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지금은 정부가 나서서 감 놔라 팥 놔라 하면 기업과 은행이 다 도망간다.“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제20대 대선 투표일을 하루 앞둔 지난 8일 마지막 유세에서 강조한 이 말은 오는 5월 출범할 새 정부의 경제비전을 함축한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공공 주도 성장에 맞서 자신의 ‘민간 주도 성장’ 비전이 훨씬 우위에 있다는 강조다.정부가 시장에서 하기 어려운 기본적인 인프라만 담당하면서 공직자의 부정부패를 막고 공정 경제의 틀을 다지는데 주력한다면 민간이 실질적인 성장의 주체로서 경제 번영을 이끌 수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국내 기업들의 신생률과 소멸률이 모두 떨어지면서 산업 역동성이 낮아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대한상공회의소 산하 지속성장이니셔티브(SGI)는 2일 '한국 산업 역동성 진단과 미래 성장기반 구축' 보고서를 내고 "하락하는 국내 잠재성장률을 복원하기 위해 산업 역동성 강화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보고서는 활동 기업 가운데 신생기업의 비율인 '신생률'이 2007년 17.9%에서 2019년 15.3%로 떨어졌고, 사라진 기업 비율인 '소멸률'이 2007년 13.0%에서 2018년 11.1%로 내려가는 등 한국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정부가 5~49인 기업이 주52시간제 시행에 맞춰 근로시간 단축 과정에서 신규 인력을 채용해 고용을 유지하면 최대 월 120만원을 최장 2년간 지원한다. 신규채용이 어려운 지방소재기업·뿌리기업에는 외국 인력을 우선 배정할 계획이다.하반기 경제정책 방향에 대해서는 경기회복 속도와 위기극복을 가속화하고 뒷받침하도록 정책 과제들을 발굴 배치할 계획이다.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39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회의를 주재, 다음달 1일부터 5~49인 사업장까지 주 52시간제를 확
[업다운뉴스 강한결 기자] 경제단체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위기 상황 속에서는 추가 유동성 지원을 기업 규모와 관계없이 충분히 해야 한다고 건의했다.경제단체협의회 소속 30개 경제단체는 27일 서울 조선호텔에서 정기총회를 열고 '코로나19로 인한 경영위기 극복과 경제활력 제고를 위한 국가경제정책 기조에 대한 경제단체 건의'를 채택했다.이들은 세계 경제 위기가 상당 기간 더 지속해도 기업이 버틸 수 있도록 기업 규모와 관계없이 실효성 있게 지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경영상황이 정상화될 때까지 고정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청와대가 지난 13일 문재인 대통령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 재계 총수들과 만남에서 나온 경제계의 건의사항에 대해 전폭적인 수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당시 재계 총수와 경제단체장 등 경제인들은 문 대통령과의 간담회에서 회식시간이 주 52시간제 근무시간에 포함되지 않는다는 점에 대한 지침을 명확히 하는 것을 비롯해 △중국현지 공장을 위한 방역물품 지원 △화학물질 취급 인허가 시간 단축 △관세특례 확대 등을 건의했다.윤재관 청와대 부대변인은 19일 브리핑을 통해 "청와대는 지난 13일 개최된 코로나19 대응
[업다운뉴스 강한결 기자] 여전히 풀리지 않고 있는 중국의 한국 게임 판호 규제와 주52시간 노동시간 따른 노사간의 갈등, 세계보건기구(WHO)의 게임중독 질병 규정 등 올 한 해 국내 게임업계에는 대형 이슈가 산적했다. 이같은 갈등은 내년에도 게임업계가 풀어야 할 숙제로 남아 있다. 다만, 하반기에는 넥슨과 엔씨소프트가 각각 'V4'와 '리니지2M'의 초반 흥행을 성공시키며 내년 실적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다. ◆ 게임업계 지형도 변화, '주춤' 넥슨·'저력' 엔씨·'이색' 넷마블·'대박' 펄어비스2019년 한국 게임업계의 지형도
[업다운뉴스 강한결 기자] 정부가 내년 1월부터 주 52시간제가 적용되는 50~299인 사업장에 대해 1년의 계도기간을 부여하기로 했다. 위반 행위에 대한 단속을 유예하는 것이기에 실질적으로 주 52시간제 시행을 미룬 셈이다.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은 1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통해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50∼299인 기업 주 52시간제 안착을 위한 보완 대책'을 발표했다. 핵심은 새해 첫날부터 주52시간제를 적용받는 영세기업에 일괄적으로 1년의 계도기간을 부여하는 것이다.이를 적용받는 중소기업들은 장시간 근로감독 등 단속대
[업다운뉴스 강한결 기자] 정부가 18일 주 52시간제 시행에 들어가는 중소기업에 대해 법정 노동시간 위반의 처벌을 유예하는 계도기간을 6개월 이상 부여하기로 한 가운데 이 제도가 시행되면 중소기업 근로자들의 월급여가 평균 33만4000원가량 깎인다는 분석이 나왔다.노민선 중소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19일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근로시간 단축과 중소기업 영향’ 토론회에서 ‘근로시간 단축에 따른 중소기업 영향 분석과 정책과제’ 주제 발표를 통해 “근로시간 단축시 연간 총 임금감소액은 2조6436억원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노
[업다운뉴스 강한결 기자] 정부가 내년 1월부터 주 52시간제 시행에 들어가는 중소기업에 대해 법정 노동시간 위반의 처벌을 유예하는 계도기간을 6개월 이상 부여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특별연장근로 인가 사유에는 기업의 '경영상 사유'도 포함하는 등 시행규칙 개정을 통해 가능한 범위 내에서 특별연장근로 인가 요건을 최대한 확대하기로 했다.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은 18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브리핑을 열어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주 52시간제 입법 관련 정부 보완 대책 추진 방향'을 발표했다.고용부는 "중소기업이 주 52시간 준비에 차질이
[업다운뉴스 강한결 기자] 중소기업계가 정부와 국회에 주 52시간제 시행 시기를 1년 이상 늦춰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들은 '업종별 특수성'이 고려되지 않은 상태에서 제도가 시행되면 문제점이 많다며 입법 보완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중소기업중앙회, 한국여성경제인협회, 소상공인연합회 등 14개 중소기업단체는 13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아직도 많은 중소기업에 주 52시간제를 도입할 여건이 준비되어 있지 않다"며 "이러한 상황에서 특단의 보완 없이 근로시간이 단축되면 중소기업에 큰 충격을 주게 될 것"이라
[업다운뉴스 강한결 기자] 300인 이상 사업장에서 주 52시간제 도입으로 초과근로시간이 줄어들면서 초과급여가 1인당 월 4만4000원 정도 감소한 것으로 추산됐다. 올해 국내 근로자들의 임금상승률은 지난해(5.3%)보다 낮은 4.1% 수준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한국노동연구원이 10일 발간한 ‘노동리뷰 4월호’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7월부터 주 52시간 상한제를 시행 중인 300인 이상 사업장 상용직 노동자의 초과근로시간은 월 2.5시간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이에 따라 임금총액 가운데 상용직의 초과급여는 4만3820원 감소했다
[업다운뉴스 강한결 기자] 한국경제학회·경기연구원이 주관한 토론회에서 현 정부 초기 고용노동정책의 수정이 필요하다는 견해가 제기됐다.한국노동연구원장을 지낸 최영기 한림대 교수는 27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열린 한국경제학회·경기연구원 주관 '2019년 한국경제 어디로' 토론회에 앞서 배포한 자료에서 "문재인 정부의 초기 고용·노동 정책은 이제 약효가 다 됐거나 길을 잃었다"고 평가했다.최 교수는 정부에 최저임금 정책에 대해 비판적인 입장을 보였다. 그는 '고용노동정책 평가와 노동개혁 과제' 제하 발표에서 "2020년 최저임금 1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