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채 하루도 안 되는 사이 발표된 한국과 미국의 1분기 경제성장률이 ‘서프라이즈’와 ‘쇼크’로 엇갈렸다. 한국이 4개 분기 연속 ‘0%대’의 저성장에서 벗어나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1.3% 상승해 지난해 연간 성장률(1.4%)에 육박했지만, 하루 뒤 나온 미국 GDP 성장률은 시장 전망치를 크게 하회하며 둔화했다. 지난해 2.5% 성장으로 탄탄한 글로벌 1위 경제를 과시했던 미국은 연율 1.6% 성장에 그쳤다.GDP 데이터에서 명암이 엇갈렸지만 한미 양국의 피벗시계(통화정책 전환)는 더 늦춰질 것으로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우리나라 경제가 4개 분기 연속 0%대에 갇혔던 저성장에서 탈출했다. 올해 첫 분기 들어 2년 3개월 만에 1%를 넘는 ‘깜짝 성장’을 기록하면서다.수출 호조세에 더해 내수 지표가 개선되면서 경기 회복의 불균형이 해소될 수 있는 전환점을 맞게 됐다. 성장 기여도에서 1년 만에 내수가 순수출(수출-수입)을 넘어섰기 때문이다. 다만 고물가·고금리 장기화 속에 내수 회복 모멘텀이 지속될지 여부가 올해 2%대 경제 성장 연착륙의 관건이 될 전망이다.한국은행은 25일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직전분기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두 달 연속 감소하던 자동차 수출이 2분기 시작부터 다시 늘어났다. 고금리에도 탄탄한 미국 내수에 힘입어 승용차 중심의 대(對)미국 수출이 호조세를 회복하면서 미국이 우리나라 1위 수출시장 지위를 굳히는 모양새다.관세청이 22일 발표한 ‘4월 1∼20일 수출입 통계(통관 기준 잠정치)’에 따르면 이달 들어 중순까지 우리나라 수출액은 358억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1%(35억7000만달러) 늘었다. 수입액은 385억달러로 6.1% 늘어나면서 무역수지는 26억4700만달러 적자를 나타냈다. 월간 무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미국발 금리인하는 멀어지고 중동발 지정학적 리스크가 커지면서 최근 국내에선 환율과 유가가 동반 상승하는 충격에 휩싸였다. 한국은행의 피벗(통화정책 전환) 전망에도 혼란과 불확실성을 키우는 겹악재다.글로벌 통화긴축을 주도해온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에서 금리인하는커녕 인상론까지 등장하고 이스라엘과 이란이 ‘보복의 악순환’에 빠지면서 대외요인의 혼란이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한은의 통화정책이 인플레이션(물가상승)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는 권고가 나왔다. 한은 수장도 연준 등 주요국 피벗보다는 국내 물가에 큰 영향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반도체의 봄‘이 완연해지면서 정보통신기술(ICT) 산업 수출이 올해 첫 분기 내내 두 자릿수 증가율을 이어가며 지난해 1분기보다 24% 신장했다. 5개월 연속 두 자릿수 증가세를 이어간 반도체 수출이 1년 9개월 만에 최대 실적까지 기록하면서 1분기 ICT 산업 무역수지 흑자는 전년 동기 대비 174% 불어났다.최대수출 품목인 반도체를 중심으로 제조업 경기 개선에 대한 기대감도 빠르게 살아나고 있어 ICT 수출 주도의 경제 회복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산업통상자원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15일 발
[업다운뉴스 김준철 기자] 셀프 축포 vs 이유 있는 연봉킹김대환 삼성카드 대표 연봉을 두고 온도 차가 극명하게 갈리고 있다. 일각에선 이례적인 상승 폭이라며 ‘돈 잔치’라는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는 반면, 다른 한편에선 업황과 성과를 고려했을 때 나름 합당한 액수라며 수긍하는 형국이다.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전업 카드사 8곳(BC·KB국민·롯데·삼성·신한·우리·하나·현대) 중 최고경영자(CEO) 보수는 김대환 삼성카드 대표가 26억7100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 금액은 김 대표 급여 7억7900만
[업다운뉴스 박대연 기자] 프로젝트파이낸싱(PF), 미분양, 공사비 급등 등 국내 주택시장 침체로 도심 재건축·재개발 사업성이 떨어지면서 대형 건설사들의 수주 경쟁이 현저히 줄어들고 있다. 심각함을 느낀 정부가 건설산업 활력 회복을 위해 적극적인 지원을 예고했지만, 중소 건설사들의 자진 폐업 신고 건수가 1000건에 달하면서 건설 시장이 갈수록 악화하고 있는 모양새다.8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국내 상위 10개 건설사의 정비사업 수주액은 총 3조9994억원으로 전년 동기(4조5242억원) 대비 12% 감소했다. 이는 2년
[업다운뉴스 김준철 기자] BNK부산은행이 외화 양도성예금증서(CD) 발행 프로그램을 통해 단기 및 중장기 외화 조달 능력을 강화했다.부산은행은 지방은행 최초로 아시아 등 주요 국가에서 20억달러 한도로 외화 CD를 수시 발행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구축했다고 5일 밝혔다. 외화 CD는 통상 1년 이내 단기 외화 조달 상품이다. 다른 조달 방식과 달리 외화 건전성 부담금과 예금 보험료가 제외돼 조달 비용 절감 효과를 볼 수 있다.부산은행은 기보유하고 있는 MTN프로그램(외화 채권 발행)에 더해 CD 프로그램을 추가 확보하면서 중장기뿐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우리나라 수출이 3월 3% 넘게 증가하면서 6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2개 분기 연속 수출 플러스다. 대표품목인 반도체 수출은 21개월 만에 최대 실적을 내면서 5개월 연속 증가세를 두 자릿수로 지속했다.1분기 기준으로 자동차, 반도체 수출은 각각 역대 1,2위 실적을 달성하면서 ‘수출 우상향’을 쌍끌이했다. 미국과 중국으로 향하는 수출은 최다 수출국 지위를 놓고 월간 엎치락뒤치락하다 1분기엔 역대 1위 실적을 낸 미국이 우위에 섰다.산업통상자원부가 1일 발표한 3월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
[업다운뉴스 김준철 기자] 예상외로 금융당국이 보험사 단기납 종신보험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주는 대신 자율 시정에 맡겼다. 여전히 과당 경쟁에 대한 불씨가 남아 있는 가운데 업계 행보가 어떻게 될지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28일 보험업계 등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최근 단기납 종신보험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내리지 않기로 했다. 업계 과당 경쟁 방지를 위해 업계 자율 시정 방안을 마련하고, 생명보험협회에 이 같은 방침을 안내한 것으로 알려졌다. 금감원 측은 “현행 환급률 수준이 적정한지 보험사가 자체적으로 재평가를 실시하고, 회사별 자체
[업다운뉴스 김준철 기자] KB국민은행이 외국인 근로자 고객을 위한 한국전통지갑 증정 이벤트를 실시한다. 신한은행은 직원들이 나서 노인 및 취약계층 대상 보이스피싱 예방 문화를 위한 안전 금융을 전파했다. 우리은행은 디지털 공급망 금융 플랫폼을 개선했고, 하나은행은 외국인 유학생들을 위해 전용 플랫폼 기업과 손잡고 금융 서비스 및 교육을 제공한다.■ KB국민은행, 공항서 출국만기보험금 찾는 외국인 근로자에게 고객 한국전통지갑 증정KB국민은행은 외국인 근로자 출국만기보험 공항 지급 서비스 시행을 기념해 ‘한국전통지갑’을 증정하는 이벤
[업다운뉴스 김준철 기자] 삼성화재의 인공지능(AI) 시스템 ‘장기U’가 특허를 받는데 성공했다. 앞으로는 장기U를 통해 맞춤형 심사가 쉬워질 것으로 전망된다.삼성화재는 장기보험 상병심사 시스템 장기U 특허를 획득했다고 11일 밝혔다. 장기U는 머신러닝을 기반으로 피보험자 질병을 고려해 보험사가 인수할 수 있는 최적의 담보를 빠른 시간에 찾아주는 시스템이다. 고객이 고지한 내용과 보험금 청구 이력을 살펴 AI가 스스로 심사하고 승인 여부를 알려주는 것이다.보통 건강보험 상품에 가입하기 위해서 고객은 기존 병력을 보험사에 알려야 하고
[업다운뉴스 박대연 기자] 자재 값, 인건비, 금리 상승 등 대외적인 상황으로 주택사업 원가율이 90% 이상 치솟으면서 수익성이 급락하고 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악성 미분양 리스크까지 더해져 국내 건설사들이 신규 수주는 물론 도시정비 사업까지 포기하는 모양새다. 국내 건설사들은 불확실성이 큰 주택 사업에 집중하기보단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해 위기를 극복한다는 전략이다.5일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이 발간한 ‘2023년 지역별 건설 수주’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건설수주 총액(토목+건축)은 175조2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9.1%
[업다운뉴스 박대연 기자] 5인 이상 50인 미만 사업장에도 중대재해처벌법이 확대 시행된 지 한 달이 흐른 가운데 여전히 중대재해는 발생하고 있다. 준비되지 않은 상태로 무리하게 확대 적용해 현장에는 혼란이 가중되는 모습이다. 경영계, 중소기업계 등에서 유예안 처리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점점 커지고 있지만 임시국회 본회의에 상정될 가능성이 낮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며 갈등의 골은 점점 깊어질 것으로 보인다.28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중대재해처벌법이 확대 적용된 이후 5인 이상 50인 미만 사업장에서 10건의 중대재해(지난 26일 기준
[업다운뉴스 김준철 기자] 자사주 소각, 배당금 지급 등 주주환원에 진심을 다하고 있는 미래에셋증권이 강화된 주주환원정책을 발표했다.미래에셋증권은 이사회를 열고 2024~2026년 향후 3개년도 적용될 주주환원정책을 의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주주환원정책은 기존보다 강화돼 주주환원성향 기준, 조정 당기순이익 최소 35% 이상 유지를 목표로 하고, 자사주 매입 소각 및 배당 등으로 구성됐다.미래에셋증권은 업계 최초로 자사주 소각 물량을 명시해 실적과 관계없는 주주환원 의지를 보여줬다. 자사주는 매년 최소 보통주 1500만주 및
[업다운뉴스 박대연 기자] 글로벌 경기침체, 중국발 공급과잉, 전방 수요 부진 등으로 석유화학업계는 긴 불황의 터널을 건너고 있다. 올해 시황도 다소 긍정적이지 않은 가운데 국내 주요 석유화학 4사(롯데케미칼·LG화학·한화솔루션·금호석유화학)가 위기 극복을 위해 사업 포트폴리오 다양화, 신사업 투자, 기존 사업 경쟁력 강화, 수익성 방어 중심 등 다양한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22일 업계에 따르면 석유화학 4사는 지난해 일제히 부진한 성적표를 받았다. 롯데케미칼은 지난해 영업손실 3332억원을 기록했다. 전통 석유화학 분야인 기초소재
[업다운뉴스 김준철 기자] KGC인삼공사가 건강 라이프스타일 카페 정관장 사푼사푼에서 딸기 맛을 극대화한 시즌 음료를 출시했다.정관장 사푼사푼은 봄 시즌을 맞아 오는 5월 15일까지 ‘봄 딸기 라떼’, ‘봄 딸기 에이드’ 시즌 음료 2종을 선보였다고 21일 밝혔다.시즌 음료 2종은 봄의 정서를 느낄 수 있는 상큼한 딸기를 베이스로 한 제품이다. 봄 딸기 라떼는 딸기청에 부드러운 우유를 더했고, 봄 딸기 에이드는 딸기청에 레몬 농축액, 탄산수를 더해 새콤달콤하고 시원한 딸기 맛을 느낄 수 있다. 두 제품은 끓이지 않고 만든 수제 딸기
[업다운뉴스 박대연 기자] 청년세대의 유입이 줄어들면서 건설 인력 고령화 현상이 짙어지는 가운데 현장에서 대체 투입되는 외국인 노동자들과의 언어·문화적 갈등, 하자 우려 등 문제가 심화하고 있어 건설업계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이같이 딜레마에 빠진 건설업계와 현장에서는 외국인 근로자들을 우후죽순 유입시키기보다는 질적 수준까지 끌어올릴 수 있는 정책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건설근로자공제회 ‘건설기성 및 건설기능인력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9월 건설기능인력에서 ‘60대 이상’ 근로자 비중은 25.7%를 기록하며 관련 조
[업다운뉴스 김준철 기자] 우리은행이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과 기술보증기금, 우리벤처파트너스와 손잡고 혁신 성장 협업체계를 만들어 중소벤처기업을 지원한다.우리은행은 중진공, 기보, 우리벤처파트너스와 함께 ‘중소벤처기업 혁신 성장을 위한 협업체계 구축’ 4자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MOU를 통해 우리은행은 은행권 중 처음으로 협업 금융 지원 체계를 만들어 대출, 보증, 투자 등 각자의 본업을 한 곳에 모아 중소벤처기업이 탄탄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세 기관과 시너지를 발휘할 예정이다.우리은행은 기술보증기금에 25억원을
[업다운뉴스 이수아 기자] 위스키의 무한 질주는 어디까지?지난해 위스키 수입량이 사상 첫 3만톤을 돌파했다. 관세청 수출입무역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위스키류 수입량은 2022년 2만7038톤 대비 13.1% 증가한 3만586톤을 기록했다. 이는 위스키류 인기가 본격화된 2021년 수입량 1만5662톤과 비교해 두 배 가까이 늘어난 수치다. 업계에서는 코로나19 팬데믹 시기 혼술(혼자 마시는 술)·홈술(집에서 마시는 술) 트렌드와 하이볼 유행이 위스키 시장 성장을 불러왔다고 말한다. 올해에도 위스키의 고공비행은 계속 이어질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