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중국 경제는 지난달 산업활동 지표의 개선으로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전년 동기 대비 4.9%를 찍으며 반등했다. 시장 전망치 중간값(4.6%)을 상회하며 2분기에 부진했던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 효과가 살아나 경제 회복을 가속할 것이라는 전망에 힘이 실리기 시작했다.지난달 소비지표인 소매판매가 1년 전보다 5.5% 늘어 시장 전망치(4.9%)를 상회하고, 산업생산도 4.5% 증가로 시장 예상치(4.4%)를 웃돌면서 반등세를 떠받쳤다. 상반기만 해도 리오프닝에 따른 중국발 낙수효과를 기대했던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수출이 1년 동안 이어졌던 월간 마이너스(-) 행진을 끝내는 반등 길목에 바짝 다가섰다.7월 -16.2%→8월 -8.3%→9월 -4.4%.3분기에 이처럼 매월 감소 폭을 절반가량씩 빠르게 줄여나가던 수출이 4분기 첫달 들어 개선세가 더 가팔라졌다.10월 초순 -1.7%→초·중순 +4.6%.상순 지표로 보합에 바짝 다가서더니 1~20일 집계에서 증가 전환에 성공했다. 추세적으로 회복 기울기가 커지면서 4분기 ‘수출 플러스(+)’ 기대감이 커진다. 9월 한 달 동안 감소했던 폭만큼 10월 초·상순에 증가로 바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6회 연속 동결 모드다. 기준금리를 올리자니 회복 더딘 성장이 걸리고, 내리자니 불안 가시지 않은 물가와 가계 빚을 무시할 수 없는 ‘딜레마’ 상황이 9개월째 이어지고 있다. 금리가 제자리걸음 하는 동안 고려 변수만 늘어나더니 이달 들어 ‘중동의 화약고’에서 분출한 지정학적 리스크가 물가와 성장의 불확실성을 키웠고, 한국은행의 ‘관망’은 그만큼 깊어졌다.한은 금융통화위원회는 19일 통화정책방향 결정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재의 연 3.5%에서 유지하기로 의결했다. 지난 1월까지 1년 반 동안 모두 10차례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9월 수입물가가 고유가 흐름을 타고 3개월째 상승했다. 지난달 글로벌 경제에 충격파를 던진 세계 1,2위 석유수출국 사우디아라비아, 러시아의 감산 연장 결정으로 연중 최고치인 배럴당 90달러를 돌파하며 요동치던 국제유가가 반영되면서 소비자물가 선행지표의 오름세를 불러왔다.이달 들어서는 이스라엘-하마스 간 전쟁으로 다시 글로벌 유가가 들썩이며 최악의 경우 배럴당 150달러의 ‘오일쇼크’를 맞을 것이라는 암울한 전망까지 나오는 등 중동발 인플레이션(물가상승) 공포가 싹트는 분위기다. 연말까지 3% 안팎의 소비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핵심 수출 품목인 반도체가 지난달 연중 최고 수출액을 기록하면서 100억달러에 근접했다. 반도체의 개선 흐름을 타고 정보통신산업(ICT) 수출은 올해 가장 낮은 감소율을 보였다.1년 동안 뒷걸음질 쳐온 전체 수출의 회복을 위해서는 중심축인 ICT 수출의 빠른 개선이 절실하지만, 4분기 ICT 체감 경기는 ‘관망세’에 방점이 찍혀 있다.산업통상자원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16일 내놓은 ‘9월 ICT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액은 180억6000만달러, 수입액은 107억6000만달러로 잠정 집계돼 7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경기 둔화의 완화. 정부가 우리 경제의 둔화 흐름이 3개월째 완화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지난 8,9월 '일부 완화'로 한정됐던 개선 흐름이 10월에는 경기 전반에 걸친 '점차 완화'로 넓혀졌다.기획재정부는 13일 '최근 경제동향(그린북)' 10월호에서 "최근 우리 경제는 물가 상승세 둔화 흐름 속에 국제유가 변동성 확대 등에 따른 불확실성이 상존하는 가운데 반도체 등 제조업 생산·수출 반등 조짐, 서비스업·고용 개선 지속 등으로 경기 둔화 흐름이 점차 완화되는 모습"이라며 석 달째 '완화' 평가를 내렸다.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고금리에도 지난달 가계가 은행에서 빌린 돈이 5조원 가까이 늘어나면서 반년째 증가세를 이어갔다. 가계대출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은행권 주택담보대출(주담대)은 6조원가량 늘어 7개월 연속 오름세를 지속했다.금융당국의 대출 관리·강화 조치에 추석연휴로 인한 영업일 축소 등 일시적 요인이 맞물리면서 오름 폭은 축소됐지만, 10월부터는 이사철 등 계절적 요인에 따라 증가 규모가 다시 커질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당국의 가계대출 조이기에 맞춰 시중은행들이 이달 들어 대출금리를 인상하기 시작하면서 경기 둔화기
[업다운뉴스 현명희 기자] 신한카드가 공공서비스 접근성을 높이면서도 취약계층에도 서비스 참여 기회의 확대를 도모할 수 있는 맞춤형 지원금 찾기 서비스를 출시했다.신한카드는 카드업계 최초로 국가 지원금을 한 번에 확인하고 신청할 수 있는 서비스인 ‘나의 지원금 찾기’를 신한플레이에 오픈했다고 12일 밝혔다.신한카드 사내벤처 ‘아이즈’ 주축으로 론칭한 이 서비스는 행정안전부의 공공데이터포털을 활용해 기관 홈페이지를 일일이 방문하지 않고도 중앙부처, 지자체, 공공기관에서 제공하는 각종 지원금과 혜택을 한 번에 확인할 수 있도록 구현했다.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우리나라 경제의 펀더멘털(기초체력)을 나타내는 8월 경상수지가 4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여전히 수출보다 수입 감소 폭이 더 큰 ‘불황형 흑자’ 양상이 이어지고 있지만, 5개월 연속 늘어나는 상품수지의 개선세가 하반기 반등 시나리오 ‘상저하고’를 떠받치는 모양새다.정부가 ‘수출 플러스(+)’를 전망하는 4분기의 첫달 초순 무역전선에서는 수출 회복의 신호가 나타나면서 경기 반등 기대감도 커진다. 다만 중동정세 불안으로 다시 불거진 국제유가의 변동성이 발목을 잡을 수 있는 만큼 불확실성의 안개를 헤쳐나가야
[업다운뉴스 인사] ▲경제산업부장 김경한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우리나라 경제주체들이 쓸 수 있는 여윳돈이 1년 새 4조원 넘게 줄어 반토막 났다. 올해 2분기 기업은 경기 불확실성을 우려해 투자를 주저하고 정부는 경기 둔화에 따른 세수 감소로 지출을 줄이면서 순자금조달 규모가 쪼그라들었지만, 자금 공급 역할을 하는 가계의 여유 자금이 크게 감소했다.소득 회복 흐름이 주춤한 상황에서 소비가 증가하고 부동산 투자 심리도 살아나면서 가계의 여유자금이 1년 전보다 24조원 줄어들었다. 전분기에 비해서는 50조원 가까이 급감했다.한국은행이 6일 발표한 ‘2분기 중 자금순환(잠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올해 들어 석유류 가격은 지난해 급등에 따른 기저효과의 영향으로 하락 폭이 크게 확대됐으나, 8월부터는 기저효과가 반대로 작용하는 가운데 최근 국제유가와 함께 빠르게 상승하면서 소비자물가 오름 폭을 확대시킬 것으로 보인다.”한국은행이 지난 8월 수정경제전망에서 이렇게 밝힌 물가 전망경로대로 소비자물가 오름 폭이 커졌다. 지난해 7월 외환위기 이후 가장 높은 6.3%를 찍고 피크아웃(정점 통과)한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역기저효과로 다시 반등하면서 8,9월 연속 3%대로 올라섰다.지난해 하반기 하락세로 전환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