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가 당무에 복귀하기로 했다. 박영선 의원 등 비대위원들이 심야에 자택으로 찾아가 '석고대죄'하며 당부 복귀를 요청한 지 하루만에 이뤄진 결정이었다. 복귀 결정은 23일 김종인 기자회견을 통해 공개됐다.김종인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소란한 모습을 보인데 대해 국민들께 죄송하다."며 당무 복귀 의사를 밝혔다. 그는 자신을 비례대표 2번에 지명함으로써 빚어진 셀프공천 논란에 대해 "당을 끌고 가는데 필요하기 때문에 선택한 것"이라며 "당을 떠날 땐 의원직을
국민의당 비례대표 명단이 산통 끝에 발표됐다. 안철수 천정배 두 공동대표의 자기사람 심기 싸움이 이어지는 바람에 마감 시간이 초읽기에 들어간 23일 오후 들어서야 18명의 명단이 확정된 것으로 분석됐다. 국민의당 비대대표 등 20대 총선에 나설 모든 후보자 명단은 후보 등록이 시작되기 하루 전인 23일까지 마무리돼야 한다.국민의당은 최근 비례대표 당선 안정권에 누구를 넣을지를 두고 진통을 겪어왔다. 안철수 상임 공동대표와 천정배 대표가 서로 자기 측근을 안정권인 5번 이내에 넣으려 하면서 의견 충돌이 일어난 것으로 관측된다.
노회찬 허성무 간 야권 후보 단일화 논의가 본격화된다. 이제나 저제나 했던 야권 연대 바람이 경남 창원-성산에서 일어나기 시작한 것이다. 각각 정의당과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들인 노회찬 허성무의 창원-성산 발 야권 연대는 성사만 된다면 다른 지역의 선거 연대로 급속히 확산될 것으로 전망된다.정의당 경남도당 관계자는 노회찬 허성무 연대가 이뤄지면 정의당 후보가 출마하지 않은 지역이라 할지라도 정의당의 더민주 지지가 가능해질 것임을 강조했다. 정의당 경남도당은 일찍부터 더민주에 당 대 당 차원에서의 선거연대 논
문재인 김종인 간 긴급 회동이 이뤄졌다. 회동은 22일 오후 더불어민주당의 문재인 전 대표가 김종인 비대위 대표의 서울 구기동 자택을 찾아감으로써 이뤄졌다. 이날 회동은 김종인 대표가 당무를 거부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뤄진 것이어서 향후 김 대표의 반응이 주목된다. 그러나 문재인 김종인 회동이 끝난 뒤에도 김종인 대표가 당무에 복귀할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문재인 대표는 한시간 가까이 회동을 한 뒤 기자들에게 "좋은 결과가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분위기로 보아 김종인 대표로부터 당무 복귀에 대한 확답을 듣지는 못한 것
조윤선 이혜훈 두 여성 라이벌이 계파 다툼에 난장판이 된 새누리당에서 모처럼 정상적이고 바람직한 정치인으로서의 모습을 보여줬다. 당당히 경선을 치른 뒤 한쪽은 결과에 승복하고 다른 한쪽은 상대에게 위로를 건네는, 최근의 여당에서는 보기 드문 모습이 펼쳐진 것이다. 각각 새누리당 예비후보로서 서울 서초갑 대전을 마친 조윤선 이혜훈 두 사람은 경선이 끝난 뒤에도 화기애애한 모습을 연출하고 있다. "영점 몇 퍼센트 정도의 근소한 차이"(서청원 최고위원)로 패한 조윤선 전 청와대 정무수석은 21일 경선 결과가 발표된 뒤 패배를 흔쾌히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의 셀프 공천 논란이 선거판 구도를 뒤흔들기 시작했다. 잘 나가는 듯했던 김종인 체제의 더민주가 엉뚱한 일로 내홍에 빠져들자 여야 할 것 없이 경쟁 정당들은 비아냥 섞인 반응들을 쏟아냈다. 마치 '너 잘 걸렸다'는 식이다. 새누리당 권성동 전략기획본부장은 김종인 대표를 겨냥해 "정치력이 탁월한건지 양지만 쫓아가며 줄 서는 능력이 탁월한지 헷갈린다."고 말했고,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그럴 줄 알았다." "비례대표 취지에 맞지 않는다."며 역시 김종인 대표에게 조준 공격
새누리당 공천 과정의 최대 핫이슈인 유승민 의원 문제가 다시 공천관리위원회 탁상 위에 올려진다. 최고위원회에서 정무적 판단을 거부함에 따라 유승민 의원 공천 여부가 공관위의 소관으로 굳어진데 따른 결과다.새누리당 공관위 관계자들은 20일 기자들에게 "내일 중으로는 가부간 결말을 볼 것"이라 말했다. 결론이 무엇이든 21일 공관위 회의에서 이 문제에 대한 의결을 시도한다는 의미다. 그러나 이한구 공관위 위원장은 여전히 유승민 의원 본인의 자진 탈당을 기다린다는 취지의 발언을 내놓았다. 유승민 의원 문제가
20일 추가로 발표된 새누리당 공천 결과 진박 예비후보들이 줄줄이 낙천돼 눈길을 끌었다 오전과 오후 잇따라 발표된 공천 결과에서 '진박'으로 분류되는 조윤선 전 청와대 정무수석과 윤두현 전 홍보수석이 잇따라 비박 후보들에게 무릎을 꿇었다. 지역 주민들을 상대로 한 여론조사에서 진박 후보들이 밀린 것으로 보인다.조윤선 전 수석은 '서울 서초갑'에서 이혜훈 전 의원에게, 윤두현 전 수석은 '대구 서'에서 김상훈 의원에게 패했다. 서울 서초갑 후보로 확정된 이혜훈 전 의원은 비박 중에서도 유승민
'친박' 그룹의 대대적 지원을 등에 없고 서초갑 출마를 노렸던 조윤선 전 여성가족부 장관이 경선전의 벽을 넘지 못했다. 새누리당 공천 싸움에서도 여성 라이벌 대전으로 관심을 모았던 서초갑 경선에서 이혜훈 전 의원이 조윤선 전 장관을 꺾고 공천 티켓을 따낸 것이다. 새누리당은 일찍이 서초갑 지역을 여론조사에 의한 경선 지역으로 선정해 두었다.조윤선 전 장관은 사무실 개소식 당일 몰려든 최경환 의원과 이인제 최고위원 등 친박 실세들의 지원을 받아가며 경선전을 치렀으나 결국 지지도에서 밀린 것으로 보인다. 조윤선 전 장관은
공천 경쟁으로 모든 에너지를 쏟아붓던 정당들이 비로소 정책 경쟁에 나서게 되는걸까? 새누리당이 강봉균 영입 추진이라는 깜짝 카드를 꺼내들었다. 강봉균 전 재경부 장관을 선거대책위원장으로 영입해 여당의 경제정책을 입안하도록 역할을 맡기겠다는 것이다.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대위 대표의 대항마로 강봉균 영입을 추진하고 있는 셈이다. 만약 여당이 강봉균 영입에 성공한다면 여야의 경제 정책을 둘러싸고 강봉균 김종인의 대리전이 치열하게 전개될 것으로 기대된다. 여당의 강봉균 영입은 여야가 공천 싸움을 조만간 마무리하고 경쟁을 통해 정책 공약을
진영 의원이 예견됐던 대로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했다. 여당 의원이 야당으로 직행하는 흔치 않은 일이 벌어진 것이다. 탈당 수일만에 전격적으로 야당행을 택한 진영 의원이지만 그의 더민주행은 탈당 직후부터 어느 정도 예견돼 있었다. 그가 김종인 더민주 비대위 대표와 각별한 인연을 맺어온 점이 그같은 예견의 배경이었다.진영 의원은 2012년 대선 때 김종인 대표와 함께 새누리당 국민행복위원회를 꾸려갔던 인연이 있다. 김종인 대표가 위원장, 진영 의원이 부위원장이었다. 진영 의원은 주지하다시피 '원조 친박&
이한구 유승민 기싸움은 언제까지 이어질까? 새누리당 이한구 공천관리위원장과 유승민 의원의 신경전이 장기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한구 위원장은 알아서 스스로 탈당을 하든 불출마 선언을 하든 결정하란 분위기를 띄우고 있고, 유승민 의원은 "어디 한번 쳐봐라!"하는 식으로 버티기를 이어가고 있다.이한구 유승민 기싸움이 진행되는 동안 공관위로부터 유승민 의원 처리 문제를 넘겨받은 최고위원회는 해당 사안이 최고위 소관 사항이 아니라는 이유를 내세우며 결론 내기를 거부하고 있다. 특히 친박계 최고위원들이 유승민 의원 공천 문제의 처리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