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가파르게 치솟던 가계빚(신용)이 올해 1분기에 9년 만에 감소로 전환했다. 가계신용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가계대출도 2002년 관련 통계 편제 이후 처음으로 줄어들었다. 가계대출 가운데 주택담보대출은 2년 3개월 만에 가장 낮은 증가폭을 보였다. 정부의 고강도 가계대출 총량 규제와 주택매매 거래 둔화, 대출금리 상승 등의 영향으로 풀이된다.한국은행이 24일 발표한 ‘1분기 가계신용(잠정)‘ 통계에 따르면 지난 3월 말 기준 가계신용 잔액은 1859조4000억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찍은 지난해 12월
[업다운뉴스 현진 기자] 신한금융지주가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 1조4004억원(지배기업 소유주 지분 순이익 기준)의 잠정실적을 22일 발표했다. 이는 전기 대비 204.6%, 전년 동기 대비 17.5% 증가한 수치로, 신한금융지주가 설립된 이래 분기 기준 최대 순이익이다.구체적으로는 올해 1분기 이자이익은 2조487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4% 증가했다. 중소기업 중심의 영업 전략과 가계대출의 외형 관리를 통한 대출자산의 성장, 유동성 핵심예금의 증가로 인한 조달비용의 효과적 관리 등이 이자이익을 견인한 주요 원동력이라는 분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국제통화기금(IMF)이 올해 세계 경제성장 전망치를 3%대로 대폭 낮추면서 한국경제 성장률 전망도 주요 기관 중에서 가장 낮은 2%대로 끌어내렸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정세를 타고 살아나는 듯했던 글로벌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다시 꺾이는 상황을 반영한 전망이다.지난 2월 터진 우크라이나 전쟁 사태라는 돌발 변수와 그에 따른 국제 원자재 가격 급등, 지난해부터 해소되지 않는 공급망 애로로 심화된 인플레이션 등의 요인을 주요 국제경제 전망기관 중에서는 처음으로 반영해 보정한 만큼 현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지난달 가계대출 금리가 4%에 육박하며 7년 7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올라섰다.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3.88%로 8년 11개월 만에, 일반신용대출 금리는 5.33%로 7년 6개월 만에 각각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코픽스(COFIX), 은행채 등의 장단기 지표금리 상승 등의 영향으로 가계대출을 구성하는 주택담보대출 금리, 일반신용대출 모두 상승한 것이다.신규 취급액 기준 대출금리가 예금금리 상승폭의 두 배에 달하면서 예금금리와 대출금리 격차도 9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확대됐다.한국은행이 31일 발
[업다운뉴스 김준철 기자] 머나먼 유럽 축구계 이야기인 줄 알았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명문구단 첼시FC 인수전에 하나금융그룹이 칼을 뽑아 들었다. 쟁쟁한 후보들과 경쟁이 예고되는 상황서 과연 실현 가능한 시나리오인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로이터 통신은 지난 18일(현지시간) 하나금융이 EPL 명문 구단 첼시 인수전에 뛰어든 것으로 발표했다. 하나금융은 하나금융투자를 앞세워 스포츠매니지먼트 기업, 영국 부동산 개발업자와 손잡고 투자의향서(LOI)를 제출했다.첼시 구단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매물로 나왔다. 블라디미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은행권 가계대출이 정부의 대출규제와 금리 상승, 투자자금 수요 정체 등의 영향으로 통계 작성 18년 만에 처음으로 3개월 연속 감소했다. 최근 은행들이 가계대출 영업을 강화하고 있어 가계대출 추이는 더 주시해봐야할 상황이다.한국은행은 10일 '금융시장 동향'에서 지난달 말 기준으로 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1060조1000억원으로 전월보다 1000억원 줄었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2000억원, 지난 1월 5000억원 내리 줄어든 데 이어 석 달째 감소세인데, 이는 한국은행이 2004년부터 관련 통계 속보
[업다운뉴스 김준철 기자] 강원·경북 산불 피해 수습이 한창인 지금, 금융권들이 팔을 걷어 부치고 이재민 구호활동과 피해복구를 위해 구호성금 및 금융지원 등 온정의 손길을 내밀고 있다.정부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5일 재난지역 농림어업인과 중소기업 등의 긴급한 자금 애로를 해소하고 신속한 복구를 지원하기 위해 선제적 금융지원방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피해 기업과 개인이 정책 금융기관으로부터 받은 대출과 보증에 대해 일정 기간 상환을 유예하고 최대 1년간 만기를 연장하기로 했다.4대 금융지주사도 산불피해 성금 등 선제적 지원에
[업다운뉴스 김준철 기자] ‘돈을 잃으면 아주 조금 잃는 것이다. 명예와 사람을 잃으면 많이 잃는 것이다. 건강을 잃으면 몽땅 잃는 것이다’돈을 벌기 위해 시작한 주식과 비트코인이 아이러니하게 돈을 뺏고 있다면 낙담과 좌절의 연속이 아닐 수 없다. 지난해 직장인 1855명을 대상으로 한 취업포털 사람인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40.4%가 가상화폐에 투자하고 있다고 밝혔고, 그 중 52.5%가 손실을 봤다고 답했다. 번 사람도 많이 번 것은 아니다. 수익을 낸 직장인 71.6%가 500만원 미만의 수익을 내는데 만족했다.■ 자살하
[업다운뉴스 김준철 기자] 금융당국의 고강도 대출 규제와 금리 상승 등의 영향으로 지난해 말 은행권 가계대출이 감소세로 돌아섰다. 은행권에서 가계대출이 줄어든 것은 12월 기준으로 관련 통계 작성 이후 18년 만에 처음이다. 하지만 연말 주택 거래 부진, 상여금 등 계절적인 효과도 반영된 만큼 이런 감소세가 새해에도 지속될지는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다.고승범 금융위원장은 지난해 가계부채 관리를 위해 총량 규제에 주력했다면 올해는 가계부채 시스템 관리에 초점을 맞추겠다고 방점 전환을 밝혔다한국은행이 13일 발표한 '금융시장 동향'에 따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석 달 연속 상승했던 소비자심리지수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증가에 따라 다시 꺾였다. 정부의 가계대출 규제, 기준금리 인상 등의 영향으로 주택가격 전망지수는 4개월 연속 하락해 1년 6개월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한국은행이 27일 발표한 '2021년 12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를 보면 12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3.9로 전월대비 3.7포인트 하락했다. 소비자심리지수는 기준값 100을 기준으로 100보다 크면 장기 평균보다 낙관적이고 100보다 작으면 비관적임을 뜻한
[업다운뉴스 장용준 기자] 정부가 내년 부동산 시장 조기 안정 카드로 ‘압도적’ 주택 공급 집중을 내밀었다. 지금까지 발표한 주택공급 속도를 높이고, 205만호 공급계획을 차질 없이 이행하면서 중장기 공급기반을 확충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가계부채 건전성을 높이고 주택시장 유동성 관리도 강화한다.정부는 국토교통부, 기획재정부, 금융위원회, 국세청 합동으로 2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부동산 시장안정, 반드시 이루어 내겠습니다”라는 주제로 ‘2022년 부동산 시장 안정방안’에 대한 합동브리핑을 실시했다.이번 합동브리핑에서 정부 해당 부처
[업다운뉴스 김지훈 기자] 우리은행이 2022년 새해부터 신용대출 우대금리를 확대한다. 우대금리는 사실상 금리를 낮추는 효과가 있는 만큼 고객의 입장에서는 숨통을 트는 중요한 요소가 된다.업계 일각에서는 우리금융지주 차원에서 '완전 민영화'를 기념해 자회사에서 고객 사은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공언한 만큼 완전민영화 기념 고객 친화적 정책을 펴며 이벤트성으로 한시적으로 진행한다는 분석도 나온다.우리은행은 가계대출 총량 관리 차원에서 축소했던 우대금리를 일부 복원하는 것이라고 선을 그었지만 완전 민영화 계기로 넘버1 금융플랫폼 도
[업다운뉴스 장용준 기자] 한국은행이 내년에는 글로벌 경기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충격에서 벗어나 성장세가 회복될 것으로 보고 물가상승률을 목표수준에서 안정시키고, 금융불균형 위험이 완화될 수 있도록 통화정책의 완화 정도를 적절히 조정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이를 두고 사실상 기준금리 추가 인상 가능성을 내비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다만 코로나19의 불확실성은 아직도 커 대출제도를 통한 코로나19 피해기업에 대한 선별적 지원과 대출제도의 중장기 개선 방향을 검토하겠다는 입장이다.한국은행은 24일 발표한 '2
[업다운뉴스 김지훈 기자] 시중은행이 내년 규제 강화에 따라 고신용자 대출을 조이고 중‧저신용자 대상 영업에 무게를 실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내년 시중은행이 지켜야 할 가계대출 총량 관리 목표가 올해보다 더 타이트해지면서 고신용자들은 대출 내기가 더 힘들어지는 반면 중‧저신용자 대출은 금융당국의 완화 정책이 예상되기 때문이다.13일 금융권에 따르면 5대 주요 시중은행 중 세 곳은 4.5%, 두 곳은 5%대를 내년 대출 증가율 목표로 설정했다. 이는 금융당국이 지난달 내년 은행권의 가계대출을 평균 4.5% 수준에서 관리할 것을 은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최근 서울 아파트 전세 시장의 수요가 급감하면서 전세수급지수도 26개월 만에 처음 100 이하로 떨어졌다. 매매에 이어 전세 시장도 수요보다 공급이 많아진 것이다. 지난해 '임대차 2법' 시행 이후 계약갱신청구권을 사용한 재계약이 증가한 데다 전셋값 급등과 강력한 대출 규제가 발목을 잡고 있는 분위기다.10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 아파트 전세수급지수는 99.1로 2019년 10월 21일(99.9) 이후 약 2년 2개월여 만에 기준선(100) 이하로 내려갔다. 전세수급 지수(0∼200)가 100
[업다운뉴스 김지훈 기자] 금융당국의 대출규제 강화와 금리인상 영향 등이 맞물려 지난달 은행권 가계대출 증가세가 큰 폭으로 감소했다. 하지만 대출 수요가 상호금융 등으로 몰려 제2금융권의 가계대출 증가세는 다시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기준금리 인상과 금융당국의 연이은 규제에 주택거래 관련 자금 수요가 둔화되고 각 은행들의 집단대출 취급 감소에 따른 영향이라는 분석도 나온다.한국은행이 8일 발표한 '11월 중 금융시장 동향 자료'를 보면 지난달 말 기준 은행권 가계대출 잔액은 1060조9000억원으로 전달보다 3조원 불어난 것으로 나
[업다운뉴스 김지훈 기자] 꽉 막혔던 은행 가계대출 문이 조금씩 열리면서 실수요자를 대상으로 특히 숨통이 트이는 형국이다. 국민은행이 전세자금대출 방식 중 대출자가 일시상환도 선택할 수 있도록 내부 지침을 바꿨다. 농협은행은 가계 담보대출을 중단했었지만 무주택자를 대상으로 한 주택담보대출(주담대)을 재개하는 것을 검토 중이다. 하나은행의 경우 판매 중단한 가계대출 상품을 순차적으로 판매한다.하지만 금융권 일각에서는 대출 내기는 여전히 쉽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금리도 계속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며 대출을 낸 사람들의 부담은 더
[업다운뉴스 장용준 기자] 코로나 백신 접종 확대와 위드 코로나(단계적 일상회복) 영향으로 소비자들의 체감 경기는 석 달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다만 금리와 물가가 더 오를 것이라는 전망도 늘어 소비자심리지수 상승 폭은 줄어들었다.금융·통화당국의 가계대출 규제, 기준금리 인상 등의 여파로 주택가격 전망지수는 3개월 연속 하락하며 17개월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한국은행이 23일 발표한 '11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달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7.6으로 10월보다 0.8포인트 높아졌다. 9월(103.8)과 10월
[업다운뉴스 김지훈 기자] 국내 8개 전업카드사(신한‧삼성‧KB국민‧현대‧롯데‧우리‧하나‧비씨카드)의 올해 3분기 누적 순이익이 지난 한 해 전체 순이익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에도 소비가 회복됐고, 카드론 등 금융상품 수익이 상승한 효과를 톡톡히 봤다는 분석이다.하지만 이같이 카드사의 실적 향상에 효자노릇을 했던 카드론이 내년부터는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적용돼 악재로 돌아올 부메랑이 될 가능성이 높다. 아울러 카드 수수료 인하라는 악재까지 겹쳐 업계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업다운뉴스 장용준 기자] 지난달 은행권 가계대출이 전세자금 대출을 포함한 주택담보대출 중심으로 5조2000억원 늘었다. 하지만 금융당국과 은행의 가계대출 조이기가 본격화하면서 증가속도는 주춤했다는 분석이다.한국은행이 10일 발표한 '2021년 10월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말 기준 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1057조9000억원으로 9월말보다 5조2000억원 늘었다.다만 증가액은 지난 5월(-1조6000억원) 이후 최소 규모로 8월(6조1000억원)과 9월(6조4000억원)보다도 1조원 이상 적었던 것으로 나타났다.가계대출 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