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다운뉴스 박대연 기자] 최근 전 세계적인 ‘탈(脫)탄소’ 움직임에 따라 유럽연합(EU)이 2025년부터 바이오 항공유(SAF) 혼합 사용을 의무화하고, 미국 역시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을 통해 올해부터 SAF를 현지 생산하는 정유사에 세제 및 보조금 혜택을 주기로 결정하며 SAF 관련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 국내 정유업계도 이에 발맞춰 SAF를 미래 먹거리로 낙점하고 시장 진출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21일 국제항공운송협회(IATA)에 따르면 SAF 수요량이 2025년 80억톤(t)에서 2030년 230억톤, 2040년
[업다운뉴스 김경한 기자]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지난해 8월 16일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서명하며 자국 제조업 보호 카드를 꺼내 들었다. 이에 미국 정부는 북미 지역에서 제조된 전기차에 대해서만 정부 보조금과 세액공제(AMPC) 혜택을 제공해 국내 자동차 및 배터리 업계에 비상이 걸린 바 있다. 하지만 1년이 지난 현시점에서 IRA법으로 인한 국내 업체 타격은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지난해 8월 이후부터 최근까지 1년간 1억달러(1340억원) 이상 규모로 대미 투자 계획을 밝힌 외국기업을
[업다운뉴스 김경한 기자] 전기차에 쓰이는 리튬이온배터리는 양극재와 음극재, 전해액, 분리막 4대 요소로 이뤄진다. 이 중 가장 중요한 핵심 소재인 양극재 재료로는 니켈, 코발트, 망간, 알루미늄 등이, 음극재 재료로는 흑연이 주로 활용된다. 양극재 소재 중 니켈은 에너지 밀도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니켈 함량이 높아지면 배터리 용량과 출력을 높일 수 있지만 열 안전성이 떨어져 화재나 폭발위험이 높아진다. 이를 방지할 수 있는 소재가 코발트다. 코발트는 양극재 부식이나 폭발 위험을 제어해 이차 전지 안전성을 높이는 역할을 한다. 하
[업다운뉴스 박대연 기자] 글로벌 경기 침체에 따른 전방사업 수요 감소로 국내 석유화학 기업들이 올 2분기 저조한 실적을 거뒀다. 하반기 업황도 다소 긍정적이지 않은 가운데 고부가가치 사업과 신사업 확대 등 체질 개선을 통해 적극적인 위기 극복에 나서는 모양새다.11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주요 석유화학 업체 4곳인 LG화학·한화솔루션·롯데케미칼·금호석유화학의 2분기 영업이익이 모두 전년 동기 대비 하락했다.LG화학은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 14조5415억원, 영업이익 6156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18.8% 늘었지만, 영업이익
[업다운뉴스 김경한 기자] 롯데케미칼이 SK가스 등과 합작해 설립한 롯데SK에너루트를 통해 수소발전 사업 지형을 넓힌다.롯데케미칼은 올해 상반기 일반수소발전 관련 산업통상자원부 입찰에서 롯데SK에너루트가 100% 출자한 울산에너루트2호를 포함해 총 5개 사업자가 낙찰자로 최종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롯데SK에너루트는 롯데케미칼(45%)과 SK가스(45%), 에어리퀴드코리아(10%)가 부생수소 기반 발전사업과 수송용 수소 사업 등을 위해 지난해 9월 설립한 합작법인이다.롯데SK에너루트는 20MW급 친환경 수소연료전지 발전소를 롯데케
[업다운뉴스 김경한 기자] 유럽, 미국, 중국 등을 중심으로 사용 후 배터리에 대한 정책과 규제 도입이 활발히 이어지고 있다. 이에 LG에너지솔루션은 배터리 원재료 생산부터 소비, 폐기 및 재활용 단계까지 밸류체인 전반을 포괄하는 자원 선순환 체계를 구축하고, 글로벌 환경 기준에 부합하도록 현지 업체들과 협업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이러한 사업의 일환으로 LG에너지솔루션은 중국 1위 코발트 생산업체인 ‘화유코발트’와 배터리 리사이클 합작법인(JV)를 설립했다고 8일 밝혔다.신규 합작법인은 배터리 생산과정에서 발생하는 폐기물인 스크
[업다운뉴스 박대연 기자] 금호석유화학 노사가 임금·단체협상(임단협)을 마무리했다. 36년째 무분규 기록을 달성하며 '업계 모범'의 노사 동행의 전통을 이어갔다.금호석유화학은 27일 금호석유화학 본사에서 사측 및 여수와 울산 사업장의 3개 노조가 모여 임금인상과 복지 개선을 포함하는 노사 간 임단협을 마무리하고 조인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금호석유화학은 올해로 무분규로 임단협을 마무리한 지 36년 차를 맞았다. 지난 3년간 금호석유화학 3개 노조는 사측에 임협 및 임단협 권한을 위임하며 기업이 경기 둔화에도 위기를 극복하고 준수한 실
[업다운뉴스 김경한 기자] 삼성SDI는 글로벌 완성차 업체인 스텔란티스와 2027년 가동을 목표로 연산 34GWh 규모의 전기차 배터리 공장을 건설하기로 하고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25일 삼성SDI에 따르면 이번 MOU는 양사가 지난해 미국 인디애나주에 설립한 합작법인 스타플러스에너지의 2공장을 건설하는 것이다. 이 공장은 2027년 가동하는 것을 목표로 연산 345GWh 규모로 지을 예정이며, 부지 위치는 아직 검토 중이다.현재 해당 법인은 현재 인디애나주 코코모시의 1공장을 33GWh(당초 23GWh) 규모로 건설 중이며
[업다운뉴스 김경한 기자] LG화학이 국내 최초로 제품 탄소발자국 산정 방식을 글로벌 시험 기관인 TUV 라인란드로부터 인증받으며 몇 분 내에 제품 탄소 발생량을 측정할 수 있게 됐다. 이로써 고객사의 저탄소 제품 경쟁력을 강화하고 탄소발자국 산정 절차 및 시간도 간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LG화학은 24일 서울시 영등포구 LG트윈타워에서 글로벌 탄소발자국 인증 시험 기관인 TUV 라인란드(PCF)와 LG화학의 제품 탄소발자국 산정 방식에 대한 인증서 수여식을 진행했다. 제품 탄소발자국이란 원료물질 채취, 가공, 수송, 제조
[업다운뉴스 박대연 기자] 금호석유화학그룹이 글로벌 경기 둔화 속에서 ‘지속 성장 기업’으로의 전환을 목표로 미래 신성장 플랫폼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을 모색하고 있다.17일 금호석유화학에 따르면 기존 사업 강화와 신성장 사업에 투자를 확대하는 동시에 ▲친환경 제품 포트폴리오 확대 ▲핵심 사업 강화 ▲미래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연구개발에 집중한다.■ 친환경 자동차 소재 포트폴리오 다각화앞서 금호석유화학은 합성고무, 합성수지의 복합소재용으로 판매해오던 탄소나노튜브(CNT)를 2020년 리튬이차전지용으로 상업화하는 데 성공했다. CN
[업다운뉴스 김경한 기자] 롯데케미칼이 2050년까지 사용하는 전력 100%를 재생에너지로 대체하는 RE100 이니셔티브에 가입해 2030년까지 전 사업장의 재생에너지 사용 비중을 60%까지 늘린다.이는 14일 롯데케미칼이 지난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전략 및 활동성과를 담은 지속가능경영보고서 ‘2022 ESG 리포트‘를 발간하면서 밝힌 내용이다.롯데케미칼은 ESG에 관한 각 분야별 성과를 대외에 투명하게 공개해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 활발히 소통하고자 2007년부터 매년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확대·발간해왔다. 특히 이번
[업다운뉴스 김경한 기자] LG에너지솔루션과 스텔란티스 합작법인 넥스트스타 에너지가 캐나다 정부와 배터리 생산 보조금 지급 조건에 최종합의하면서 지난 5월 15일 중단했던 캐나다 온타리오주 윈저시 배터리 공장 건설을 재개하기로 했다. 이 공장은 연간 45GWh 배터리를 생산할 수 있으며 내년 가동이 목표다.넥스트스타 에너지는 “캐나다 온타리오주 지역 내 배터리 셀 및 모듈 생산의 안정적 미래를 보장하는 계약서에 최종 사인했다”며 “캐나다 정부는 미국 IRA(Inflation Reduction Act)와 동등한 수준의 보조금 지급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