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다운뉴스 장용준 기자] 3분기 가계 빚이 1682조원을 넘겨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의 각종 대출 규제에도 불구하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생활자금 수요가 늘고, 주택자금과 주식자금을 충당하기 위한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음)과 빚투(빚으로 투자)가 줄지 않았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국은행이 24일 발표한 '3분기 가계신용(잠정)' 통계에 따르면 3분기말 현재 가계신용 잔액은 1682조1000억원으로 통계 작성을 시작한 2002년 4분기 이래 사상 최대치로 집계됐다. 한은 측은 2002년 이
[업다운뉴스 장용준 기자] 국내 저축은행들이 올해 3분기에 대출 증가에 따른 이자수익으로 사상 최대 순익을 거뒀다. 하지만 정부가 법정최고금리 인하(현행 24%에서 20%로)를 확정하면서 고금리 위주의 저축은행 성장세가 꺾일 것이라는 예측이 나온다. 이와 함께 저신용 차주의 대출이 더 어려워져 불법 사금융으로 흘러들어갈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19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지난 3분기 저축은행 영업실적(잠정) 자료에 따르면 국내 79개 저축은행은 올해 1~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1조20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9
[업다운뉴스 장용준 기자] 금융당국이 최근 급증하는 가계부채의 원인으로 꼽히는 신용대출에 대한 대책으로 핀셋 규제에 들어갔다.앞으로 연봉 8000만원 초과 고소득자가 1억원 초과 신용대출을 받을 경우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을 적용받게 된다. 더불어 1억원을 초과해 신용대출을 받은 사람이 1년 내에 부동산규제지역 내의 주택을 구입하면 신용대출이 회수된다. 내년 1분기에는 DSR을 차주별로 적용하는 등의 DSR 개편 계획이 발표될 전망이다.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13일 '가계대출 관리방안'을 공식 발표했다. 금융위원회는 올 들어
[업다운뉴스 장용준 기자] 지난달 전세대란 속에 전세자금을 비롯한 주택담보대출이 증가하면서 은행 가계대출이 또 10조원 넘게 급증했다. 이에 금융당국은 가계대출을 관리하겠다는 방안을 밝혔고, 국내 주요 은행들은 주택관련대출 시 적용하는 총부채원리금상황비율(DSR) 기준을 강화 등을 통해 연말까지 가계대출 총량 관리에 들어가는 모양새다. 한국은행이 11일 발표한 '10월 중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말 기준 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968조5000억원으로 9월말보다 10조6000억원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2004년 통계 집계
[업다운뉴스 이은실 기자] 국내 4대 금융지주의 3분기 실적이 하락할 것이란 그간의 예상과 달리 호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국내외 경기침체와 저금리 상황에도 불구하고 빚을 내 투자를 하려는 개인신용대출 증가와 코로나19 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대손충당금을 미리 쌓아놓은 점도 실적 개선에 도움이 된 것으로 풀이된다. 16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와 교보증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은행 등 국내 4대 금융지주의 3분기 당기순이익이 3조368억원으로 전분기보다 증가할 것으로
[업다운뉴스 이은실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와 저금리 기조가 지속되자 '빚투'(빚내서 투자)와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은 자금) 등 신용대출을 통한 시중 통화량이 3100조원을 돌파했다. 특히 시중에 풀린 돈은 대체로 요구불예금, 수시입출식 예금 등 단기자금을 중심으로 늘어났는데, 이러한 증가세는 카카오게임즈와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청약 환불금까지 더해지며 더욱 심화될 것으로 전망된다.한국은행이 15일 내놓은 '통화 및 유동성' 통계에 따르면 지난 8월 광의 통화량(M2 기준)은 3101조6000억원으로 전월
[업다운뉴스 장용준 기자] 지난달 은행권 가계대출 증가세가 전월보다 주춤했지만 주택담보대출이 폭증하면서 특히 은행권 가계대출 증가폭이 2004년 이후 9월 기준 사상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향후 4분기에는 가계대출을 포함한 신용대출이 증가할 가능성이 높아 금융당국의 추가대책이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13일 금융위원회가 발표한 '2020년 9월중 가계대출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 금융권 가계대출은 8월말 대비 10조9000억원 증가했다. 증가폭은 전월(14조3000억원) 대비 3조4000억원 줄었으나 전년 동월(
[업다운뉴스 이은실 기자] 국내 주요 은행이 올해 연말까지 가계일반대출(신용대출)과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대출 관리가 더욱 깐깐해질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경기 불확실성이 커지자 기업과 가계 모두 대출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신용위험은 높아질 것이라는 관측이다. 한국은행이 12일 발표한 '금융기관 대출행태서베이 결과'에 따르면 4분기 국내 은행의 대출에 대한 전반적인 태도가 3분기보다 한층 강화될 것으로 조사됐다.이번 설문조사는 지난달 14일부터 25일까지
[업다운뉴스 장용준 기자] 올해 2분기 말 기준 가계부채가 사상 최대 수준인 1630조원을 넘었다. 최근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아 대출)' 현상이 두드러진 2030세대가 은행권에서, 고령화가 진행중인 6070세대는 비은행권에서 가계부채 증가를 주도했다는 분석이 나온다.가계부채(가계신용 기준, 전년 동기 대비)는 작년 3분기 3.9%, 4분기 4.1%, 올해 1분기 4.6%, 2분기 5.2% 등 최근 들어 증가세가 커져왔다.12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윤두현 국민의힘 의원이 한국은행에서 제출받은 ‘연령대별·업권별 가계대출 구성비’ 자
[업다운뉴스 이은실 기자] 지난달 국내 주요 은행의 개인신용대출 증가세가 주춤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당국은 개인투자자들의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음)과 ‘빚투’(대출자금으로 투자) 등으로 개인신용대출이 증가하자 시중은행에 신용대출 관리를 여러 차례 알람을 울린 바 있다. 이에 시중은행이 대출 총량 조절에 적극적으로 나선 것이 신용대출 증가세가 꺾인 요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6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내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의 지난달 말 기준 개인신용대출 잔액은 126조3868억원으로 지난 8월 말(
[업다운뉴스 이은실 기자] 기업대출 증가로 6월말 보험회사 대출채권 잔액이 2조5000억원 늘어났다. 금융감독원이 28일 발표한 '6월말 기준 보험회사 대출채권 현황'에 따르면 올해 2분기 보험회사 대출채권 잔액은 240조9000억원으로 지난 3월에 비해 2조5000억원 늘어났다.가계대출은 3월말보다 12조2000억원 감소한 반면 기업대출이 같은 기간 3조6000억원 크게 증가하면서 대출채권 잔액을 끌어올렸다.대출채권 연체율은 0.22%로 3월말 대비 0.04%포인트 하락했다. 가계대출과 기업대출 연체율은 각각 3개월 전 대비 0.
[업다운뉴스 이은실 기자] 시중은행을 비롯한 인터텟전문은행이 신용대출을 조이기 시작했다. 금융당국이 25일까지 가계대출 축소 방안을 마련해 제출하도록 은행들에 통보한 데 따른 조치로 풀이된다.이날 금융권에 따르면 인터넷전문은행인 카카오뱅크는 직장인 신용대출의 최저금리를 기존 연 2.01%에서 연 2.16%로 0.15%포인트 인상, 이날부터 바로 적용에 들어갔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자산관리 건전성 차원으로 인상하게 됐다"고 밝혔다.또 다른 인터넷전문은행인 케이뱅크는 카카오뱅크보다 앞선 지난 18일부터 일반 신용대출 금리를 최저 연
[업다운뉴스 이은실 기자] 3~10년 동안 거래가 없는 휴면금융자산을 운용해 그 수익금을 서민금융 재원으로 활용한다. 서민금융 출연금을 부담하는 금융권 범위도 현행 상호금융·저축은행에서 은행, 보험사, 여신전문금융회사 등 가계대출을 취급하는 전체 금융회사로 확대된다. 금융위원회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서민금융법 개정안이 15일 국무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이번 개정안은 이달 중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이는 지난해 12월 안정적인 서민금융 공급 기반 마련을 위해 발표한 '서민금융재원 확충방안'에 따른 것이다.개정안에 따르면 서민금
[업다운뉴스 이은실 기자] KB국민은행이 기존의 앱과 공인인증서 보다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웹 기반 금융서비스를 출시했다.KB국민은행은 웹 기반의 새로운 디지털 플랫폼 'KB모바일브랜치'를 출시했다고 14일 밝혔다.'모바일브랜치'는 앱 또는 공인인증서를 이용하지 않고 휴대폰 본인인증이나 신분증 촬영 등 비대면실명확인 절차를 통해 개인고객 누구나 금융상품 가입이 가능한 서비스이다. 이용 방법은 △영업점 직원을 통해 전송 받은 URL 접속 △직원명함 또는 상품 안내장 상의 QR코드 촬영 △인터넷 포털사이트(네이버) 연계 등 다
[업다운뉴스 이은실 기자] 시중 유동성이 또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재확산으로 장기화하고 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와 저금리 기조로 인해 기업과 가계 등 경제 주체가 각종 대출을 통해 자금 확보에 나선 영향이 크다는 분석이다.한국은행이 11일 발표한 '2020년 7월중 통화 및 유동성' 통계 자료에 따르면 7월 시중통화량(광의통화·M2·원계열·평잔)은 3092조7816억원으로 6월보다 0.5%(15조7000억원) 늘어났다.7월 증가액 15조7000억원은 월간 역대 기록이었던 5월(35조4000억원)보다 20
[업다운뉴스 이은실 기자] 8월 은행 가계대출이 한 달 새 11조7000억원 급증했다. 영혼까지 끌어모은다는 '영끌'과 빚을 내 투자하는 '빚투' 열풍으로 부동산과 주식 투자가 이어진 가운데 전셋값 상승에 따른 전세자금 대출까지 더해져 가계대출의 증가 폭은 역대 최대 규모의 폭증세를 기록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국은행이 9일 발표한 ‘2020년 8월 중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말 은행 가계대출 잔액은 948조2000억원으로 전월 말보다 11조7000억원 늘었다. 한은이 관련 통계를 작성한 2004년 이후 사상 최대 증가 규
[업다운뉴스 이은실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신용대출이 급격하게 증가하자 금융당국은 “선제적 관리에 나서겠다”며 은행권을 향해 경고했다. 가계 신용대출의 증가가 은행들의 ‘대출 실적경쟁’에 기인했는지 면밀히 살펴본다는 방침을 밝혔다.지난달 금융당국은 신용대출을 억제하면 상충하는 측면이 있다고 언급한 바 있는데, 더 늦기 전에 가계 신용대출 폭증이 경제 불안요소로 이어지지 않도록 선제적인 리스크 관리의 알람을 울리는 것으로 한 달 만에 입장을 선회한 것이다.손병두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8일 영상회의 방
[업다운뉴스 이은실 기자] 국내 저축은행들이 올해 상반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대출 확대가 이뤄져 이자이익이 대폭 증가한 영향이다. 반면 연체율 등 건전성 지표는 정부의 금융지원인 대출 만기연장과 이자 유예 지원으로 실제 연체 상황이 반영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양호한 실적이라는 '착시효과'를 나타내 우려섞인 전망이 나온다. 금융감독원은 7일 '2020년 상반기 저축은행 영업실적 잠정치'를 통해 국내 79개 저축은행의 상반기 순이익이 684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업다운뉴스 이은실 기자] 지난달 은행권의 예금과 대출금리가 일제히 하락해 2개월 연속 역대 최저 기록을 경신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기준금리 인하가 지속되자 빚내서 투자하는 이른바 ‘빚투’ 열풍이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한국은행이 28일 발표한 '2020년 7월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 통계에 따르면 예금은행의 신규취급액 기준 저축성수신금리는 연 0.82%로 전월 대비 0.07%포인트(P) 하락했으며, 대출금리는 연 2.70%로 지난달보다 0.02%P 떨어졌다.이는 저축성수신금리가 처음 0%대
[업다운뉴스 장용준 기자] 최근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던 금융시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우려로 인해 다시금 경고등이 켜졌다. 경제적 불확실성으로 인해 시중은행의 가계, 기업 대출 연체율이 높아져가고 대출 수요가 늘어나는 추세다. 정부와 금융당국은 이를 타개하기 위해 금융리스크 선제적 대응을 준비하고 있지만 취약계층 보호와 수해복구, 코로나19 장기화 등에 따른 금융지원을 이어갈 것으로 보여 금융권의 건전성 리스크 부담은 더 커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금융위원회는 24일 은행회관에서 손병두 금융위원회 부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