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석희 JTBC 사장(언론 부문)의 경찰 소환을 두고 누리꾼들이 격앙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손석희 사장의 경찰 출석 이후 나타나고 있는 이들의 반응은 손석희 사장에 대한 대중적 인기가 어느 정도인지를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 누리꾼들의 불같은 비난은 경찰을 넘어 권력 핵심부를 향해 날아들고 있을 정도다. 대체적인 반응은 언론탄압, 손석희 길들이기, 손석희 망신주기 쪽으로 모아지고 있는 듯하다. 상황을 보다 냉정하게 바라보면서 JTBC의 행태에 대해 부정적 입장을 보이는 사람들 중에도 '이게 손석희를 소환할 일이냐?'는
메르스 대구 환자의 행동이 은근히 공분을 사고 있다. 몸에서 오한이 났다면 당연히 ‘혹시 내가?’라며 의심부터 하고 보건소 등에 연락을 취했어야 함에도 이 메르스 대구 환자는 처음으로 이상한 증세가 나타난 지난 13일부터 2일여 동안 대한민국의 메르스 사태가 마치 자기와는 아무 상관이 없는 것으로 행동했다. 물론 52세인 이 메르스 대구 환자가 불특정 다수에게 메르스를 퍼뜨리려고 마음먹었을 리는 만무하다. 모친의 요추부 부상을 치료하기 위해 삼성서울병원 방문(지난달 27일)이 있었지만 이 메르스 대구 환자는 ‘설마 내가?’라는 의심
대구시가 첫번째 메르스 확진자 발생에 적극 대응해 눈길을 끌고 있다. 처음부터 감염자의 신상과 근무처(대명3동주민센터), 이동 경로, 접촉 가능 대상자 등에 대해 상세히 공개하면서 시민 불안을 덜어주는 한편 더 이상의 메르스 확산을 차단하려는 의지를 드러내고 있는 것이다. 대구시는 대구에서 발생한 첫번째 메르스 환자가 남구 대명3동주민센터에 근무하는 52세의 남성 공무원인 '김○○'임을 밝히는 한편 그의 메르스 감염 경로, 처음 증상을 보인 시점, 그 동안의 동선, 접촉 가능한 사람들에 대한 분석, 그간의 조치 내용
삼성서울병원의 민낯이 메르스 사태를 계기로 고스란히 드러나고 있다. 그동안 드러난 결과들을 보면 삼성서울병원이 국내 굴지의 종합병원이 맞는지 의심스러울 지경이다. 이번 메르스 파동으로 인해 삼성서울병원은 병을 치료하는 곳이 아니라 병의 원천이 되어버린 느낌을 주고 있다. 메르스를 다루는 과정 곳곳에서 허점이 드러난 탓이다. 가장 중요한 실수는 삼성서울병원이 메르스 '슈퍼 전파자'인 14번 환자로부터 직원과 환자 및 방문자들을 제대로 보호하지 못했다는 점이다. 보다 심각하고도 한심스러운 점은 14번 환자로부터 감염된 확
삼성서울병원에서 근무하던 혈기 넘치는 젊은 의사 3명이 왜 이런 고통을 받게 되었는지 참으로 안타까울 노릇이다. 이들 메르스 의사들이 메르스 감염으로 격리된 5000여명의 일반인에 비해 고귀하다는 얘기가 아니다. 대통령, 농부, 어부, 메르스 의사 할 것 없이 인간의 생명은 하나이기에 다들 귀중하다. 관건은 인간의 생명을 다루는 삼성서울병원이, 그것도 대한민국에서 시설이나 의료진의 수준에서 둘째가라면 서러워할 대형의료기관이 어찌하며 이 정도로 체계가 엉망이냐 하는 것이다. 삼성전자 회장이 치료를 받는 굴지의 병원에 근무하던 메르스
모두의 시선이 첫 번째 메르스 의사에게로? 이 메르스 의사가 마치 메르스 확진 환자들의 대표주자로까지 여겨질 정도다. 언론과 여론의 촉각이 온통 메르스 의사에게로 쏠려 있다. 모두가 한결같은 마음으로 메르스 의사의 쾌유를 바라고 있는 중이다. 참 이래저래 갑갑한 상황이 아닐 수 없다. 이번 주가 고비라던 지난 주 관계 당국의 말이 하루가 다르게 무색해지고 있다. 메르스 의사는 언제 일어날 것인가. 설상가상 전체 감염자는 갈수록 수를 더해가는 형국이다. 하루가 멀다 하고 메르스 확진 범위가 확대되고 가만가만 사망자의 수는 늘고 있다.
16일 현재 집계된 메르스 확진자 154명(사망 19) 가운데 소위 '메르스 의사'로 불리는 사람든 모두 4명이다. 한 사람은 1번 환자를 진료하다가 감염됐으나 완치 판정을 받고 최근 자신이 운영하는 병원문을 다시 연 메르스 의사 정모씨(50)다. 메르스 확진 환자들에게 붙여지는 일련번호로 치자면 5번 환자다. 나머지 세명의 '메르스 의사'는 모두 삼성서울병원 소속이다. 이들 메르스 의사는 한결 같이 '슈퍼 전파자'로 지목된 14번 환자로부터 바이러스를 전달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대표적인
대구 메르스 확진자가 발생해 또 하나의 메르스 성역이 무너졌음을 알렸다. 대구 메르스 확진은 메르스 파동이 일어난지 한달이 다 되어가는 동안 처음 있는 일이다. 대구 메르스 확진자의 감염원도 역시나 삼성서울병원이었다. 문제의 14번 환자가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에 입원해 있던 기간 중 해당 의료기관을 방문했던게 화근이었다. 이 대구 메르스 확진자는 지난달 27~28일 이틀간 삼성서울병원에 입원한 어머니를 병문안 차 찾아갔다가 병원 안에서 머물렀던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우려스러운 점은 이 환자의 나이가 52세로 노약자가 아니라는 사실이
느는 건 한숨뿐? 지난 월요일 아침을 우울하게 물들였다. 부산 메르스 사망 소식 때문이다. 새로이 시작되는 한주에 ‘으쌰으쌰’ 마음을 다잡았던 이들이 ‘부산 메르스’와 관련한 우울한 타이틀의 뉴스를 접하곤 전신에서 힘이 쭉 빠졌다. 부산 메르스 상황을 보면서 일각에선 당국의 말을 믿을 수 없다며 분통을 터뜨리고 있기도 하다. 못볼 꼴을 본 노인들이 “내가 빨리 죽어야지”하고 말한다. 자리를 양보 받은 노인이 “에구구, 괜찮은데…”라 말하며 기다렸다는 듯 좌석에 엉덩이를 붙이는 것과 비슷한 맥락이
15일 아침 전격적인 북한군 귀순이 이뤄져 우리 군을 다소 긴장하게 했다. 한창 젊을 때인 10대 후반의 북한군 병사 한 명이 화천쪽으로 군사분계선을 넘어 귀순했다. 이날 북한군 귀순은 비무장지대 안에 있는 GP(소초)를 통해 이뤄졌다. 이 북한군은 걸어서 대한민국의 품으로 넘어왔다. 이날 오전 8시 중동부 전선은 오랜만에 겪는 북한군 귀순을 맞아 행여 총격전이라도 벌어질까 봐 아연 긴장했지만 불필요한 무력충돌은 빚어지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그리고 북한군 귀순 후 북한군이 평소와 다른 동태를 보이지도 않았다.
총경 교통사고 소식이 누리꾼들의 가슴을 쓸어내리게 하고 있다. 경상남도 김해시에 가족이 있는 총경이 교통사고로 세상을 뜨는 안타까운 소식이다. 총경 교통사고로 아까운 공무원 하나를 잃었다. 전남지방경찰청에 근무하는 쉰한 살의 박 아무개 총경은 주말을 맞아 김해시에 살고 있는 가족들과 오붓한 시간을 보내고 근무처로 이른 새벽에 복귀하다가 큰 사고를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총경 교통사고의 뚜렷한 원인은 아직 규명되지 않았다. 이 총경은 아직 대부분이 새벽잠을 자고 있는 시각인 새벽 4시쯤에 전남 무안의 2차선 도로를 달리다가 가드레
메르스 그리고 의사, 말하느냐 마느냐 그것이 문제로다?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알권리를 가진다. 메르스 의사를 둘러싼 논란은 이러한 권리 행사의 난해함을 다시금 깨닫게 했다. 어쩌면 지금 이 순간, 메르스 관련 쟁점의 한가운데 서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닌 메르스 의사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지자체를 통틀어 최초로 메르스 의사의 정보를 공개했다. 하지만 메르스 의사를 알린 선택은 다시 박원순 시장의 발목을 잡았다. 전염병이 창궐하려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진원지조차 쉬쉬했던 정부와 달리 앞장서서 국민들의 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