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형래 감독이 또 한 번 세상과 맞선다. 이번에는 자신을 성공가도로 질주시킨 영구 캐릭터를 갖고서다. 그리고 ‘디 워’ 이후 다시 미국영화시장도 노크한다.

영화 제목은 '라스트 갓 파더'. 이 영화는 ‘대부’의 숨겨진 아들인 영구가 조직의 후계자로 지목돼 마피아 수업을 받는다는 이야기를 그린 휴먼 코미디물이다. 뉴욕을 배경으로 예측 불허한 상황들이 웃음을 자아낸다. 심형래 감독이 연출과 주연을 맡았다.

오는 30일 한국에서 먼저 개봉한 후 내년 상반기 중에 미국 개봉을 계획하고 있다.

심 감독은 최근 인터뷰에서 "미국인들이 영구를 보고 웃어줄까 하는 걱정이 있었다"며 미국반응에 대해 조심스럽게 말문을 연 뒤 "미국인들이 영구를 보더니 '쏘 큐트!'라고 하더라. 아직 미국 개봉을 하지 않은 상태라 현지 스태프들의 반응이 전부지만 흥행 성적이 나쁘진 않을 것 같다"고 기대감을 표시했다.

한편 미리 공개했던 '라스트 갓 파더'의 티저 영상에서는 걸그룹 '원더걸스'가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노바디를 열창하는 모습이 잠깐 공개됐는데 과연 영화에서 원더걸스가 어떻게 나올지 또 하나의 관심사다. 업다운뉴스 뉴스팀 / 사진= 영화 '라스트 갓 파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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