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수원사업장 근무자 한명이 14일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았다. 국내 굴지의 거대 사업장인 만큼 삼성전자 직원의 메르스 확진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올랐다. 다행히 문제의 삼성전자 직원이 발열 증세를 보인 지난 6일부터 출근을 자제하고 병원 치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져, 직장내 감염 가능성은 크지 않을 것으로 기대된다. 아직 명확히 입증되진 않았지만 평택경찰소 소속 경찰관이 지역사회 감염 케이스로 의심되고 있는 상황이어서 직장내 감염에 대한 우려는 날로 커지고 있는게 사실이다. 감염 차수가 점점 늘어가고 있고 4차 감염자 수가 5명
사당동 층간소음이 살인을 불렀다. 살인을 부른 예는 사당동 층간소음 분쟁만이 아니다. 잊을 만하면 터지는게 층간소음 분쟁으로 인한 칼부림 사건이다. 지난 3월 서울고법 형사2부는 층간소음 문제로 다투다 위층 사람을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조모씨(54)에 대해 징역 10년형을 선고한 바 있다. 조씨가 즉시 자수를 했고, 피해자 유족 앞으로 5천만원을 공탁하는 등 피해회복 노력을 했고, 우발적 범행이라는 점이 참작됐음에도 불구하고 중형이 선고된 것이었다. 층간소음으로 인해 한 순간의 화를 참지 못해 벌어진 일이지만, 이는 층간소음이 살
박원순 서울시장이 메르스 파동의 와중에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을 가능성이 불거졌다. 박원순 고발 주체는 의료혁신투쟁위원회란 단체다. 서울메르스대책위원장을 자임하며 메르스 방역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박원순 시장이 자칫 이런 저런 조사에 응하느라 혼란을 겪는 상황이 발생할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박원순 고발의 요지는 지난 4일 밤 박원순 시장이 긴급 브리핑을 통해 공개한 내용에 허위사실이 포함돼 있다는 것이다. 35번째 메르스 확진자인 삼성서울병원 의사(38)가 의심 증세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지난달 30~31일 이틀간
삼성서울병원에서 메르스 의사가 또 한명 발생했다. 확진 순번으로 치자면 138번째 감염자다. 이미 서울대병원에서 격리치료를 받고 있는 35번째 감염자인 메르스 의사와 구분하자면 메르스 의사 2라 할 수 있다. 물론 의사 중 메르스에 감염된 사람은 이들 외에 또 있다. 다만 이들 메르스 의사는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에 입원해 있던 '슈퍼 전파자'인 14번째 환자로 인해 메르스 바이러스에 노출됐다는 공통점을 지니고 있다. 이 쯤 되면 삼성서울병원이 환자는 고사하고 자기 병원 의료진에 대한 메르스 노출 위험조차 제대로 관리하지
삼성서울병원이 마침내 꼬리를 내렸다. 14일 오전 송재훈 원장이 행한 삼성서울병원 기자회견을 통해 마침내 메르스 확산을 막지 못한데 대해 대국민 사과를 한 것이다. 불과 사흘 전 국회 메르스대책 특위에서 감염내과 의료진 중 한명이 "삼성이 뚫린게 아니라 국가가 뚫린 것"이란 취지의 발언을 하던 당시와는 사뭇 태도가 달라졌다. 137번째 환자 발생으로 인해 삼성서울병원이 메르스 3차 발원지가 될지 모른다는 우려가 새로이 확산되고 있는 점이 작용한 결과다. 삼성서울병원 기자회견은 삼성서울병원이 메르스의 2차 발원지가 되었음에도 불구
홍대교수 시험논란이 뜨겁다. 홍익대학교 법대 교수가 1학기 '영미법' 과목의 기말고사 문제를 내면서 두 전직 대통령, 정확히 말하면 진보정권의 전직 대통령 두 사람을 비하하는 듯한 내용이 담긴 지문을 제시한게 홍대교수 시험논란의 발단이다. 정치와 상관 없는 과목에서 굳이 두 전직 대통령을 소재로 삼은 것에 정치적 의도가 담겨 있는지 여부는 당사자만이 알 일이다. 설사 정치적 의도가 있었다 하더라도 전직 대통령을 풍자적으로 묘사한 지문을 제시한게 과연 문제삼을 만한 일인가를 두고도 학생들과 교수간에 설전이 이어지고 있다
진중권 트위터는 세상을 보는 창이다. 진중권 동양대 교수가 운영중인 진중권 트위터에 들어가 보면 요즘 뭐가 핫한 이슈인지 한 눈에 알아볼 수 있다. 짧은 글들이지만 사사건건, 조목조목 건들지 않는 구석이 없다. 그런 만큼 지금 우리 사회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뭐가 이슈가 되고 있는지를 진중권 트위터는 한 눈에 보여준다. 그 뿐이 아니다. 진중권 트위터는 메이저 언론들의 전유물처럼 되어 있던 의제설정 능력도 유감 없이 발휘하곤 한다. 진중권 트위터가 단순히 기존의 사건에 대해 비판만 가하는게 아니라 우리사회에 새로운 이슈와
메르스 의사로 인해 운동선수 배번도 아니고 35번이 무척 유명해졌다. 이른바 메르스 의사에게 임의로 붙여진 메르스 확진 순서다. 포르투갈의 축구영웅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14일, 유로 2016 예선 아르메니아 전에서 35번째로 프로축구 및 A매치 35번째 해트트릭을 달성했다. 메르스 의사가 축구를 좋아하는지는 모르지만 만약 대한민국의 보통 남자라면 한 경기에서 3차례나 골세레머니를 하는 호날두에 역시 열광했을 것이다. 그러나 아쉽게도 메르스 의사는 지금 병상에서 바이러스와 싸우고 있는 중이다. 메르스 의사 가족 역시 고통스럽긴 마찬
메르스 파동 와중에 박원순 서울시장의 좌충우돌 움직임이 현란하게 이어지고 있다. 연일 박원순 자신의 SNS를 통해 서울메르스대책본부장(때론 위원장)임을 자처하며 실시간으로 메르스 관련 소식을 전하는 한편 메르스에 대한 두려움 없애기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박원순 시장은 "두려움은 모르는데서 오고 투명성은 의심을 안심으로 바꿔준다."는 주장과 함께 메르스에 대한 정확한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들을 시민들에게 일일이 제공하고 있다.최근 박원순 시장은 SNS를 통해 서울시 메르스 신고 및 문의전화 번호인 콜센터(120)에 가장 많이
'메르스 의사'가 한때나마 불안정 상태에 빠졌다는 소식은 우리 국민들에게 메르스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해주는 계기가 됐다. 38세의 젊고 건강한 남성이, 그것도 의학 지식이 남다른 사람으로 평가돼온 메르스 의사가 불안정 상태에 빠졌다는 것은 그 만큼 메르스의 독성이 강하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졌기 때문이다. 실제로 메르스 의사는 위중한 상태는 아니지만 장기간 산소호흡기에 의존해야 할 정도로 메르스와 힘겨운 싸움을 이어가고 있다. 메르스 의사처럼 젊은 사람이라고 해서 메르스를 쉽게 이겨낼 것이라 생각했던 일반의 인식이 잘못
주말을 앞둔 12일 박원순 가든파이브 행보가 눈길을 끌었다. 서울시 메르스 대책을 직접 챙기겠다고 선언한 이후 박원순 서울시장의 움직임은 한층 분주해졌다. 가든 파이브는 서울 송파구 충민로 66, 옛 지번으로 하면 문정동에 자리한 유통단지 겸 복합생활공간으로 대형 쇼핑몰을 비롯해 멀티플렉스 영화관, 전시관 등이 들어서 있다. 박원순 가든파이브 행보는 흔히 ‘메르스 의사’로 널리 알려진 삼성서울병원 전문의 박 아무개 씨가 가든파이브 내에 있는 음식점에서 밥을 먹었기 때문이다. 박원순 가든파이브 발길은 일종의
손석희 경찰 소환을 두고 경찰과 JTBC측의 신경전이 펼쳐지고 있다. 종합편성채널 사장의 소환 자체도 이례적이지만 손석희란 인물이 인물인 만큼 손석희 경찰 소환은 그 자체만으로도 초미의 관심사가 되기에 충분하다. 손석희 경찰 소환은 이전 MBC 재직 시절의 그 것과는 성격과 배경이 판이하게 다르다. 이번의 손석희 경찰 소환 논란은 별로 향기롭지 못한 혐의점에 대한 경찰 조사를 계기로 벌어지고 있다. 요는 지난해 6.4지방선거 당일 실시됐던 지상파 방송 3사의 출구조사 결과를 JTBC가 그 날 무단사용했는지, 아니면 언론보도 관행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