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다운뉴스 여지훈 기자] 우크라이나 사태의 양상이 갈수록 가열되고 있다. 이런 와중에 세계 주요국들 주도로 가해지는 경제제재가 일반 러시아인에게까지 그 영향력을 미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전 세계 500여 개 민간 은행 및 투자사가 회원사로 참여하고 있는 민간금융기관 연합체 국제금융협회(IIF)는 지난달 28일(현지시간), 국제사회의 경제제재가 러시아 전반에 파급력을 미쳐 일반 러시아인까지 그 비용을 체감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주 업무가 세계 각국 은행이 수집한 채무국의 금융경제정보를 한데 모아 분석하는 것이니만큼, IIF의 이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푸틴의 강수로 우크라이나 전쟁 위기가 최고조에 달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동부 친러시아 지역의 분리독립을 승인한 직후 ‘평화유지’를 명분으로 러시아군의 파병을 명령하면서 전운이 극한으로 치닫고 있다.우크라이나 영토에 공개적으로 군대를 파견할 길을 연 파병 지시에 서방 세계는 강력히 반발하고 나섰다. 러시아와 극한 대치를 이어오던 유럽과 미국이 우려했던 전쟁의 서막이 될지는 마지막 외교전의 손익에 따른 푸틴의 추가 결심에 달려있다.모스크바발 연합뉴스와 로이터, AP
[업다운뉴스 여지훈 기자] 전 세계 철스크랩(고철) 가격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면서 국내 관련 업계의 움직임도 바빠지는 것으로 나타났다.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미국 철강생산기업 뉴코(Nucor)는 고철업체 그로스맨아이언앤스틸과 가든스트리트아이언앤메탈 두 곳을 인수했다. 북미 최대 평판압연철강기업 중 하나인 클리블랜드-클리프스(Cleveland-Cliffs) 역시 고철업체 페어러스프로세싱앤트레이드를 인수했다. 해당 인수로 클리블랜드-클리프스는 미시간주, 오하이오주 등에 걸쳐 22개의 고철 공장을 확보할
[업다운뉴스 여지훈 기자] “최근 세계 각국과 주요 연기금은 기후변화와 환경의 지속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이에 따라 탄소국경세 등 글로벌 규제가 강화되고 있어 기금운용의 위험관리가 필요한 상황이다.”지난해 5월 열린 제6차 국민연금기금운용위원회(기금위)에서 위원장이었던 권덕철 보건복지부장관이 힘주어 강조한 말이다. 당시 기금위는 탄소배출 감축의 필요성을 인지하고, 석탄채굴 및 석탄발전 산업에 대한 '투자제한전략'을 도입할 것을 심의·의결했다.여기서 투자제한전략이란 기후 및 환경 관점에서 부정적으로 평가된 산업이나 기업을 투자 대상
[업다운뉴스 여지훈 기자] "2022년 1월 말 고용보험 가입자 수 전년 동월 대비 모든 업종에서 증가”“전년 동월 대비 모든 연령층에서 증가. 30대도 5개월 연속 증가”고용노동부(고용부)가 지난 14일 발표한 국내 노동시장 동향이다. 무서운 기세로 급증하는 코로나19 확진자와 인구 감소에도 불구하고, 얼핏 들으면 국내 고용시장이 호전되고 있다는 뉘앙스를 주는 내용이다.과연 그럴까. 고용부가 발표한 자료를 살펴보니, 실제로 고용보험 가입자 수는 2021년 내내 전년 동월 대비 증가세를 보였다. 계절성 요인으로 지난해 11월 이후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400억달러 이상의 해외 자금 유입과 코스피 30% 이상 상승’미국의 글로벌 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가 우리 정부가 재추진하는 한국의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선진국 지수 편입이 이르면 2024년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면서 한국 증시에 미치는 영향을 이같이 예상했다.연합뉴스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14일 '아시아-퍼시픽 포트폴리오 전략' 보고서를 통해 "한국이 시장 접근성에 대한 우려를 해소한다면 오는 6월 연간 리뷰에서 워치리스트(관찰대상국)에 오를 수 있다"고 밝혔다.MSCI지수는 미국 투자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 금메달 4개, 은메달 3개로 종합 13위 예상(AP통신)△ 금메달 2개, 은 3개, 동 2개로 종합 16위 예상(그레이스노트)미국의 글로벌 통신사와 스포츠데이터기업이 4일 중국 베이징 국가체육장에서 개막하는 ‘눈과 얼음의 축제’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팀 코리아' 한국선수단이 거둘 것으로 각각 예상하는 메달 수와 종합성적표다.하지만 대한체육회의 목표는 이보다 낮은 수준이다. 어림잡아 금메달 1~2개로 종합 15위 내에 들겠다는 것이다. 1992년 알베르빌 대회(금 2, 은 1, 동 1, 종합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1.1%의 반전 성공. 한국경제가 지난해 4분기에 반등하면서 연간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목표치 4.0%를 달성했다.3분기에 0.3%로 성장세가 주춤한 데다 연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가 확산하는 상황에서 4분기 성장률이 1.04%를 넘어서야 정부의 목표치이자 한국은행의 전망치인 연간 4.0% 성장을 달성할 수 있었다.속보치로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우려와 달리 민간소비가 크게 개선되면서 11년 만에 가장 큰 GDP 성장률을 기록했다. 코로나19 여파로 2020년 0.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선 대 선, 강 대 강’이같은 북한의 대미 압박 수위가 초강경 모드로 높아졌다. 이른바 ‘레드라인’으로 여겨지던 핵실험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재개 압박 카드를 공개적으로 꺼내면서다.새해 들어 1월에 유례가 드문 극초음속미사일 등 4연속 탄도미사일 발사로 무력시위를 이어오던 북한이 '한계선'을 넘을 수도 있다는 경고 메시지를 발신하며 미국을 강하게 압박했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연쇄 발사에 따른 대응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20일(현지시간) 열리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긴급회의를 앞두고 나온 북한의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중동 리스크가 다시 부각되면서 국제유가가 7년 만에 최고치로 치솟았다. 17일 예멘 후티 반군이 주요 산유국인 아랍에미리트(UAE)의 석유시설을 드론으로 공격해 6명의 사상자를 내자 사우디아라비아 동맹군이 예멘 반군이 장악한 수도 사나에 대한 공습으로 보복하면서 중동의 지정학적인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다. UAE와 사우디가 문재인 대통령의 중동 순방국들이어서 신변 안전 이슈도 관심이 컸지만 시장에서는 공급 우려가 확대되고 있는 것이다.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확산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오르던 국제유가가 고공행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최근 반 년 사이 아시아 통화 중에서 한국의 원화 가치가 가장 약세였다. 새해 들어서는 지난 6일 원·달러 환율이 종가 기준으로 달러당 1200원을 돌파하면서 1년 6개월 만에 최고치로 치솟았다.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가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 조기 종료·기준금리 조기인상을 현실화하고 자산 매각 등 양적 긴축(대차대조표 축소) 시기까지 가시화하면서 이같은 ‘긴축 3종 세트’는 최근 달세화 강세를 이끌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시대의 ‘유동성 파티’가 빠르게 막을 내릴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재정정책과 통화정책의 역할이 다르다. 위기 극복을 위해 도움이 필요한 계층에 대해서는 재정정책이 하는 것이지 금리나 통화정책이 하는 것이 아니다. 두 정책을 상호보완적으로 해나가려는 노력은 당연히 제고해야 하는데 두 정책이 적절한 역할 분담을 하는 것으로 이해해달라. 과도한 엇박자가 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최근 일각에서 거시정책 기조의 조화 문제를 제기하기도 하지만 최근의 경제 상황을 고려할 때 지금은 재정당국과 통화당국 간 거시정책의 상호 보완적 역할 분담이 바람직한 시점이라고 생각한다.“홍남기
[업다운뉴스 김준철 기자] K-조선의 대항해를 이끌 것으로 기대됐던 ‘메가 십빌더’의 탄생이 무산됐다. 최근 외신들이 예상했던 대로 유럽 ‘입항’이 불허되면서다.끝내 유럽연합(EU)이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시장 독점 우려를 이유로 현대중공업그룹의 조선 지주사인 한국조선해양과 대우조선해양의 인수·합병(M&A)을 무산시켰다.현대중공업그룹은 2년이 걸려 내려진 불허 결정이 “비합리적이고 유감스럽다”며 EU 법원을 통한 시정요구 등 가능한 대응 방안을 마련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우리 정부는 EU의 불승인 결정에 대해 "아쉽다"며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31.6조원 플러스(지난해 7월)→19조원 플러스(지난해 11월)→8조원 이상 플러스(올해 1월)지난해 국세수입이 예측을 두 번이나 수정한 정부 전망치보다 8조원 이상 더 걷힐 것으로 예측되면서 세수추계 오류가 또다시 도마 위에 올랐다. 본예산(282조7000억원) 대비 60조원 안팎이 세수가 더 들어올 것으로 예상되면서 20%가량의 세수추계 오차율은 역대급이 될 것으로 보인다.기획재정부는 13일 ‘월간 재정 동향 1월호’에서 지난해 1~11월 국세 수입이 323조4000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267조8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조연이 주연만큼 빛나는 K-콘텐츠 시대가 열렸다.지난해에는 연기 인생 55년 만에 한국 배우로는 102년 역사상 최초로 아카데미 여우조연상 트로피를 거머쥔 윤여정이 빛났다면, 새해에는 대학로 연극무대를 지켜온 55년 터줏대감 오영수가 역시 한국 최초의 골든글로브 남우조연상의 영예를 안으며 K-콘텐츠의 글로벌 공감 바통을 이어갔다.한국 이민사를 다룬 영화 ‘미나리’에서 한국서 온 순자 할머니로 오스카 연기상을 수상하며 ‘1인치 자막의 장벽’을 넘어선 74세의 윤여정이지만 골든글로브의 ‘백인 천장’을 뚫어내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