 카드를 빼들었다. 이에 따라 오는 7월부터는 규제지역에서 6억원이 넘는 주택을 담보로 한 주택담보대출과 1억원을 초과하는 신용대출을 받으려는 차주에게는 DSR이 더 엄격하게 적용된다. 금융위원회는 29일 상환능력심사 중심의 가계부채 관리체계로 단계적으로 전환하는 내용을 담은 '가계부채 관리방안'을 발표하면서 현재 특정 차주에만 적용되던 '차주단위 DSR'이 2023년 7월 전면 시행을 목표로 3단계에 걸쳐 확대될 예정이라고
[업다운뉴스 곽호성 기자] 오는 7월부터 전체 규제지역(투기지역·투기과열지구·조정대상지역)에 있는 시가 6억원 초과 주택이 개인별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40% 규제 대상이 된다. 개인별 DSR 40% 적용 범위는 내년 7월 총대출액 2억원 초과, 2023년 7월에는 총대출액 1억 초과 대출자로 넓어진다.은행권에선 가계부채 관리방안이 시행되면 '영끌'(영혼까지 끌어 모음)대출이 어려워지게 될 것이라고 보고 있다. 가계부채 관리방안이 은행권에 미칠 영향에 대해선 양적인 측면에선 타격이 있을 수 있겠지만 자산 건전성 측면에선 도움
[업다운뉴스 김지훈 기자] 주택담보대출을 중심으로 지난달 은행권 가계대출이 6조5000억원 또 불었다. 신용대출 급증세는 둔화됐지만 여전히 전체 가계대출 증가 속도는 줄지 않는 분위기다.한국은행이 14일 발표한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3월말 기준 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1009조5000억원으로 2월말보다 6조5000여억원 상승했다. 3월 증가 폭으로는 지난해 3월(9조6000억원)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크다. 가계대출 가운데 전세자금 대출을 포함한 주택담보대출(잔액 739조원)이 한 달 사이 5조7000억원 늘었다. 증가액이
[업다운뉴스 김지훈 기자] 국내외 시장금리가 오르면서 금융당국이 금리 상승기에 대비해야 한다고 알람을 울리고 있다. 이에 저금리 시대에 별다른 주목을 받지 못하고 소외됐던 고정금리형 대출상품들이 금융소비자들에게 주목을 받는다.국내 주택담보대출 이용자 절반이 이용하는 변동금리형 대출 상품은 금리가 자동으로 대출이자에 반영돼 금리가 오르면 고객에게 불리하게 작용한다. 반면 고정금리형 상품은 금리 변동의 영향이 제한적이기 때문에 요즘처럼 금리가 상승하는 시기에는 유리하게 작용한다.3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으로 은행권 전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