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다운뉴스 곽호성 기자] 금융당국이 은행 대출을 옥죔에 따라 실수요자들의 돈 가뭄이 이어지고 있다. 기준금리 인상에 따라 대출금리가 빠르게 올라가는 상황에서 시중은행들이 가계대출 관리에 나선 것도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다만 최근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 대출금리의 경우 올해 말부터 경기 둔화에 따라 하향 안정될 것이란 예상도 나온다. 24일 금융권에 따르면 주요 시중은행 대출금리가 2주 만에 0.3%포인트 안팎으로 오르는 등 대출금리가 높아지는 속도가 점점 올라가고 있다.은행들이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 기준으로 보는 코픽스(COF
[업다운뉴스 장용준 기자] 정부가 도심 주택 공급 확대와 조기 공급을 위해 민간 건설사에 힘을 실어줄 것으로 보인다.민간 건설현장에서 애로사항으로 꼽혀온 비아파트 면적 기준을 완화하고 분양가 상한제 등의 규제를 개선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한 것이다. 아울러 전·월세 가격 안정 방안은 연말까지 준비하고, 실수요자에 대한 전세대출 보호도 강구하기로 했다.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30차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면서 이같이 밝혔다.홍 부총리는 회의 안건인 '주택공급 확대 및 조기공급을 위
[업다운뉴스 곽호성 기자] 금융당국이 빅테크를 압박하고 있는 가운데 빅뱅크(대형 금융사)들이 반격을 준비하고 있다. 금융당국은 지난 7일 카카오페이 등 금융 플랫폼이 자사 앱을 활용해 펀드나 보험 등 금융상품 가입 서비스를 하는 것을 단순 광고를 넘은 금융상품 중개 행위로 봤다. 오는 25일부터 시행되는 금융소비자보호법(금소법)에 따르면 금융위원회에 등록하지 않거나 인허가를 받지 않고 중개하는 것은 위법이다. 이렇게 금융당국이 빅테크에게도 예외없이 규제를 가함에 따라 금융권에선 빅뱅크들이 반격할 수 있는 기회가 왔다고 보고 있다.
[업다운뉴스 곽호성 기자]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올리면 1년 후 주택가격 상승률을 0.25%포인트, 가계부채 증가율을 0.4%포인트 줄여 준다는 추정이 제기됐다. 반면 GDP(국내총생산) 성장률 및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각 0.1%포인트, 0.04%포인트 떨어뜨린다는 추정도 나왔다. 한은은 그러나 지금처럼 주택을 사고 싶어하는 심리가 강할 경우 금리가 올라가도 주택가격을 떨어뜨리는 영향은 적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한국은행이 9일 발표한 통화신용정책 보고서(2021년 9월)에 따르면, 한은이 거시계량모형을 이용해 과거 평균적 기준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문재인 정부 들어 20·30세대 청년들이 받은 전세 대출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김상훈 국민의힘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받은 5대 시중은행(국민·우리·신한·하나·농협) 전세대출 현황에서 문재인 대통령 취임 직후인 2017년 6월 52조8189억원이었던 전세 대출액(잔액 기준)은 지난 6월 말 기준 148조5732억원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세 대출 규모가 4년 만에 2.8배(95조7543억원) 불어났다. 특히 20·30대 청년들의 전세 대출이 급증했다.
[업다운뉴스 김지훈 기자] 금융감독당국의 가계대출 조이기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주택 매매·전세 관련 자금 수요가 지속되면서 8월에도 은행권의 가계대출이 6조원 이상 불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월초 HK이노엔 공모주 청약 증거금 반환의 영향으로 신용대출은 2000억원 증가하는 데 그쳤다.한국은행이 8일 발표한 '8월중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8월 말 기준 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1046조3000억원으로 7월 말보다 6조2000억원 증가했다. 증가 폭이 7월(9조7000억원)보다는 감소했지만 6월(6조3000억원)과 비슷한 수
[업다운뉴스 김지훈 기자] 카카오뱅크가 신용대출과 마이너스 통장 대출 한도를 축소한다.카카오뱅크는 8일 신규 취급분부터 신용대출 한도를 최대 7000만원에서 최대 5000만원으로, 마이너스 통장 대출 최대 한도는 5000만원에서 최대 3000만원으로 축소한다.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카카오뱅크는 가계대출 총량 관리를 위해 고신용 대출 상품의 최대한도를 축소하기로 결정했다"며 "중저신용 고객을 위한 상품인 중신용대출, 중신용플러스대출 상품의 한도는 기존 수준(최대한도 1억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앞서 카카오뱅크는 지난 5월 고신용자 신
[업다운뉴스 장용준 기자] 2분기에도 보험회사들의 가계대출 증가세가 이어졌다. 증가폭은 전 분기에 비해 줄었지만 은행권 주택담보대출 조이기의 풍선효과로 주담대만 1조원 증가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금융감독원이 7일 발표한 6월말 보험사 대출채권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기준으로 보험사의 가계대출 잔액은 126조6000억원으로, 전 분기에 비해 1조7000억원 증가했다. 1분기 증가액(1조8000억원)보다는 1000억원 적었다.이 가운데 주담대가 49조8000억원으로 3월 말보다 1조원 증가한 반면, 같은 기간 보험계약대출(약관대
[업다운뉴스 김지훈 기자] 한국은행이 금융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 15개월 만에 기준금리를 인상하고 금융당국은 시중은행을 비롯한 금융권의 건전성 유지를 권고하고 나섰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타격이 해소되고 있다고 보고, 금융 불균형을 가져온 양적완화 정책을 끝내고 정상적 경제활동으로 돌아가야 한다는 게 통화당국의 종합적 판단이다. 금융당국은 사상 최대치로 치솟은 가계빚이 한국 경제의 위기를 불러올 '뇌관'이 되지 않도록 철저하게 관리하겠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코로나19 재확산세가 심상치 않은 시점이라 중소영세상인
[업다운뉴스 곽호성 기자] 5대 시중은행이 금융당국의 권고를 수용해 실제로 신용대출을 연봉 한도까지만 주는 대출 규제를 시행한다. 27일 연합뉴스와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가계 신용대출을 '연 소득 이내'로 제한하기로 하고 다음달 중 시행을 준비하고 있다.신한은행도 9월부터 전체 신용대출 상품의 한도를 연 소득으로 축소할 계획이다. 하지만 첫 규제 적용 시점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KB국민은행도 조만간 '연봉 한도 신용대출' 규제에 착수할 예정이다.앞서 금융감독원은 지난 13일 시중은행 여신담당 임원들과의 회의에서 마이너스 통
[업다운뉴스 곽호성 기자]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인상함에 따라 가계대출 금리가 1%포인트 상승할 경우 은행권 가계대출 연체액이 늘어나 은행권 가계대출 연체율이 급등할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전국경제인연합회 산하 한국경제연구원은 26일 '금리 인상과 블랙스완의 가계대출 연체율 영향 및 시사점'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다.한경연에 따르면 은행권 가계대출 잔액은 2011년 1분기 435조1000억원에서 2021년 1분기 868조5000억원으로 10년간 연평균 7.0% 늘었다. 경제활력 둔화에 따른 가계 소득원 약화와 가계대출의 60∼70
[업다운뉴스 장용준 기자] 한국은행이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경기 방어를 위해 사상 최저 수준(0.5%)까지 낮췄던 기준금리를 15개월 만에 0.25%포인트(p) 인상했다. 폭증하는 가계빚과 폭등하는 집값·물가 삼중고를 억제하기 위해 초저금리 시대를 마감했다는 평가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향후 기준금리 추가 인상도 예고한 상황이라 금융권의 움직임도 분주해질 것으로 보이고, 경제계에서도 코로나 재확산에 따른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고통이 이어질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26
[업다운뉴스 김지훈 기자] 농협 등 제1금융권에서 가계대출 제한·중단 사태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금융당국의 우려가 제2금융권으로 확산되고 있다. 카드사들의 카드론(장기대출)이 크게 증가하면서 금융당국은 대출 조이기에 나섰다.이에 따라 카드사들은 카드론을 줄여나간다는 계획이다. 추가영업 등에 나서지 않고 총량규제 6% 수준을 맞추기 위해 총력을 다 할 예정이다.24일 카드 업계에 따르면 신한·삼성·KB국민·우리·하나카드 등 5개 신용카드사의 상반기 카드론 잔액은 24조7839억원으로 전년 동기간(22조2499억원)보다 11.3% 불
[업다운뉴스 곽호성 기자] 금융당국이 가계대출을 줄이기 위해 제2금융권도 신용대출 한도를 연 소득 이하로 줄이도록 하자 저축은행들이 비용을 줄이고 기업 금융 사업을 강화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금융권에선 저축은행들은 디지털화를 적극적으로 추진하면서 인력을 차츰 줄여갈 것이라고 보고 있다. 앞으로 저축은행 간 인수‧합병도 활발하게 진행될 것이란 예상도 나온다. 저축은행들이 대형화를 통해 경쟁력을 높이려 할 것이란 예측이다. 대형화된 저축은행들은 시중은행들이나 기타 금융사들과 메타버스나 블록체인, 빅데이터 같은 신기술 분야에서 치열한
[업다운뉴스 곽호성 기자] 가계 빚이 1800조원을 넘기며 다시 사상 최대 기록을 경신했다. 지난 2분기에만 41조원 이상 불었다. 금융권에선 이런 가계부채 증가 배경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생활고와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음), 빚투(대출로 투자) 등이 있다고 보고 있다. 한국은행이 24일 내놓은 '2분기 가계신용(잠정)' 통계에 따르면 6월 말 기준 가계신용 잔액은 1805조9000억원으로 통계 작성이 시작된 2003년 이래 가장 많았다. 한은은 2003년 이전 가계신용 규모는 지금에 비해 훨씬 작았기 때
[업다운뉴스 김지훈 기자] NH농협은행과 농협중앙회(지역 농·축협)에 이어 우리·SC제일은행 등이 대출을 일부 제한·중단하면서 대출 수요자들의 불안을 고조 시킨 가운데 이러한 은행이 또 나올 수 있다는 우려에 금융위원회가 다른 곳은 적정 공급이 계속된다며 진화에 나섰다.연합뉴스에 따르면 금융위는 "NH농협은행·농협중앙회의 주택담보대출 등 취급 중단과 같은 조처가 금융권 전반으로 확산할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23일 밝혔다.금융위 측은 대형 시중은행을 포함한 대다수 금융회사는 가계대출 자체 취급 목표치까지 여유가 많이 남아 있으며 NH
[업다운뉴스 김지훈 기자] 은행권에서 총량 한도를 넘어선 가계대출 제한과 중단 조치가 이어지고 있다. NH농협은행의 신용대출을 제외한 가계대출을 전면 중단한다고 발표한 데 이어 우리은행, SC제일은행도 일부 가계 대출 상품의 취급을 제한적으로 중단한다.가계빚이 지나치게 빠르게 늘어날 경우 우리 경제에 뇌관이 될 수 있다는 위기 인식에서 금융당국이 가계대출 증가세를 최대한 억제하라는 압박한 데 따라 은행들이 선제적으로 대응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다른 시중은행은 대출 총량 관리에서 심각한 문제가 없어 가계대출 파행 사태로는 이어지지
[업다운뉴스 김지훈 기자] 일반적으로 금리 상승이 예상되면 차주들은 이자 부담을 우려해 변동금리보다 고정금리로 가계대출을 받는다. 하지만 최근 은행권에서는 금리 상승기에 고정금리보다 변동금리를 선택하는 비중이 훨씬 커지고 있는 기현상이 발생하고 있다.이에 금융권 일각에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영향으로 금리를 쉽게 올리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소비자들의 심리가 반영된 결과로 보고 이러한 현상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또한 무조건 변동금리가 좋은 것도 아니라며 상환기간, 우대 금리 등 개인 상황을 고려해
[업다운뉴스 김지훈 기자] 금융당국이 가계부채증가에 우려를 표하며 대출을 조이고 있는 가운데 저축은행들은 수신(예금·적금) 금리를 올리며 고객·자금 확보에 나섰다. 최고금리 20% 소급적용으로 고금리 고객을 상실했고, 인터넷은행들이 중금리 대출에 사활을 걸면서 위기감이 고조된 이유다.이에 저축은행들은 여신(대출) 자금을 확보에 힘을 줄 수밖에 없는 상황에 내몰렸다. 금융권 일각에서는 저축은행들이 생존을 위한 수신·중금리 대출 강화에 나설 것으로 예상했다. 은성수 금융위원회 위원장은 2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부동산 관계부처 합동브리핑을
[업다운뉴스 장용준 기자] 서울 등 수도권 전세난이 심화하는 가운데 다음달에는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아파트 입주가 대폭 늘어날 예정이다. 특히 경기 남부와 인천에 공급이 집중될 것으로 보여 이들 지역의 전세난이 해소될 신호탄이 될 것이라는 예상도 나온다.부동산 플랫폼 직방은 8월 전국에서 총 1만9534가구가 입주 예정이며, 이 가운데 수도권에 80%(1만5556가구)가 공급될 것으로 집계됐다고 26일 밝혔다. 다음달 수도권 입주 물량은 올해 월별 물량 중 1월(1만9461가구)이후 가장 많은 규모다.자료에 따르면 서울은 전월과 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