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재소녀 김정윤 논란이 희대의 사기극으로 일단락되어가고 있다. 천재소녀 김정윤 논란이 가족들이 알고도 벌인 사기극인지, 입시 브로커가 개입해 벌인 사기극인지 불분명하지만 일단 희대의 보도 내용대로의 천재소녀 김정윤은 세상에 존재하지 않았다. 이로 인해 천재소녀 김정윤 논란의 단초를 제공한 국내 언론들이 줄줄이 오보에 대한 사과기사를 게재하는 '참상'이 벌어지고 있다. 제대로 된 확인 절차도 거치지 않고 기사부터 내보내고 보는 언론사들의 고질적인 행태가 이번 천재소녀 김정윤 논란의 원인이 됐다. 천재소녀
멀쩡히, 그리고 잘 치료받고 있는 '메르스 의사'가 한때 뇌사 상태에 빠져 있다는 보도로 인해 전 국민을 안타깝게 하는 해프닝이 벌어졌다. 결론부터 말하면 메르스 의사 뇌사 보도는 말 그대로 해프닝이었다. 박원순 서울시장과 공방을 벌이며 억울함을 호소함으로써 유명 인사가 된 덕분에, 말 그대로 유명세를 톡톡히 치른 셈이었다. 메르스 의사 뇌사 보도는 11일자 모 중앙일간지를 통해 느닷 없이 불거져나왔다. 서울시 관계자의 말을 인용한 보도에는 메르스 의사의 뇌 활동이 모두 정지돼 회복불능 상태에 빠졌고, 그로 인해 메르
들었다 놨다! 메르스 의사가 하룻밤 사이에 생사의 고비를 넘나들었다. 물론 소문에 의해서다. 메르스 의사 상태를 예의 주시하던 사람들은 그의 건강악화설, 뇌사설이 나돌자 깊은 안타까움에 가슴이 먹먹해졌다. 하지만 다행스럽게도 아니란다. 메르스 의사를 둘러싼 갖가지 설은 씁쓸한 뒷맛을 남기고 있다. 흔히 루머를 ‘영혼을 좀먹는 살인자’라고 표현한다. 루머에 가장 노출되기 쉬운 연예인들은 종종 방송을 통해 분통을 터뜨리거나 때로는 법적 제재라는 정공법의 카드를 꺼내들기도 했다. 메르스 의사를 둘러싼 소문이라고 해서 뭐가 다를까.
갈수록 우울한 소식뿐이다. 메르스 바이러스 관련해서다. 이번에는 열번째 사망자가 나왔다는 소식이 전해져 직장인들의 퇴근길 발걸음을 무겁게 한다. 우울한 소식은 또 있다. 메르스 의사가 더 심각한 상태라는 뉴스도 전해졌다. 메르스 의사는 다름아닌 폐렴 증상에 시달리고 있다는 것. 폐렴의 경우 세균이나 바이러스가 그 원인이라는 것은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결국 메르스 바이러스가 메르스 의사의 폐에 염증을 일으킨 것으로 볼 수 있다. 폐렴은 폐에 염증이 생겨서 폐의 정상적인 기능에 장애가 생겨 발생하는 폐 증상과 신체 전반
산부인과 전문으로 이름을 알린 미즈메디병원(서울 강서구 소재)이 메르스 확진 환자가 거쳐간 곳으로 발표됨에 따라 긴장감이 더해지고 있다. 알려져 있다시피 메르스의 임산부 감염은 그 위험성이 일반인보다 더 크다. 따라서 미즈메디병원이 발표 대상에 포함되자 일반의 관심은 한순간 감염자의 임산부 접촉 여부에 모아지고 있다. 임산부가 메르스에 더욱 취약한 이유는 태아와 산소 공급을 나누어 받느라 폐에 더 많은 부담을 느낀다는데 있다. 또 메르스 바이러스는 인체에 침투하면 콩팥과 폐를 주로 공격하는 속성을 지니고 있다. 이로
국민안심병원이 뭘까? 메르스라는 괴이한 바이러스로 온 국민의 삶이 피폐해지고 불안심리 곡선이 하향할 기미가 없자, 정부가 이번에는 국민안심병원 카드를 들고 나왔다. 콩으로 메주를 쑨다고 해도 반신반의하는 지경에 이른 지금 국민안심병원 도입은 늦은 감이 있다. 그러나 그런 발상은 매우 합리적이고 올바른 선택으로 보인다. ‘5천만 모든 국민이 안심하는 날까지 열심히 하겠습니다’식의 TV 교양오락 프로그램 종료멘트처럼 국민안심병원이 메르스 환경 밖의 안전지대로 국민 건강을 지켜주기를 바라는 마음은 간절하다.
박원순 서울시장이 서울시대책본부장을 자임하며 메르스 예방과 퇴치에 발벗고 나선 가운데 서울시 산하 의료기관이 엇박자를 놓는 일이 발생했다. '정치적 제스처' 소리까지 들어가며 박원순 시장이 고군분투하는 와중에 시 산하 서울의료원에서 메르스 환자 진료 거부 사태가 벌어진 것이다. 이 기막힌 사건은 일단 서울의료원의 공식입장이 아니라 진료부장 개인의 일로 치부되고 있는 듯하다. 하지만 사설도 아닌 시 산하 의료기관의 어처구니 없는 이번 행동은 박원순 시장의 최근 행보에 찬물을 끼얹은 사건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이같은 사
메르스 경찰관 등장에 경찰 당국도 긴장 모드에 돌입했다. 문제의 메르스 경찰관은 평택경찰서 소속 O모 경사(35)다. 메르스 경찰관이 특히 눈길을 끄는 이유는 그가 다른 메르스 확진 환자들과는 다른 양상을 보였다는 점에 있다. 일반적으로 두 차례의 연이은 양성 반응을 통해 확진이 결정되는 일반 메르스 환자와 달리 이 메르스 경찰관은 1차 양성 → 2차 음성 → 확진 등의 과정을 거쳐 재차 격리조치된 케이스다. 메르스 경찰관은 검사 결과 만큼이나 메르스 증상 발현에서도 들쑥날쑥한 양상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흔히 ‘메르스 의사’로 불리는 삼성서울병원 재직 의사가 심각한 고통 속에서 투병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 국민 불안이 가중되고 있다. 자가호흡이 벅찬 이 메르스 의사에 대해 많은 매체들은 ‘중태’ ‘위중’ ‘위독’ ‘급상태 악화’ 등의 자극적인 머리말로 시작되는 온라인기사를 내며 불안감의 무게를 더하고 있다. 고작 서른여덟 살인 이 메르스 의사에게 매겨진 환자 발생 번호는 35번이다. 1500명 이상이 운집하는 부동산 관련 집회에 감염상태로 나갔다고 박원순 서울시장이 언급한 뒤 뭇 시선을 따갑게 받은 인물이다.
용인 메르스 발병 양상이 만만찮다. 이는 감염 확산이 금세 수그러들 것이라는 당국의 기대를 비웃게 하는 사실이다. 정부의 기대와는 달리 메르스 확산 속도는 탄력이 붙는 듯하다. 확진 환자 증가 추세는 단시일 내에 떨어지지 않고 한 동안 꾸준히 나타날 수도 있다. 국민들의 시름이 깊다. 용인 메르스 감염으로 확진을 받은 사람은 10일까지 총 5명이다. 용인은 경기도청이 있는 수원을 왼쪽에 끼고 있고 오산, 안성,이천, 광주, 성남 등에 둘러싸인 교통의 요지여서 인구 이동이 많다. 용인 메르스 환자는 당연히 국가가 지정한 시설에서 격리
메르스 35번 의사가 10일 낮 새삼 좋지 않은 의미의 화제의 인물로 부각됐다. 그의 상태가 심상찮은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30대 후반의 비교적 젊은 나이의 메르스 35번 의사가 숨쉬는 것을 인공호흡기에 의존해야 할 정도로 상태가 악화되었다는 소식이다. 이에 국민이 받는 충격파는 자못 크다. 삼성서울병원이라는 국내 최정상급 의료기관에서 묵묵히 업무에 충실하다 메르스 35번 의사로 바뀐 젊은 중년의 안타까운 소식은 새삼 또 다른 공포로 다가온다. 그의 호흡이 고르지 못한 것은 메르스 바이러스가 체내에서 활성화할 때 나타나는 대표
다른 질병과 마찬가지로 메르스도 초기 대응을 적절히 하면 큰 고통 없이 완치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메르스초기증상에 대한 기본지식을 습득해두는게 모두에게 필요한 시점이다. 질병관리본부가 신고 요건으로 공개한 메르스초기증상은 딱 세 가지다. 발열과 기침, 호흡곤란 등이 나타나면 이를 메르스초기증상으로 의심하고 메르스 핫라인(043-719-7777)이나 지역 콜센터(서울 02-120, 대전 042-120, 경기 031-120)에 문의 또는 신고하라는게 질병관리본부의 기본 안내사항이다. 위의 세가지는 의료 전문가들의 의견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