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익사사고가 아이 가진 부모들에게 경종을 울려주고 있다. 매미가 맴맴 울고 산과 바다를 찾아 몸과 마음의 재충전을 위해 떠나는 이때 강원도 평창은 수도권에서 그리 멀지 않은 주요 행선지로 꼽힌다.특히 평창 익사사고가 일어난 평창강은 강줄기가 수려하고 물놀이할 곳도 많으며 주변에 평창의 토속 음식도 즐길 수 있어 학생들과 부모들이 즐겨 찾는 곳이다. 3일 한낮에 벌어진 평창 익사사고는 여름방학 기간에 열다섯 살 중학생 또래끼리 신나게 헤엄치기 등을 즐기다가 일어났다.그 원인은 지형을 이해하지 못했기 때문
14일 임시공휴일 검토. 면밀히 검토가 될까? 뇌리에 휴가 생각으로 꽉 찬 국민들에게 14일 임시공휴일은 길바닥에 떨어진 돈을 줍는 것 마냥 횡재로 들릴 수 있다.이변이 없으면 국무회의에서 OK로 의견이 모아질 것으로 기대되는 14일 임시공휴일 검토. 그런데 기왕 휴일을 주려면 조금 더 시간적으로 여유를 두고 미리 몇 달 전에 검토를 하고 14일을 쉬게 해주는 날로 잡았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정부가 14일 임시공휴일 검토를 실시하며 상당수 국민들의 호응을 얻으면서도 크게 아쉬움이 남는
심학봉 의원을 성폭행 혐의로 고소한 40대 여성 보험설계사가 경찰 조사 과정에서 돌연 입장을 바꾼 것으로 드러났다. 따라서 그 이유가 무엇인지 궁금증이 일고 있다. 일각에서는 심학봉 보험설계사 사이에 모종의 거래나 협박이 있었던 것은 아닌가 하는 새로운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심학봉 보험설계사 성폭행 의혹 사건의 한쪽 당사자인 보험설계사 여성이 진술을 번복한 것은 지난달 27일의 2차 조사 때였다. 당시 이 보험설계사는 고소 내용과는 달리 성관계가 강제로 이뤄진 것은 아니라고 진술해 조사하는 경찰 측을 당혹스럽게 만들었다.
심학봉 새누리당 의원을 질타하는 여론이 거센 태풍 수준이다. 심학봉 의원이 한 보험 영업사원 여성과 훤한 대낮에 운우지정을 나눈 사실이 백일하에 드러나 정치권은 물론 항간에서도 심학봉이라는 이름이 널리 퍼졌다.집권 여당인 새누리당에 몸담은 의원으로서 성적으로 바람직하지 않은 행위를 저질러 세인의 심기를 불편하게 한 경우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그러나 심학봉 의원처럼 적나라하고 인간의 은밀한 속사정이 낱낱이 까발려진 사례는 거의 없었다. 칠순이 넘은 모 원로 국회의원도 골프장에서 여성의 가슴을 접촉했다가
이 찌는 더위에 먹을 물을 안 주면 어쩌라고? 청주시 단수가 길어져 주민 원성이 대단하다. 사흘째 지속되고 있는 청주시 단수에 시민들이 뿔났다.“며칠씩 물을 끊고서 동사무소에서 주는 거라면서 200리터도 아닌 2리터짜리 생수 한 개씩 주면서 줄 세우고 사인해야 한단다. 이걸로 4인 가족 마시고 퉁치자는 건지. 청주시 단수에 여태까지 뜯어간 거(세금)면 한 집당 생수 한 트럭씩은 줘도 될거다. 아랫사람 말고 시장이 직접 나와 사죄하라”와 같은 비난이 쏟아지는 형국이다. 청주시 단수에 괜히 “청주시장은 역시
올해는 한국민들에게 광복 70주년이지만 일본인들에게는 패전 70주년이 되는 해다. 양과 음, 행과 불행이 같은 크기로 존재할 수 있다는 세상 이치가 무서울 만큼 냉혹하게 느껴지도록 만들어주는게 광복 70주년과 일본의 패전 70주년에 대한 이중 인식이다. 지금부터 꼬박 70년 전 일본인들은 그들의 정치가들이 아시아 각국에 장기간에 걸쳐 가한 고통을 한꺼번에 되돌려받았다. 그들의 재앙은 히로시마 원자폭탄 및 나가사키 원폭 투하로 일시에 현실화됐다. 히로시마 원자폭탄 투하와 사흘 뒤 연이어 감행된 나가사키 원자폭탄 공격은 일본 전체를 순
새누리당을 두고 성누리당이라는 비아냥거림이 또 불거지고 있다. 심학봉 의원이 꼴사나운 모습이 온 국민의 마음을 불편하게 하고 있다. 인생을 살 만큼 살았고 누구보다 모범을 보여야 할 국회의원 심학봉.그것도 여당인 새누리당에 몸담아 권력의 단맛을 누리는 형편이라면 심학봉 의원은 욕망을 자제했어야 한다. 심학봉 의원은 불혹을 넘은 보험설계사 여성이 자신과 성관념이 같으리라고 착각했던 걸까? 대구의 모 호텔로 지난 13일 피해 여성을 호출한 심학봉 의원은 48세의 여성에게 강제로 탈의하게 한 뒤 성행위를 강제로
조심해도 피할 수 없는 사고가 있다. 설악산 사고도 그런 종류였다. 흘림골에 얽힌 사망소식이 발생 하루 늦게 인터넷을 후끈 달구며 안타까움을 전하고 있다. 설악산 사고에 접하고 본, 안전사고 위험은 건설현장에만 있는 것이 아님을 실감케 된다.비가 장기적으로 와서 땅이 약해지는 이맘때는 등산 중 발을 헛디디거나 설악산 사고처럼 덩치 큰 바위에 압사당할 위험이 증가한다. 환갑 넘은 남성 한 명이 설악산 흘림골에서 집채만한 바위에 당해 운명을 달리하고 다른 두 명은 다쳤다는 비보가 새삼스럽게 여름철 산행의 위험
자라보고 놀란 가슴 솥뚜껑보고 놀라는 격으로 제주도 지진 소식이 국민들의 가슴을 뜨끔하게 한다. 이번 제주도 지진은 일출관광 명소로 알려진 제주도 동쪽의 성산에서 남동 방향으로 22킬로미터 떨어진 해상이다.주택가에서 창문 움직임이 감지됐지만 피해를 일으킬만한 강도는 아니었다는 것이 기상청의 설명이다. 이번 제주도 지진은 우리나라가 불의 고리로 일컬어지는 환태평양 조산대의 언저리에 위치하고 있음을 새삼 상기시켜 준다. 우리나라는 지진을 잊고 살아도 되는 나라로 착각하기 쉽지만 제
예기치 못한 설악산 사고로 등산객 3명이 죽거나 다치는 일이 발생했다. 2일 오후 3시쯤 설악산 오색지구의 흘림골 탐방로 일대에서 60톤 가량의 거대한 바윗덩이가 굴러떨어지면서 계곡을 잇는 다리를 덮쳐 때 마침 이 곳을 지나던 등산객 3명이 봉변을 당한 것이다. 이날의 설악산 사고로 서울에서 설악산을 찾아간 이모씨(71)가 숨지고, 오모씨(71) 등 다른 두 명은 부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후송됐다. 부상자 두 명은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설악산 사고 현장의 철제 다리는 흉한 몰골로 일그러지며 무너져 내렸다. 구조에
해운대 해수욕장이 무더위가 전국을 엄습한 2일 100만 인파가 몰려들면서 말 그대로 바늘 하나 세워 꽂을 수 없을 만큼 많은 인파로 북적였다. 올들어 가장 많은 인파가 해운대 해수욕장을 찾은 것으로 보인다. 해운대 해수욕장 시설관리사업소가 집계한 이날 오후 4시 현재까지의 해운대 해수욕장 방문 인파는 80만에 달했다. 이후 시간에도 인파가 끊임 없이 몰려든 점을 감안하면 이날 하룻동안 해운대 해수욕장을 찾은 피서객은 100만을 훌쩍 넘겼을 것으로 추정된다. 해운대 해수욕장 측은 하루 전인 1일에도 주말을 맞아 90만의 피서객이 전국
1일 낮 캐나다 전역이 섭씨 30도에 육박하는 무더위로 뜨겁게 달아오른 가운데 온타리오주 워털루에서는 상의를 벗어던진 10여명의 여성들이 몇몇 남성들과 함께 피켓을 들고 반라시위를 벌였다. 이 날의 캐나다 여성시위는 여성들이 상의를 벗고 다닐 자유를 침해하지 말라는 요구를 담고 있었다. 이 캐나다 여성시위는 여성들이 마음껏 상의를 벗고 공공장소에서 활동할 수 있는 권리가 보장돼 있음을 알리기 위한 '사회교육'의 일환으로 '열받은' 세 자매에 의해 기획된 것이었다. 이번 캐나다 여성시위에 참
여성이 상반신을 드러내는 일은 동서양을 막론하고 특이한 일이기는 마찬가지인가보다. 여성의 상반신 노출에 대한 정서도 별반 다르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여성의 상반신 노출에 대해 경찰관이 제지한 것에 대한 반발로 캐나다 온타리오주 워털루에서는 1일(현지 시간) 10여명의 반라 여성들이 몇몇의 남성들과 함께 '벗을 자유 보장'을 외치며 거리시위를 벌였다. 이 캐나다 여성시위에는 '폭탄이 아닌 그냥 유방일 뿐" "노출은 선정적인게 아니다." "모두 같이 벗자." 등의 내용이 적힌 팻말이 동원됐다. 일부 여성
아프리카 짐바브웨의 '국민사자'를 넘어 전세계인들의 사랑을 한몸에 받아온 짐바브웨 황게국립공원의 사자 세실이 자신의 죽음으로 인해 지구촌 전체에 강렬한 동물보호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반면 야생동물 사냥이라는 취미를 통한 '도락'을 위해 사자 세실을 무참히 살해한 미국인 치과 의사 월터 제임스 파머(55)는 자칫 짐바브웨로 송환돼 기소될 위기에 처했다. 아직 미국이 짐바브웨 정부의 요구대로 파머의 신병을 인도할지는 미지수이지만 전세계 언론은 여론을 대변해 파머에 대한 비난을 쏟아내고 있다.
어느 정도 예상된 결과다. 그것이 알고싶다 시청률이 이렇게 높은 것은 2주 연속으로 방여된 세모자 사건이 워낙 민감했기 때문이다. 지난 한 주간, 여러 뉴스거리들이 인터넷을 뜨겁게 달궜다. 사람들의 입에서 입으로 오르내린 이야깃거리들, 이것의 중심 화제에서 그것이 알고싶다가 빠지면 섭섭하다.그것이 알고싶다 시청률이 기염을 토하게 한 세모자, 이들의 기이한 행각이 지난 일주일 대한민국을 떠들썩하게 달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야말로 요지경 세상이다. 한 다리만 건너면 이해불가의 비상식적인 사건사고들이 하루가 멀다 하고 발생하는 요
교장을 포함한 고등학교 남자 교사들이 여교사와 여학생들을 닥치는대로 성추행했다는 내용을 담은, 소위 '서울시 고교사건'의 실상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 서울 시내의 한 남녀공학 공립고교에서 무려 5명의 교사가 상습적으로 여교사와 여고생들을 성추행해온 사실이 낱낱이 드러난 것이다. 이번 서울시 고교사건에서는 교장이 성추행 교사 5명중 한명에 포함돼 있어 놀라움을 안겨주고 있다. 이 교장은 자신이 직접 성추행에 가담한 탓인지 다른 교사들의 성추행에 대해 묵인하는 등 관대한 처분을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요즘 13호태풍 예상경로보다 온 국민은 대관절 지옥 같은 더위가 언제 꺾일지에 대한 관심이 더 큰 형편이다. 사람은 다 자고 귀신들만 활동해야 한다는 오밤중에도 섭씨 25도가 넘는 열기가 사그라지지 않으니, 차라리 기상청의 13호태풍 예상경로가 들어맞아 하루 속히 비가 대지의 열기를 식혀줬으면 하는 바람이 간절해지는 요즘이다. 13호태풍은 1일 15시 기준으로 러시아 캄차카 반도의 중심부에 해당하는 동경 152.2의 경도에 위도는 북위 13.6도에 위치했다. 현재까지 기상청에 의해 변함없이 발표되고 있는
13호 태풍 사우델로르는 과연 선배 태풍들의 뒤를 따를 것인가. 아니면 혼자만 잘났다고 한반도로 급히 올라올 것인가.13호 태풍 사우델로르는 캄차카반도와 거의 동일한 경도의 태평양에서 출발해 일본과 필리핀의 중간 해상을 꿰뚫을 것처럼 서진하고 있다. 그러나 13호 태풍 사우델로르가 앞으로 어떤 행로를 택할지는 기상청도 정확히 짚어낼 수 없다.일단 직접 영향권에서 너무 멀다. 2일 밤이 되어야 대략적인 13호 태풍 사우델로르의 진행 방향을 가늠할 수 있는 상황이 올 것으로 판단된다. 앞서 9호 태풍은 중국
지금으로 봐서 13호 태풍 예상경로는 뻔할 뻔자로 보인다. 앞서 할롤라는 우리나라를 짐짓 공포에 떨게 하다가 정작 큰 피해는 안 끼치고 대한해협 진입을 앞두고 존재감을 감추고 말았다.13호 태풍 예상경로에 대해, 지금으로서 섣부른 판단이긴 하지만 육지에 본격적으로 도달하기 전에 숨결만 남기고 사라져버린 할롤라와 크게 다르지 않을까 하는 희망 섞인 조바심이 일고 있다. 13호 태풍은 1일 아침 9시 현재 경도상으로 러시아 캄차카반도 바로 서쪽에 해당하는 동경 154도 정도의 해상을 지나 괌을 향하고 있다.앞
아뿔싸! 어찌하다 이런 일이? 대구 한낮 온도가 섭씨 36도를 웃도는 찜통 더위 속에 31일 동대구역 붕괴 사고가 전파를 탔다.일이 벌어진 것은 오전 11시가 갓 지난 시각. 대구 신암동에서 한창 진행되고 있는 거대한 복합환승센터의 깊은 지하 공간에서 와장창 난리가 났다.동대구역 붕괴 사고는 이날 지하 6층에서 경황없이 일하던 열두 명의 인부가 바닥과 함께 한 층 아래로 추락한 것을 말하는데, 불행 중 다행으로 목숨을 잃은 사람은 없었다. 그러나 동대구역 붕괴로 일곱 명은 상당히 타박상 등이 심한 것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